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순노모가 저한테..그러시네요.
ㅋㅋㅋ
제나이 52세..
얼마전에 대상포진 앓고나서 부터 눈이 침침하고 뿌옇게 보여서,
안과검진을 받았어요.
의사샘께서는 별이상은 없는데,나이도 있고 하니,예전처럼 앓고나서 회복이 빠르게되진 않는다고..
이 얘기를 엄마한테 하니..울엄마왈 얼굴도 아직 애기같은데,웬 나이탓이냐는 말씀..
흰머리 히끗한 50대딸도 엄마한테는 아직 어린애로 보이시나봐요
1. ㅎㅎ
'22.6.24 5:13 PM (223.62.xxx.13)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80대에 60대이신 엄마에게 신호등잘보고 차조심하라고 하셨어요. 자식이란 늘걱정되는 존재인가봐요.
2. 좋은생각
'22.6.24 5:18 PM (112.172.xxx.57) - 삭제된댓글친정엄마 86,저 55 ..
친정엄마 생각나요...
생각난김에 전화드려야겠어요3. ...
'22.6.24 5:28 PM (175.196.xxx.78)너무 귀여워요 엄마와 자식의 관계는 참
자식이 환갑 돼도 애기 같을 것 같아요, 본인 눈에는 ㅎㅎ4. 왠지
'22.6.24 5:34 PM (118.34.xxx.210)눈물 나네요 ㅠㅠ
5. 닉네임안됨
'22.6.24 5:48 PM (125.184.xxx.174)부모들 마음은 다 그런가봐요.
저 42에 엄마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가면 뭐 할려고 위험하게 이 멀리 왔냐고 늘 말씀하셨어요.
엄마는 욕창 폐렴 으로 너무 고통스런 상황이었는데도 제 각정을 하더라구요.
저도 제 딸들 대학 졸업하고 직장인데도 애기로 보여요.
어제처럼 비바람 몰아칠때 출근한다고 나가면 늘 안쓰럽고요.6. 그게
'22.6.24 5:50 PM (58.148.xxx.110)부모라서 그런가봐요
저도 딸이 26인데 늘 아기처럼 보여요
친정아빠도 늘 감기조심해라 차조심해라 그러세요 ㅎㅎ7. ….
'22.6.24 6:11 PM (125.178.xxx.81)우리 엄마.. 제가 오십이 넘었을때.. 지금이 제일 예쁠때니
예쁘게 입고 다니라고 하셨지요8. ㅠㅠ
'22.6.24 6:12 PM (175.115.xxx.131)그쵸?왠지 짠한 마음이 들죠?
자식은 정말 죽을때까지 맘이 안놓이는 존재인가봐요.
저도 제 자식들 동네에서 학원가는것도 늘 조심하라고 잔소리하니..온 우주에서 가장 마음 쓰이는 존재9. 마요
'22.6.24 6:20 PM (220.121.xxx.190)저 오새 수영다니는데, 걷기레인에서,,, 80후반 되보이시는 자그마한 체구의
어르신이, 70초반 정도 되보이는 어르신이 자맥질 하면서 걷기레인을 왔다갔다하시니까
어쩌면 그렇게 잘하냐고.. 20대 같다고, 하던데 넘 귀여우셨어요.10. 친할머니가
'22.6.24 6:28 PM (211.254.xxx.116)늘 저에게 큰애기라고 하셨어요 애기엄마됐을때도
애기가 애기 낳았다고 하셨어요...11. 침대에서 잠든
'22.6.24 6:29 PM (211.254.xxx.116)울 애들보면 아직도 아가 같아요
아가취급하면 엄청 싫어해서 잘때만 우쭈쭈 만져봐요12. ....
'22.6.24 6:42 PM (121.166.xxx.19)저희 엄마도 저 흰머리 있다고 하니 안믿어지시는듯..
진작 있었고 그것도 친구들 중 늦게 생겼는데요13. ,,,,,
'22.6.24 6:52 PM (1.102.xxx.193) - 삭제된댓글그마음 알것같아요,,,
저도 아들이 33살인데도
아기같아요,,,ㅠ ㅠ14. ㅋㅋ
'22.6.24 7:33 PM (219.248.xxx.248)저희 엄마..무슨 니가 벌써 흰머리가 나니..이러시는데 저 49살이에요.
제 친구들 몇년전부터 다 염색하고 전 아직은 흰머리가 몇가닥 수준이지만 저도 곧 할 거 같은데 엄마눈에는 아닌가 봐요.15. 저희 어머니
'22.6.24 8:03 PM (122.102.xxx.9)본인 70대인 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 40대인 건 놀랍고 아쉬우시대요. 젊은 시간 더 누려야 한다고.
16. 하트
'22.6.24 10:28 PM (125.129.xxx.86)팔순노모가 저한테..
다들 나이 들어서도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사시네요 ㅎㅎ
읽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글입니다. 감사해요.17. cooky
'22.6.24 10:58 PM (108.27.xxx.184)아휴~ 저희 엄마는 건강검진 받으러 다니는 딸 결과까지 따라 오셔서 같이 들으셔요.
그래야 마음이 놓이신다고..별 이상 없다고 의사가 얘기하면 연신 고맙다고 고개 숙여 인사도 하시네요.
저요.. 올해 56살 입니다. ㅠㅠ18. 다 그렇구나
'22.6.24 11:08 PM (116.37.xxx.37)아이둘 낳고 일하며 살림하며 아이들 잘키우느라 애썼다며
기특하다고 하셨어요ㅎ19. ............
'22.6.25 1:29 AM (58.230.xxx.146)저는 팔순까진 아니고 70초반 엄마 계시고 저도 이제 50 다 되어가거든요 47세 ㅎㅎ
강된장을 종종 끓여주시는데 혹시 상할까 한번 끓여놓으라고 병에 넣어주시는데 꼭 병 흔들어서 끓이라고
매번 말씀하세요 저도 나이 50인데 강된장을 끓여도 열두번도 더 끓이는데 말이죠 ^^
요즘 피곤하다니까 아니 너는 그럴 나이가 아닌데 벌써 그래서 어쩌냐고 그냥 엄마 눈엔 제가 70이 되어도 애 같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