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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도 엄마역할도 너무 힘이드네요

...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22-06-20 16:18:22
결혼하면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 이루고 평범하게 잘 살 줄 알았는데
요즘엔 정말 버겁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아이들 어릴땐 몸이 힘들어 커서 손이 많이 안가면 조금 편해지겠지 생각했는데
아이들 점점 커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남편도 세월 지나면서 서로 맞춰져서 더 편해지겠지 생각했는데
집에 있으면 직장 상사와 같이 있는것처럼 불편해지고

집에선 다들 핸드폰에 빠져살고
도와달라하면 툴툴거리고

이럴려고 가정을 이룬것은 아닌데
가족들을 챙기는게 너무 버겁고 
정말 어디로 숨어버리고 싶은 마음만 드네요
IP : 220.117.xxx.1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6.20 4:20 PM (221.149.xxx.124)

    전 아직 미혼인데...
    "남편도 세월 지나면서 서로 맞춰져서 더 편해지겠지 생각했는데
    집에 있으면 직장 상사와 같이 있는것처럼 불편해지고"
    이렇게 될까봐 두려워서 결혼하는 게.. 겁이 나거든요..
    남자랑 저렇게 될 가능성이 높을까봐.... 하...
    알콩달콩 잘 사는 부부 분들이 너무 신기할 지경...

  • 2. 다들
    '22.6.20 4:23 PM (125.191.xxx.200)

    안 힘든척 하는거죠.
    행복하게 사는 일은 나름의 노력과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혼생활은 특히 더 그렇고요.
    그럼에도 아이들 키우며 보람되는 일도 있고
    기대하지않지만 남편도 가끔 거들어주기도 하고요~

  • 3. ㅇㅇㅇ
    '22.6.20 4:26 PM (221.149.xxx.124)

    기대하지않지만 남편도 가끔 거들어주기도 하고요~
    ----------
    하 그럼 진짜 여자는 결혼해서 얻는 메리트가 무엇일까요? ㅠ
    미혼이 낫지 않을까요...
    요새 고민중인 미혼이라...
    진짜 다들 안 힘든 척 하는 게 사실이라면, 남편이 가끔 거들어주는 데에 찰나의 기쁨과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면.. 진짜 잘난 상위 몇프로 남자랑 하는 거 아니라면 굳이 결혼을 할 만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요 ㅠ

  • 4. 윗님
    '22.6.20 4:36 PM (59.6.xxx.68)

    이런 게시판엔 아무래도 이러이러해서 행복하다는 글보다는 속풀이성 글이 더 많다보니 온라인 세상엔 결혼도 육아도 사는 것도 다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남자들은 다 동물이고 말 안통하고 남편들은 그야말로 남의 편이고 자식은 무자식이 상팔자고…등등
    하지만 또 오프라인으로 나오면 다들 사이좋게 서로 도와가며 아이들 예뻐하며 조용히 오손도손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가정이 최고인 남편들도 많고 그런 남편에게 그만큼 잘해주고 서로 힘이 되는 부부나 가정이요
    그리고 사람은 원래 내 생각을 합리화해주는 것들에 더 눈길을 보내기 쉬워요
    내 생각이 맞다는 걸 나에게 확인시키고 싶어하는거죠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결혼하는 것도 문제지만 남들이 힘들다고 해서 안하는 것도 문제죠
    결국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결혼 생각이 있다면 상대방도 잘 골라서 정말 이 사람이다 싶을 때는 남들이 뭐라든 하는거죠

  • 5. ㅇㅇ
    '22.6.20 4:42 PM (223.62.xxx.81)

    전 결혼 안했는데도
    글쓴님 심정 알거같아요....
    너무 참지마시고 얘기하세요..
    가만히 있으면 막해도 되는줄 알고
    가족들조차도 아내, 엄마를 가마니로 봄

  • 6.
    '22.6.20 4:45 PM (125.191.xxx.200)

    ㅇㅇㅇ님 저는 결혼 15년차인데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남편과 같이 돕고 사는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들도 먹고 살려면 싫은 직장생활 유지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라.
    솔직히 가정에 돌아와 쉬고만 싶어합니다 ㅎㅎ

    그래도 아이들 없이 살면 신혼처럼 오래 사는 분들도 많고요.
    결혼 해서도 다정다감한 남편도 많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평균 월급.. 집값 이런거 현실적으로 찾아보면 다 갖추고 하는 사람 별로 없어서.. ㅠㅠ 육ㅇㅏ까지 돕는 남편은 별로 없다.. 입니다;

  • 7.
    '22.6.20 4:48 PM (125.191.xxx.200)

    그래도 결혼 해서 얻는게 뭐냐.. 묻는다면
    인생의 경험..? 아이들 키우면서 인생의 깊이가 달라진달까요? ㅠㅠ
    선택은 언제나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
    불구덩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끝까지 하고싶은 운명같은? 남자라면 그래도 결혼은 해보는게 낫지않나 싶고.. 그런거죠;;

  • 8. ..
    '22.6.20 5:14 PM (106.101.xxx.246) - 삭제된댓글

    진짜 나랑 잘맞다 싶은 남자 아니면
    비혼이 나아요
    진짜 마음고생 개고생입니다

  • 9. 시간을 다시
    '22.6.20 5:15 PM (222.238.xxx.223)

    돌릴 수 있다면 결혼은 안 할 것 같아요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요
    결국 가족 안에 나(엄마,아내,며느리)만 남고 한 인간으로서 내 자신은 증발돼버렸어요

  • 10. ...
    '22.6.20 5:25 PM (1.241.xxx.220)

    같이 으쌰으쌰... 이게 안되면 가족이란게 정말 피곤해지는 듯요...
    그리고 균형을 이루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고, 불균형일 때 이해하고 잠깐 양보하고... 이런 마음이 서로 없으면 힘들죠...
    전 12년 쯤 지나니... 좀 살만하긴해요...

  • 11. ...
    '22.6.20 5:56 PM (61.108.xxx.132) - 삭제된댓글

    정말 마음맞는 배우자 만나는것 참 쉽지 않은것 같아요 오래살아도 맞기 힘든것 보면은요

  • 12. 극공감
    '22.6.20 6:14 PM (119.69.xxx.167)

    돌릴 수 있다면 결혼은 안 할 것 같아요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요
    결국 가족 안에 나(엄마,아내,며느리)만 남고 한 인간으로서 내 자신은 증발돼버렸어요

    222222222

  • 13. ...
    '22.6.20 10:49 PM (106.101.xxx.246) - 삭제된댓글

    근데
    나랑 진짜 잘맞아서 결혼해도
    살다보면 잘안맞는 부분도 많아요
    이건 상대가 내가아닌 남이니까
    어쩔수없어요
    결론은 결혼유지 쉽지 않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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