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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몸에 컴플렉스 없는 분 있나요

ㅇㅇ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22-06-20 14:19:10
쌍수 논쟁을 보다 보니... 10대 20대까지 외모 컴플렉스 엄청 심했어요.

1. 머리 큼 - 모여라 꿈동산 머리통 (이거 아시는 분 연식 나옴)
2. 어깨 넓고 각짐 - 한복 저고리선 안 이쁨 
3. 종아리 두껍고 짧음 ㅜㅜ
이게 뭐 쌍꺼풀 수술 정도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었거든요.

여중 1학년 입학하고 치마 입고 학교 갔더니 교문에서 선도부 선배가 "야 무우다리 이리와봐" 하더라고요
충격 받고 나이 들어서도 롱치마 빼고는 거의 안 입고 다녔네요
학년 바뀔 때마다 '쟤 머리 되게 크다' 소리 들릴까 안절부절 못하고.
80년대 학창시절은 잔인한 외모지적질이 당연시되는 야만적인 세월이었습니다.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집단 속에서요.
지금도 뭐 비슷하겠죠. 
그러니까 남들하고 비슷하게 되려고, 못생겼다 이상하고 지적 안 받으려고 수술해달라고 조르기도 하겠죠.

이제 나이 들어서 성적 긴장감 외모 긴장감 내려놓으니 세상 편하고 좋아요.
옆에서 지적질하는 사람 없으니 내가 나를 볼 때 긴장해서 부정적으로 볼 이유도 없고.
그냥 내 외모에게 내가 할 도리(?)만 하고 삽니다 ㅋㅋㅋ




IP : 211.196.xxx.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20 2:21 PM (125.128.xxx.217)

    그 선도부는 아무나 그리 불렀을 거예요.

  • 2. ㅁㅁ
    '22.6.20 2:21 PM (39.7.xxx.26) - 삭제된댓글

    같이 위로합시다
    내가 늙어 좋은점
    누가 외모 평가질을 안함

  • 3.
    '22.6.20 2:21 PM (42.22.xxx.42) - 삭제된댓글

    외모재능도 쿠 복이죠

  • 4.
    '22.6.20 2:22 PM (42.22.xxx.42)

    외모 재능도 큰 복이죠

  • 5. 전 종아리요
    '22.6.20 2:23 PM (211.245.xxx.178)

    허벅지도 엄청난 하비지만 종아리도 너무 굵고 안이뻐서 교복치마 빼고는 안입었어요..
    나이드니 내다리 굵거나 말거나싶어서 좋아요.ㅎㅎ

  • 6. ...
    '22.6.20 2:24 PM (1.241.xxx.220)

    공감이요. 전 다른 것보다 20대가 정말...
    이쁜 애들한테 다 몰리고... 나는 솔로 현실판이 따로 없음.
    그래도 그 와중에 틈새시장 잘 찾아서 결혼한게 다행.ㅋㅋㅋㅋ

  • 7. sstt
    '22.6.20 2:27 PM (211.219.xxx.189)

    10대에 꿈에 나올 정도로 내몸에 싫었던 부분이 있는데 40넘으니 뭐 그렇게까지 집착했었나 싶고 뭐 아무도 신경안쓰고 그러네요 그 나이때가 정말 예민한 시기인가봐요

  • 8. ㅇㅇ
    '22.6.20 2:34 PM (211.196.xxx.99)

    윗분 틈새시장 잘 찾아 결혼하셨다니 생각나는데
    남편하고 사귈 때 엄청 긴장했거든요. 머리 크고 다리 굵다고 놀릴까봐
    그런데 이사람은 전혀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
    알고보니 관심은 다른 데...

    어느날 남편이(결혼하기 전) "ㅇㅇ야 가슴 작아도 괜찮아 너무 신경쓰지 마" 그러는 거에요.
    아니 난 가슴도 작긴 하지만 그게 내 컴플렉스는 아니었거든요.
    내 머리 큰 거 같아? 물어보니 글쎄 잘 모르겠어
    다리 굵어 보여? 물어보니 몰라 관심없어
    가슴에만 관심... 나는 안심....

    생각해보면 인간의 몸 부위 중에 완전한 부위가 없을 텐데 인간들 스스로가 구별짓고 컴플렉스 만들고 그러는 것 같아요.

  • 9.
    '22.6.20 2:40 PM (61.74.xxx.175)

    저는 키가 작은데 가슴이 커요
    중학교때 마를린 먼로라고 놀리는 친구가 있어서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기까지 했어요
    달리기 할때 너무 신경 쓰이고...
    지금은 쳐지기까지 해서 수술 고려 할 정도로 불편하지만 지금은 누가 쳐다보지도 않겠지만
    보더라도 신경 안쓰게 되더라구요
    제 친구도 중학생 딸이 쌍꺼풀 해달라고 하도 졸라서 해줬더라구요
    울고 불고 하니 어쩔 수 없나봐요
    요즘 애들은 우리때보다 훨씬 시각에 예민한 세대잖아요

  • 10. 50 넘었는데
    '22.6.20 2:41 PM (191.101.xxx.43)

    50넘었는데 외모 컴플렉스 있어요. 보기 싫은 곳은 잘 가리고 다니고, 제 외모 인정하고 살아요. 성형수술은 생각도 해 본 적 없는데 한 사람들 이해는 해요.

    외모, 능력, 재력 어디가나 나보다 잘 난 사람 천지인데 인정하고 살아요

  • 11.
    '22.6.20 2:44 PM (211.206.xxx.180)

    컴플렉스까지야.. 그냥 삽니다.

  • 12. 저요
    '22.6.20 3:13 PM (14.32.xxx.215)

    흠잡을곳 30군데는 넘을것 같은데
    이상하게 신경이 안쓰여요
    젊을때 약간 황치라서 좀 입 가리고 웃던 기억은 나네요

  • 13. 으싸쌰
    '22.6.20 5:45 PM (218.55.xxx.109)

    저는 살짝 주걱턱이에요
    그래서 아이들 임신했슬 때 턱이 안길기를 바랬는데
    울 딸은 무턱인네요 ㅜㅜ
    남편도 저도 코가 예뻐서 걱정도 안했는데
    애들 코가 다 안예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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