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경마공원역 감상

..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22-06-19 08:57:00
어제 오후 늦게 4호선을 타고 경마공원역을 지나는데
어마무시한 수의 사내들이 타더라구요.
하행선이라 더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5~60대의 뭔가 초라하고 후줄근하고 찌든 남자들 무리들..
출근길 지하철안처럼 꾸역꾸역 밀고들어와서
갑론을박 경마토론을 하더라구요.

주말 오후 이렇게 많은 인파를 견디며
오락을 즐기겠다고..아니면
한탕을 노려보겠다며
경마장을 찾은 초로의 사내들은..
아직 인생의 열정이 활활 타고 있는 걸까요?
아님 잿더미가 되어가는 인생의 후반기에서
남아있는 불씨에 어떻게든 호호 바람을 불어보는 걸까요?

언뜻 보기에 이분들은 무성의 존재랄까..
과연 여자한테 관심이나 있을까 싶고..
대박의 꿈을 꾸고 있는 철부지 어른들로 보이더라구요.
여자들만큼이나 남자들도
외로운 인생에서 뭐라도 마음을 쏟고
의미를 찾으려고 발버둥치는
외롭고 딱한 존재들이구나 싶었어요..

IP : 180.69.xxx.1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6.19 9:02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카지노나 경마나 주식이나 다 같음.
    경마는 아침에 가서 저녁에 그지 되고
    주식은 봄에 시작해서 가을에 그지 됨.

  • 2. 과천
    '22.6.19 9:07 AM (58.120.xxx.132)

    경마장 가보시면 여자도 많답니다. 그냥 평범한 아기엄마, 아주머니들. 저흰 산책하러 몇 번 가봤어요.

  • 3. ...
    '22.6.19 9:08 AM (118.221.xxx.212)

    도박에 빠진 혈욱이 있는 사람으로
    지금도 어디서 뭘하고 있을지
    맘이 항상 무겁고 슬픕니다..
    그냥 죽었다 생각하려고 해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넘 힘드네요

  • 4. :;
    '22.6.19 9:39 AM (121.131.xxx.116)

    인생 막장이 대부분이죠.
    경마하는 사람이 경마만 하겠어요?
    도박으로 다 털린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발악하는 곳
    데이트겸 가서 몇 배 벌었다는 대학생은
    본 적 있지만

  • 5. 저도
    '22.6.19 9:40 AM (218.37.xxx.36)

    가까운 동네 살아서 애들 어릴때 놀러 몇번 가봤는대요
    아줌마들도 엄청 많았어요

  • 6. ..
    '22.6.19 9:57 AM (180.69.xxx.139)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남자들밖에 안보였나봐요^^
    근데 남자분들이 대부분이긴 했어요..

  • 7.
    '22.6.19 10:28 AM (121.165.xxx.112)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저희 애 어릴때 말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데리고 갔었는데
    말만 보고 거기온 사람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남자가 많았는지 여자가 많았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ㅠ

  • 8. ㅎㅎㅎ
    '22.6.19 10:54 AM (218.234.xxx.11)

    지하철만 보면 원글님이 말하는 좀 그런 느낌 있죠.

    하지만 막상 경마장 가보면 아줌마들도 많아요.
    주로 중년의 아줌마아저씨가 많은데
    공원도 만들고 분위기 쇄신도 하면서 가족단위도 조금씩 오는 거 같아요.

  • 9.
    '22.6.19 11:09 AM (49.1.xxx.148)

    의외로 가족단위로 구경 많이 옵니다. 맥주한잔하며 레이스 보는 느낌 나는 환한 곳도 있더라고요 거기서 감자튀김먹으면서 데이트하고싶었어요

  • 10. 쓸개코
    '22.6.19 1:10 PM (211.184.xxx.101)

    원글님이 글을 잘쓰셔서 그런가 상상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 11. ..
    '22.6.19 3:41 PM (180.69.xxx.139)

    쓸게코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가끔 일기장처럼 지나가는 생각을 끄적일 수 있는 82쿡이 있어서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9741 뒤늦지만 해방 마지막회서 구씨가 집에 있는 14 때늦은 2022/06/20 3,989
1349740 짧은 바지형 하의속옷 편한가요? 5 .. 2022/06/20 1,399
1349739 수성구 학군 알려주세요 4 궁금 2022/06/20 1,415
1349738 자꾸 물욕이 없어져요 11 쇼퍼 2022/06/20 3,951
1349737 문대통령은 어떻게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건가요. 38 궁금 2022/06/20 3,393
1349736 돌전후 아기 육아팁 좀 주세요 6 돌아기 2022/06/20 1,379
1349735 중학생 쌍수글 댓글이 충격이네요. 74 외모지상주의.. 2022/06/20 11,000
1349734 감기 걸려서 맛을 잘 못 느끼는데 뭐 먹을만한 게 있을까요? 2 ??? 2022/06/20 677
1349733 아이 토한거 바로 세차 못맡기면… 3 2022/06/20 1,175
1349732 머리숱이 많은데 버거워서 미용실에 가서... 맡겼습니다만 ㅜ.ㅜ.. 8 머리숱 2022/06/20 3,141
1349731 코로나앓고 석달이 지나도 피곤해요 18 힘들다 2022/06/20 2,342
1349730 누군가가 아는척 할때... 16 zzz 2022/06/20 3,323
1349729 미남당이란 들마하나보네요 5 ㅅㄴ 2022/06/20 1,381
1349728 전남편 돈으로 제명의 부동산 매입하면 4 Ppui 2022/06/20 1,957
1349727 탐크루즈.... 15 찐이야 2022/06/20 4,154
1349726 코로나 터졌을때도 할수있는 방법이 없다고 그랬겠다 3 윤가는 2022/06/20 1,522
1349725 중고차로 경차 괜찮을까요? 4 궁금 2022/06/20 1,472
1349724 보조식품이나 영양제 먹으면 비오듯 땀이 나요 4 저같은증상 2022/06/20 996
1349723 한쪽 발등이 갑자기 저린데... 1 .... 2022/06/20 623
1349722 엄마땜에 너무 짜증나네요 13 .. 2022/06/20 4,469
1349721 코로나 검사 어디서 받아야하나요? 2 요즘은 2022/06/20 812
1349720 사례를 하고 싶은데 3 별무리 2022/06/20 1,053
1349719 부천에 2억정도 소형 아파트 있을까요? 1 .. 2022/06/20 2,454
1349718 제2 부속실을 없앤 이유? 9 사실은 2022/06/20 1,844
1349717 대학원동기가 1시간 30분거리 운전해줄때 선물? 16 000 2022/06/20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