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살 무렵 기억 하시는 분?
부모님이 어렸을적 송도 유원지에서 매점 하셨는데요
아장아장 걸었을 때이니까 그 나이때 일거에요 1970년도
매점 뒷편으로는 바닷가가 있었고 앞으로는 송도 해수욕장이
있었는데.. 정말 어린마음 아니 애기 마음으로도
매점 뒷편에 바다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시절 부모님들이 그러 하듯이 방임 수준이어서
각자도생 마음으로 물 가까이 안 가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찌 아기가 그런 마믐을 가지는지 지금까지 궁금해요.
매점 뒷편에 바다.. 밀물 썰물이 있어서 바닷물이
가득 차면 너무 무서웠어요
또하나 기억은 그무렵 7살 차이나는 오빠가 유원지에
있는 연못을 데리고 갔는데 시커먼 연못이 너무 무섭고
혼자서만 카스테라 하고 콜라병에 빨대 꽂아 먹어서
미웠고 동생을 돌보지 않는 오빠가 너무 이상 했는데
어찌 유아가 이런 기억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지 항상
미스테리에요. 7살 많은 오빠 (위로 딱 한명인 형제)
유아때 기억처럼 책임감 없고 자식,오빠 노릇 못하는
인간으로 성장 해서 살고 있네요
1. ...
'22.6.21 12:52 PM (124.5.xxx.184)저도 기억해요
2. ...
'22.6.21 1:09 PM (220.116.xxx.18)저는 어딘지 모르겠는 묘한 장소의 장면을 말했더니 엄니가 네가 거길 어떻게 기억하냐고, 너무 어려서 기억 안날텐데, 하셨는데 옛날 큰집이라고...
장소의 특징이 너무 확실하게 특이해서 인정 안할 수가 없는 장소인데 제가 2살 때 큰집은 그집에서 다른 집으로 이사가셨다는...
그 옛날 큰집 궁금해서 주소찍고 가봤는데 없어졌더라는... ㅎㅎㅎ3. 불가사의
'22.6.21 1:11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아무도 믿지않지만 저는 첫 기억으로 두돌때쯤 기억이있어요
딱 한장면씩,,동네에 큰강이있었는데 여름에 익사한 시신을 강둑에다 가마니로 덮어놓고 사람들 와글와글 구경하는거
옆집 살던 또래 남자아이 세발 자전거타는데 한번 타보겠다고 떼쓰는거
그동네 저 첫돌부터 두돌때까지 잠깐 살았다고하니까 분명히 있었던일같은데 말이죠 ㅎ4. 인생무상
'22.6.21 1:11 PM (219.254.xxx.52)참 신기하죠. 사람의 기억이란게.. 그게 정서기억이라고 강력한 정서와 느낌(서러움 무서움 등등)과 함꼐 기억되어서 오래 남은것 같아요..
저도 정서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 느낌5. 저도 여러 장면
'22.6.21 1:2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기억납니다.어머님 등에 옆혀서 철길에 떨어진 석탄 부스러기 어머님이 빗자루 같은걸로 쓸어 줍던거 하며
삼촌이 두세살때 찍어 준 사진 등등 기억 납니다.6. 많이나요
'22.6.21 1:51 PM (121.137.xxx.231)세살때부터 기억 엄청 많이 납니다
제가 유독 기억이 많더라고요.
3-5살 기억이 진짜 많아요 그리고 선명해요. 지금도 막 그려지고요7. 원글
'22.6.21 1:52 PM (218.152.xxx.72)아기가 물이 무섭 다는것은 본능인거죠?
아님 전생의 기억?8. 원글
'22.6.21 1:56 PM (218.152.xxx.72)또 그무렵 사촌 여동생을 우리집에 맡겼는데
그 무렵 돌아 가신 사촌 여동생의 아버지도 기억나요. 같은 나이인데 싸우지 말고 잘 놀라고 계란과자
한개씩 사주고 외모부터 옷차림 신발등 다 기억해요9. 원글
'22.6.21 1:59 PM (218.152.xxx.72)50중반이 지금은 몇일전 일도 가물가물한데
어찌 아기가 생생하게 기억 하는지
갓 태어 나서 모든게 선명 하고 강렬해서 그런지
모든게 미스테리에요.10. ...
'22.6.21 2:04 PM (220.116.xxx.18)태중에서 양수안에서 놀다 태어났는데, 물을 무서워하는게 본능은 아닐 듯
11. ...
'22.6.21 2:11 PM (175.113.xxx.176)정말 기억력 좋네요 .사촌여동생 아버지이면 그무렵에 돌아가신 삼촌이 기억이 나시는건가요 그럼 그 삼촌은 70년대초반에 돌아가신건가요.ㅠㅠ 기억력이진짜 장난이 아니시네요 .
12. 원글
'22.6.21 2:14 PM (218.152.xxx.72)물이 무서운것 본능이 아니라면
전생의 기억일까요? 지금은 갱년기 불면증에 시달려서 깊은 수면이 어려운데 이전에 깊게 잘잤던 시절에
자주 꾼 꿈이 있었는데 유럽에 성주의 부인 옷도 그런 옷을 입고 있는데 마을에 큰 홍수가 와서 물에
빠져 죽은 모습을 보았어요..13. 원글
'22.6.21 2:20 PM (218.152.xxx.72)더운 여름날.. 신기하고 재미있는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삶에 뭔가 비밀이 있는것 같아요
무얼 더 배우라고 하는건지14. ...
'22.6.21 2:22 PM (76.33.xxx.130)3살때 살아계셨던 증조할머니 기억해요.
그리고 돌아가신 후 발인하는 날 동네 아줌마 등에 업혀서 울던 기억이 나요.
따라가겠다고 떼를 쓰면 울다가 영구차가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젠 울어도 소용이 없네라고 생각했어요. 3살 짜리가.15. 나는나
'22.6.21 3:17 PM (39.118.xxx.220)4살 무렵 땡볕 내리쬐던 놀이터 기억나요. 바닥에는 왕모래가 깔려있고 마끄럼틀이 돌로 돼있었어요. 한켠에는 설탕뽑기 팔던 작은 포장움막(?) 같은게 있었구요. 엄마는 네 살짜리가 하루 종일 나가서 잘 놀았다고 웃으시는데 지금 생각하면 보호자나 형제도 없이 네 살짜리 뭘 믿고 내보낸건지 간도 크다 싶어요.
16. ..
'22.6.21 3:27 P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우물에 빠졌던 기억이 있어요. 전후 상황은 모르겠고 우물 벽만 기억해요.
2살 즈음 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4살 때 할머니 따라 간 뒷산에서 멧돼지에게 쫒기던 기억이나
날개까지 온몸이 빨간 잠자리를 보았던 기억있구요.17. 두세살
'22.6.21 4:03 PM (112.219.xxx.74)저는 두세 살 때 기억은 없어요.
기억력이 좋으시다기보다
그 사건, 그 상황이 너무 강렬해서
기억에 남았을 거예요.
그 당시의 감정, 정서 상태가
원글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네요.18. JJ
'22.6.22 3:51 PM (211.238.xxx.42)동생과 17개월 20일 차이 나는데...
어머니가 동생 출산하던 그날밤이 기억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