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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에 전쟁 치렀어요ㅠㅠ중3남아 이거 사춘기일까요????

ㅠㅠ 어젯밤 전쟁 조회수 : 7,955
작성일 : 2022-06-17 10:42:05
수행과제한다고 학원 다녀와서 노트북을 써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11시부터 간식 먹으면서 과제를 시작했어요
양이 꽤 많았지만 그래도 2시간 정도면 하겠거니 해서 저도 믿고 잠자리에 들었지요
원래는 5시간 정도 되는 분량인데
수행 과제 마무리가 금요일까지로 이미 예고되어서
일요일에 반정도 해 놓은 상황이었어요

졸다가 밖에 불이 켜져 있길래
두 시쯤 가보니
다 했다고 양치질 하고 잔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시 잠들었다가 또 불이 켜져 있길래 세시쯤 가보니
노트북을 보고 있는 거예요
유튜브를 ....
그래서 약간 기가 막혀서 뭐 하냐고 했더니
약간 눈빛은 반항기 어렸는데
말을 안하는 거예요
마치 침묵 저항운동하는 사람 처럼..
순간 수행 과제 노트를 봤더니
저에게 말했던 수행 과제를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그때부터 다시 하려고 했던 거예요 새벽 3시에
그동안 잘했다고 했던 수많은 멘트들은 다 거짓말이었던 거죠
제가 진짜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더니 남편이 깼어요

정말 피곤해 미치겠는데
결국 5시 넘어서까지 셋 다 잠 못 자고 아이도 거의 미치려고 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이 기질은
원래 상당히 순하고 순종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도 잘 울질 않았어요 그리고 키우기가 굉장히 쉬운 타입이었습니다
학업 성적은 그렇게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만큼 나쁘지도 않아서 그냥 따라 가고 있던 중이었어요

중학교 이학년 때까지는 제가 숙제나 시험에 관련해서 도움을 준 편이고
삼학년 되면서 스스로 해보라고 서서히 손을 뗐더니 성적도 조금 떨어지고 이렇게 시간 관리나 자기 통제를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반적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일탈을 하거나
부모한테 반항 어린 말들을 하거나
문을 닫거나 쿵쿵거리며 걷거나
그런 점은 전혀 없고
평소에 이야기도 잘하고 관계도 좋은 편이어서
그냥 좀 태만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어제 그렇게 걔 노트북 펴놓고 거짓말하고 뻘짓하는 거 보니까
혹시 이런 것도 사춘기 일탈 인가 싶어 싶어 비슷한 아이 유형 보셨을까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정말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진짜 너무 힘듭니다 아이도 물론 학교에서 힘들겠죠 남편은 이 와중에 지방 출장 갔고요
어젯밤에도 그냥 점수 패널티 받으라고 때려치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본인도 하고자 했고)
본인 몸 힘들어 가며
과제는 그래도 낮은 퀄러티지만 완수 시켰습니다

기질적으로 태만 회피 성향은 좀 있는 거 같은데....
혹시 이런 증상도 사춘기 일까요???
학업 스트레스는 평균적인 편... 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학원은 두 개 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 다닌 곳이라 로드가 괜찮은 편이구요.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사춘기라고 할 만한 반항징후는 없나 싶었는데 살짝살짝 거짓말을 하면서 회피하고
이런 행동을 보니까 안하던 짓인데 이게 사춘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서 아이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고요 그냥 평범하지 평범한 아이입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 저에게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17 10:44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그정도는 있을수 있는 일 아닌가요.
    알아서 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건 부모욕심이죠

  • 2. ...
    '22.6.17 10:45 AM (223.40.xxx.136)

    엄마 인생 아니고 아이 인생이예요.
    혼내지 말고, 항상 믿고 격려해주세요.

  • 3. 이뻐
    '22.6.17 10:46 AM (210.178.xxx.233)

    어른도 유튜브홀리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데
    아직은 앤데 오죽하겠어요
    본인도 알꺼에요 내가 미쳤지 할텐데 엄마가 갑자기 큰소리나면 순간 반항심리작동할꺼에요
    그럴땐 일단 가라앉히시고 나중에 맛있는거 먹일때 좋게 애기하세요
    남자애들은 일단 맛있는거 먹을때가 대체로 순해지더라구요
    참 그리고 대체적으로 모든애들이 저래요
    아닌애들이 비정상이랍니다 ^^

  • 4. 아줌마
    '22.6.17 10:47 AM (223.38.xxx.7)

    네 알아요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근데 다만 아들을 좀 더 이해해보고 싶어서 이게 기질적인 것에 기인하는 현상이라면
    좀더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습관들을 배우게 함으로써 도와주고 싶구요
    사춘기와 겹쳐서 온 거라면 씨름 좀 덜하고 일단은 좀 놔두고 싶기도 해서요

  • 5. ......
    '22.6.17 10:47 AM (121.165.xxx.30)

    정말죄송한데 ... 이글만 보니 엄마가 너무 피곤한스타일인거같고..
    저정도아이들 많은데 너무예민하신거같아요.
    그렇게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온식구 다 엎어논거같은 ㅠㅠ(물론초장에 잡아야한다생각해서 그런거같지만)

    알아서 다잘하면 좋겟지만 그건부모욕심 222.

    너무 뭐라하지마세요.

  • 6. ㅡㅡㅡ
    '22.6.17 10:48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젠 알아서 하라고 둘때.
    새벽에 뭘하든 그냥 두고
    주무세요.

  • 7.
    '22.6.17 10:50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음 그게 사춘기면 아이가 참 순하네요.
    그정도는 일상입니다. 그정도면 여유있게 봐주세요.
    노트북 켜서 유튜브 들어가서 보다 시간이 순삭 할 수도 있죠.
    어머니도 드라마 보면 어느순간 순삭이잖아요.
    그정도 이해도 못하시면 안되죠.
    주의만 주고 끝내시지 아빠까지 깨우며 새벽에 소리지를것까진 아니죠.

  • 8. ..
    '22.6.17 10:52 AM (58.79.xxx.33)

    그 새벽에 소리지르고.. 다 잠 못자게하고.. 왜 그러셨나요 ㅜㅜ 이제 옆집자식이라고 봐야하는 시기인거죠

  • 9. ㆍㆍ
    '22.6.17 10:53 AM (119.193.xxx.114)

    이제 시작이죠ㅜ
    엄마가 챙겨주고 챙김받는 그런 아들이 아닌거죠.
    내 품을 떠나가고 있는 겁니다. 그걸 받아들여야되더라구요.
    노트북 사용시 반납시간 정해서 사용하게 하시구요.
    꼭 필요한 한 두가지만 원칙을 정하세요.
    어제밤같은 일 또 있을땐 큰 소리 내지말고 단호히 짧게 끝내세요.

  • 10. 첫애
    '22.6.17 10:54 AM (39.7.xxx.187)

    인건가요?

  • 11. 너무
    '22.6.17 10:54 AM (118.221.xxx.50)

    과하신듯
    아이가 착하네요

  • 12. 원글님,
    '22.6.17 10:56 AM (114.202.xxx.189)

    제가 쓴 글인 줄 알고 읽다 깜짝 놀랐습니다. 중3 딸램이랑 저랑 늘상 일어나는 일입니다. ㅠ

  • 13. 아...
    '22.6.17 10:57 AM (223.38.xxx.7)

    모야 다했다며 왜 하나도 안되어있어?? 지금 몇시야!!
    라고 큰소리로 말했어요.
    아빠를 깨우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본인이 소리 듣고 일어난 거구요
    저런 상황에서도 조용한 소리로 마무리하고 자라...라고 했었어야 하는 건거봐요
    저는 평소에 진짜 소리를 안질러서 사실 저 스스로도 애도 진짜 놀랐어요
    자괴감이 드네요

  • 14. ..
    '22.6.17 11:00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예요
    최상위권 아이들도 가끔 저런 이탈을 하던데요?
    이젠 엄마가
    고3까지 힘든 여정에
    공부에 지치거나 진저리 치지 않게 해주는게 현명한거예요.

  • 15. ...
    '22.6.17 11:02 AM (49.167.xxx.220)

    그정도쯤이야 그게 무슨 일탈인가요
    엄마 간섭이 과해요ㅠ 그냥 내려놓으심이

  • 16. ..
    '22.6.17 11:03 AM (118.235.xxx.153)

    엄마도 처음 겪어보는 아이의 모습이니까 당황하신듯하네요..
    그래서 예민하게 반응하셨을테고 그래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 글을 올리신 것 같아요 아이도 착한것 같고 이해해 볼려는 원글님도 좋은 엄마이신것 같아요

  • 17.
    '22.6.17 11:07 AM (61.255.xxx.96)

    그 과정 다 한 번씩 겪을 거에요
    어떻게 풀어나가냐에 따라 결론은 천차만별이겠지만요

  • 18. ---
    '22.6.17 11:09 AM (121.133.xxx.174)

    저두 예민하고 강박있어서 원글님 이해는 하지만
    아이가 정말 힘들겠어요. 아이가 순하니 지금까지 버텨온거지
    만약 원글님이랑 비슷한 성향이었으면 벌써 난리가 났을것 같아요.
    엄마의 간섭이 너무 과해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엄마는 자기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세요
    아이에게 그렇게 한다고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 데로 따라오지 않아요.
    외동아들이신가봐요?

  • 19. 아니요
    '22.6.17 11:12 AM (223.38.xxx.7)

    연년생 남동생있구요

    제가 열받은 포인트는.
    어제 분량의 과제는 물론 하나도안되어있고
    일요일에 반쯤 다해두었다고 이야기했던 것도
    이미 다 뻥이었다는거가 더 황당하더라고요...
    많이해둬서 맘이편하다면서
    영화보고 게임하고 다 놀았거든요...

  • 20. 아무튼
    '22.6.17 11:13 AM (223.38.xxx.7)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라는 것 잘 알겠습니다....

  • 21. hap
    '22.6.17 11:13 AM (175.223.xxx.148)

    전부 엄마 짜증으로 일관된 글
    단 한번도 아이에게 왜 지금까지 다 안 돼 있어?
    차분히 진짜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질 않았네요.

  • 22.
    '22.6.17 11:14 AM (172.107.xxx.157)

    이게 사춘기면 뭐하고 아니면 또 뭐해요.
    뭘 그렇게 분석하려고 하세요.
    저도 중3 키우는 엄마지만 내버려둡니다.
    못하고 안하고도 자기 책임인 것을요
    외동인거 같네요. 너무 컨트롤하려도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3.
    '22.6.17 11:14 AM (106.101.xxx.105) - 삭제된댓글

    대학보낸엄마인데요
    중2까지 숙제 챙겨준거요
    이거 극복하려면 몇년걸려요
    전 초4때 놨어요
    그리고 대학 수시로 갔는데
    지금 특목 안가는거면 내일 안해도 되잖아요

    지금 영수 공부나 시키세요
    쓸데없는거로 서로 기분상하지말고

  • 24. ...
    '22.6.17 11:22 AM (222.116.xxx.229)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네요
    그냥 주무시지 그러셨어요..

  • 25. 하늘빛
    '22.6.17 11:25 AM (125.249.xxx.191)

    회피성향이 아니라 엄마가 너무 생활 깊숙이 간섭하니 피하는거구요. 자유의지가 있는데 자꾸 간섭하니 착한 아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유튜브보고 하고 싶은 일 한것일 뿐. 님은 계획한대로 착착 되는지 몰라도 중학생 아이는 안그래요. 몇 시 자든 그냥 냅두세요. 자기 리듬 알아 찾아갑니다.

  • 26. ㆍㆍ
    '22.6.17 11:27 AM (119.193.xxx.114)

    원글님 큰소리 낼수도 있겠죠 처음이니...
    하지만 마무리하고 자라 고 조용히 말하시라는 건 아니었는데...
    사춘기 애들이 흔히 할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수면시간 지키고 약속 지키는 건 어느 정도 습관 들여야한다고 생각해요. 목소리 낮춰서 짧고 단호하게 말씀하라는 거죠.

  • 27. 중1
    '22.6.17 11:27 AM (223.38.xxx.7)

    중1때 외극에서 와서 과제수행을 버거워햇어서 잡아준거에요..모든말씀 잘알겠습니다ㅠㅠㅠ

  • 28. 중3이면
    '22.6.17 11:28 AM (122.37.xxx.3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애를 이해한다거나
    거짓말한다고 화는 나겠지만 그걸 소리를 지른다고 애가 잘못했다고 느낀다거나.
    애학업 성적을 엄마가 포기한다거나 포기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시기는 지났어요.
    애 본인이 결정하는 시기로 접어든겁니다.
    잘 맞춰주는 아이같으면 별 무리 없이 지나가겠지만
    거짓말을 하는거면 애도 혼란스럽고 힘든겁니다.
    님이 해줄수있는건 애가 너무 멀리 가지만 않도록 노력하는거에요.
    시춘기는 애도 부모도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돌아와요.
    애에게 관심은 가지되 티는내지마시고 애가 너무 멀리간다싶으면 죽을힘을 다해서 잡으세요.

    저런경우도 그냥 못본척하고 지나가고 나중에 분위기 좋을때 그때 얼핏봤는데 잘됐냐고 다음부터는 미리 미리하라고 정도로 애 부담감을 덜어주는게 ........ 좋았겠지만.......힘들죠.
    애 사춘기 호되게 겪고 느낀겁니다.

  • 29. ..
    '22.6.17 11:39 AM (39.119.xxx.19)

    새벽세시에 아이뒤에서 그냥
    재밌냐? 웃음으로 넘겼으면
    아이도 머쓱해서 숙제 마저 했을텐데
    애랑 왜 싸워요..

  • 30. ...
    '22.6.17 11:57 AM (180.69.xxx.74)

    지나고나면 왜 그랬나 하지만 그 순간은 화 나죠.
    저녁에대화하며 푸세요

  • 31. 대학생맘
    '22.6.17 11:59 AM (1.240.xxx.19)

    중3이나 됐는데 이런일이 처음이라면 아이가 굉장히 순하고 착한거예요.
    그냥 이제는 엄마가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
    학교 수행 아이가 다 되는대로 알아서 해갑니다.
    몰라도 되는 부분까지 엄마가 너무 알려고 하면 엄마만 고단해요.

  • 32. ..
    '22.6.17 12:03 PM (223.38.xxx.77)

    너무 늦게 온거에요... 저도 동갑내기 아들있고 해외에서 왔는데요. 중1부터 저랬고 요새 훨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폰 노트북 다 맘대로 해요...

  • 33. ..
    '22.6.17 12:18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

    전에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사춘기 애들 대부분 크고 작은 거짓말 하기 시작하는데 내 아이는 안그럴거다 생각하는 착각하는 부모님들이 대부분이라고..
    내 아이도 그런 애들 중 하나인거고 큰일났다고 생각하겠지만 보통범주인거죠. 물론 짚고는 넘어가야 하지만요..

  • 34. 다들한번씩있는일
    '22.6.17 12:23 PM (125.138.xxx.250)

    너무자책마시고 앞으론안그러심되죠..
    주위에 새벽에 한번씩 핸드폰 집어던진일 없는집 없어요..
    주위 정말 조용하신분들도 창밖으로 던진집 세분이나알고요..아이들도 다전교권이에요..
    저도 제성격을알아 핸펀 노트북 밤엔 내놓고자게해요..잠깐본다하면 시간가는줄몰라요..어른들도그런데 애들이 조절이안되죠..
    저도 화내도 소용없는거알지만 나도모르게 솟는화는 어쩔수없죠머..

  • 35. 중3맘
    '22.6.17 12:25 PM (223.38.xxx.228)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거짓말, 성실히 안하는것도 순간 욱 올라오지만
    결국은 아이가 해낼 몫이라 생각하고
    새벽이라도 성의 보이면 토닥여줬을 것 같아요
    그런 성의도 없이 자버렸으면 만족하셨을까요?
    이래도 저래도 부모맘에 다 들긴 어렵더라구
    저도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나는 그런 자식이였나 되돌아봅니다.
    부모가 첨이라 결국은 나를 내려놓아야 가족이 편해지고
    부모노릇이 쉽지 않더라구요

  • 36.
    '22.6.17 12:27 PM (223.62.xxx.92)

    중3이면 3년반만 도 닦는 마음으로 잘 구슬리세요 대학가면 아주 손 넣고 고등 졸업할때까지 돌보세요
    거의 대부분 아이들 그렇게 키워요
    대학 입학 나서 내가 먼저 정신적으로 독립 했어요
    아이가 착하고 그정도면 보통보다는 성실한 편이예요

  • 37.
    '22.6.17 12:28 PM (223.62.xxx.92)

    손 넣고ㅡ손 놓고 오타

  • 38. 숨쉴틈
    '22.6.17 12:56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순둥순둥 아이 급변해서
    격동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자제분은 참 착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사춘기는 아니거나
    수월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거나 둘 중 하나.
    수행을 하든 말든 공부를 하든 말든 관심 끄세요.
    어차피 엄마가 끌고 가는 건 오래 못가요.
    저 정도 거짓말까지 못하게 하는 도덕적 결벽증 때문에
    나중에 아이 더 크게 반항할 수 있습니다.
    엄마 손바닥 안에서 일거수 일투족아이의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거나 아이의 모든 심리를 꿰뚫어 지레짐작 하는 것도 멈추세요.
    엄마가 할 일은 아이에게 안정적이고 편안한 쉼터 역할
    크게 일탈하지 않을 정도의 무심한 조언 정도에요.
    컴 관리는 하시고요.

  • 39. bb
    '22.6.17 1:07 PM (182.224.xxx.22)

    애들 다 그래요.
    지들도 잘못하고있는거 알지만 유희를 쫓는 인간본성을 거스를 수가 없죠.ㅠㅠ
    저도 지금 일하다 말고 여기 들어와 있듯이요.
    원글님 아들 뿐 아니고
    수행이나 공부한다고 컴 붙잡고있는 학생들 태반이 주로 딴짓한다고 봅니다.
    그거 모르거나 알면서도 방치하면
    습관으로 굳어지고 나중엔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죠.
    계속 보게 놔뒀으면서 왜 이제와 야단이냐;;;;;는 반항심만 생기게 되어요.
    물론 나중에 어른되면 후회하는 애들도 많아요. 내버려둔 엄마 원망만 안해도 다행이죠.
    그냥 하루라도 빨리 엑스키퍼를 까세요.
    알면서도 계속 컴 사용하게 놔두시면 주구장창 즐기며 볼거예요. 고등 때는 정말 못잡아요, 그 버릇.

  • 40. ...
    '22.6.17 1:33 PM (211.117.xxx.242) - 삭제된댓글

    순종적.. 이거 긍전정인 것만은 아니에요

  • 41. ...
    '22.6.17 1:34 PM (211.117.xxx.242)

    순종적.. 이거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 42. 이제시작
    '22.6.17 2:02 PM (223.38.xxx.148)

    작은일에 화내고 다그치면 정말 야단쳐야할때 방법이 없어요
    원래순한 아이 가진 부모가 달라지는 아이모습에 더 놀라고
    분노,배신감까지 느낍니다 저도 그랬네요
    슬슬 내려놓고 남의집 아이다 주문을 걸 때가 된거죠
    어려워도 방법이 없어요

  • 43. 한반에
    '22.6.17 2:35 PM (152.99.xxx.167)

    그런애가 95프로 넘어요
    깊게 생각하지 마셔요

  • 44. 그냥 평범한 학생
    '22.6.17 3:28 PM (116.37.xxx.37)

    공부를 잘하거나 아니거나 그맘때 아이들이 대체로 그런거같아요
    언제까지 님이 통제할수있을까요?
    담담하게 한번은 말해줄수있겠지만 그냥 그러러니 하세요..
    아이랑 서로 스트레스만 커지고 사이도 나빠질뿐
    아이가 고쳐지진않을꺼예요

  • 45. ...........
    '22.6.17 6:13 PM (39.127.xxx.102)

    믿고 냅두지 마세요. 여지껏 엄마표로 돌봐주셨으면 애만 받아드린다면 고3까지도 같이 가세요.
    저도 계속 사교육 없이 제가 관리해주다가 고1 중간고사부터 이젠 고딩이니 혼자 해보거라 했어요. 결과는 망이었습니다. 수시로 가야하는데 사교육 없이 애 혼자 독학하려니 방향을 못 잡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다시 제가 주욱 관리해줬습니다. 뭐 다른 애들 학원샘, 과외샘 역할을 그냥 엄마가 대신 한 거 뿐이죠. 아무래도 애들보다는 어른이 낫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성적 쭉쭉 올려서 원하는 대학 보냈어요.
    참고로 저희 애도 글에 쓰신 상황 다 있었어요. 핸드폰, 테블릿, 노트북 등 각종 기기 엄마가 관리하셔야해요. 그게 입시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46. ..숨막혀
    '22.6.17 6:50 PM (1.228.xxx.127)

    애가 넘 불쌍하네요 하루 유튜브좀 봤다고....

  • 47. 거짓말
    '22.6.17 9:17 PM (110.11.xxx.235)

    에 너무 포인트 맞추지마세요
    그정도 거짓말은 순한맛입니다
    학원 잘 다니나 싶은데 숙제 한두달 안하고 계속 잘 하고 있단 뭐 이런 경우도 있어요
    되도록이면 깨어있는 시간안에 컴쓰는 수행은 마무리 하거나 일어나 계세요 그리고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감정 싹 빼고 끄고 들어가라~ 라고 하심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 일어나고 아이 기질은 엄마가 제일 잘 알고 있을것이고 이런 일 한두번으로 아이가 무슨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아이처럼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듯합니다

  • 48. ...
    '22.6.17 9:20 PM (118.235.xxx.5)

    중국이 청소년애들 게임제한 시키고
    유투브 차단하는거는
    잘한 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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