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심전심으로 느껴지고 공감되는 기묘한 영화 '헤어질 결심'

별4개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22-06-22 00:01:01


....
많은 기대를 했고, 기대만큼 훌륭한 미장센과 대단한 연기, 놀라운 캐스팅, 빼어난 로케이션, 충격적인 반전이 담겨있는 종합선물세트였다. 핵심 등장인물의 활동 범위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박해일과 탕웨이는 노련하고 원숙미 넘치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숙 시켰다.

수차례 N차 관람을 하며 장면 장면, 대사의 의미를 해석하고 분석하며 보고 싶을 정도로 인물들은 절제되고 완성형의 단어와 문장으로 대사를 뱉어냈다. 무의미한 대사라곤 1도 없을 정도로 영화속의 대사는 힌트가 되고, 설명이 되고, 이유가 되었다. 그렇다고해서 무겁고 진지하고 지루한 영화는 아니었다. 웃음도 터지고 깜짝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의자가 들썩일 정도로 재미있는 장면도 쉬지 않고 이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재미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엔딩의 깊은 여운 때문에 영화를 보고나면 바닷가 모래사장안에 목까지 파묻힌 느낌이 든다.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박해일의 연기는 담백하면서도 능청스럽고, 그래서 마치 이포 어디에선가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았다. 탕웨이는 이렇게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왜 한국에서 많은 작품을 하지 않는걸까? 박찬욱 감독의 기묘한 세계를 표현해 내는데 박해일과 탕웨이는 정말 최적의 배우였다.

'헤어질 결심'에는 이 두 배우 말고도 많은 배우들이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이런 역할인데도 이런 배우가?'라는 생각이 드는 놀라운 캐스팅은 거장의 자신감을 대변하는 듯 했다. 또한 그만큼 K-문화가 동반성장을 했기에 이런 캐스팅도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방금 보고 나왔는데도 또 보고 싶게 만들고,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쪼개서 그 영상의 의미를 분석하고 파악하고 싶은 학구열에 불타게 만드는 영화다.
.....


영화 잘나왔나 보네요

모래 탐 크루즈 보고,29일엔 탕웨이도 보고


IP : 110.35.xxx.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1097 중고차 아반떼 풀옵 vs 소나타 중간트림 4 고민 2022/06/23 2,004
1351096 뮤지컬 판 덕에 알게 된 뜬금없는 것 하나 7 누구냐 2022/06/23 5,396
1351095 몽골같은 초원에서 공부전혀 안시키면 다 시력 좋나요? 7 .. 2022/06/23 3,281
1351094 중3 수행 진짜 못하는 남학생 고민.. 4 중3 2022/06/23 1,681
1351093 행복은 함께할수록 커지는것같아요 1 ㅇㅇ 2022/06/23 1,865
1351092 옥주현 앞으로 어떻게될까요? 68 블루밍v 2022/06/23 29,749
1351091 사랑하는 아빠가 천국으로 이사하신지 어느덧 1년… 27 우리딸래미 2022/06/23 5,043
1351090 뮤지컬 그쪽도 결국은 진흙탕 싸움이네요 60 어이없다 2022/06/23 13,858
1351089 중경삼림에서 켈리포니아 약속 질문요 2 궁금 2022/06/23 1,199
1351088 하겐다즈서 발암물질 검출 5 도재비 2022/06/23 5,240
1351087 아파트에 2.4m 수조 박살 49 ... 2022/06/23 17,314
1351086 생로병사의 비밀 볼때마다 느끼는건 5 ㅡㅡㅡ 2022/06/23 5,947
1351085 카톡 오픈챗방 궁금이요 5 012 2022/06/22 1,457
1351084 MS워드 행높이 줄이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1 언젠가는 2022/06/22 1,752
1351083 영어단어 dedicate 질문드려요. 16 ㅇㅇ 2022/06/22 3,380
1351082 솔로) 영자는 이제 상철같은 남자 만나기 힘들텐데 29 ㅇㅇ 2022/06/22 6,646
1351081 탈핵 버스 타고 부산역에 모인 시민들...6·18 전국탈핵행동 3 !!! 2022/06/22 1,494
1351080 파월이 또 안심시켰군요. 증시 오르는 중 5 ㅇㅇ 2022/06/22 4,354
1351079 의대생들 나중에 전공 선택은 성적순인가요? 17 무지 2022/06/22 6,566
1351078 모든 관계가 노동이예요 8 ㅇㅇ 2022/06/22 4,603
1351077 박칼린감독도 1세대 뮤지컬인들 성명에 동참하셨네요. 11 ㅇㅇ 2022/06/22 7,539
1351076 졸업2년차 재수한다는데 19 2022/06/22 3,034
1351075 계속 저한테 질문해서 물어보길래 6 하.. 2022/06/22 1,654
1351074 브런치카페 설거지알바중인데 급질요ㅠ??? 30 2022/06/22 8,164
1351073 희귀질환 아들 사망보험 4개나 든 비양육 친엄마 4 ㅇㅇ 2022/06/22 3,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