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한강뷰나 화려한 도시뷰...싫어하는 사람 계세요?
한강뷰가 부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저는 굳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우선 강이 보이는 게 왜 좋지? --> 이건 물이 보이는 곳에 살면
우울이 심해진다는 속설을 들은 후에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강주변 그 큰 대로들...그 매연...소음....
그런데 저는 꼭 한강뷰만 그런 게 아니라 롯데타워나 타워팰리스 같이 서울의 화려한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전경에 매우 불안감을 느껴요.
보통은 그 화려한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도시적인 걸 얼마나 싫어하냐면 대학 다닐 땐 대리석이나 삐까뻔쩍하게 지어놓은 도서관은 무섭고 답답해서 들어가지 않았고
(오래된 낡은 도서관들은 넘 좋아했어요)
심지어...대기업들은 건물이 으리으리 하잖아요.
그게 싫어서 그 쪽으로 취업 안 했어요(못한 건가...ㅋㅋ)
왜 이렇게 세련되고 크고 높은 건물들에 위압감과 불안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한강뷰, 도시뷰, 비싼 건물들...이런 거 좋아했다면 경제적인 안목도 더 좋았을텐데....
서울 살면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도 고즈넉하고 조용한, 높은 건물 없는 동네들..
그냥 이런게 나인가보다, 경제적인 안목은 아쉽다...하면서 살아야 하나봐요.
1. ...
'22.6.15 8:19 PM (175.113.xxx.176)저는 반대로 진짜 좋아해요 ..ㅠㅠㅠ 제가 20살때 처음 서울가봤거든요. 서울에 사는 친척들이 없어서 태어나서 그때까지는 서울을 가본적이 없어요. 내가 진짜 대구 촌년이구나를 그때 처음 느꼈어요. 또하필이면 코엑스를 갔는데 그동네가 다 빌딩으로 둘러쌓여서 정말 여기서 살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그 화려한거를 좋아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
2. 음
'22.6.15 8:20 PM (221.138.xxx.173)저는 논뷰나 맘이 편안해지는, 물 보면 싱숭거려요. 멍하게되고 우울증와요
3. 환경이
'22.6.15 8:21 PM (211.110.xxx.60)좋잖아요. 내집앞에 너른 강이 있으니 운동하기도 좋고..
4. ...
'22.6.15 8:24 PM (122.34.xxx.35) - 삭제된댓글보통은 윗분처럼 그렇더라구요. 서울에서 제일 비싸다는 아파트 최고층에서 서울 야경 내려다본 적 있는데(저는 왕가난, 선배집이었어요) 그 불야성에 정신이 어질어질, 불안감이 밀려오고...고소공포증은 아니고 너무 도시적인 건물들이 주위에 있으면 크게 위축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5. 저
'22.6.15 8:27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강은 좋지만 도로가 있는게.... 산 근처에 집있는게 좋아요..
6. ㅡㅡ
'22.6.15 8:28 PM (1.236.xxx.4) - 삭제된댓글뷰는 전혀 상관없지만
그 한강뷰가 있는곳이
대부분 살기좋은곳이자나요
그게 포인트인거죠
뷰로 치자면
어디 산골 산뷰가 더좋게요7. 전 좋아요
'22.6.15 8:30 PM (121.166.xxx.208)근데 멀리 보이는 한강 말고..침대 옆 창문에 바로 보이는 한강 뷰가 좋아요. 지금은 침대 옆 창문에 빌딩 불빛만 보이는데..이것도 좋네요..매일 매일 크리스마스 같아요. 글고 생태 공원 같고 데크 위에 주민카페 있는 반포래미안 퍼스티지에 살고 싶어요
8. ....
'22.6.15 8:36 PM (122.34.xxx.35)그죠, 한강뷰 좋아하는 분들은 그 주위의 시설들, 환경까지 다 좋아하는 거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거 감안해도 그 주위에 가면 쪼그라드는 느낌이에요. 저랑 기운이 안 맞나....아쉽..ㅋㅋㅋㅋ 지금은 10-20분만 걸으면 산에 갈 수 있는 조용한 숲세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값 많이 안 올랐어요ㅎㅎㅎㅎㅎㅎ
9. 잠원동
'22.6.15 8:37 PM (14.32.xxx.215)한강뷰에 사는데 딱 보기만 좋아요
춥고 창문열면 너무 시끄러워요
전 청와대 부근에서 사는게 꿈인데
곧 재건축 이주할 시기라서 정말 꼭 살아볼거에요 종로구10. ...
'22.6.15 8:42 PM (122.34.xxx.35)앗 잠원동 님, 저도 종로구 좋아해요! 저는 서촌 사는 게 꿈이에요. 그런데 청와대 근처 집회로 시끌시끌하지 않아요? 경복궁- 광화문은 항상 정치적인 집회로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별로인데 청와대는 좀 더 뒤쪽이라 괜찮으려나...잠원동님이 살고 싶은 곳이 저와 비슷한 곳일 것 같아요.
11. 이제
'22.6.15 8:51 PM (14.32.xxx.215)용산으로 가서 좀 덜하지 않을까요 ㅎㅎ
청와대 이사가서 거기 직원들 살던 집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대요
전 청와대쪽이랑 가회동쪽 부동산 블로거들 이웃해놓고 보고있어요12. 00
'22.6.15 8:57 PM (1.232.xxx.65)평창동 산뷰가 최고죠.
한강에 비교불가.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요.13. 마요
'22.6.15 8:59 PM (220.121.xxx.190)저는 공원뷰, 산뷰, 공원에 있는 호수뷰정도 좋아요.
경복궁이나, 창경궁같은 곳에서 창으로 봐도 좋을듯 해요14. ...
'22.6.15 9:04 PM (122.34.xxx.35)가회동은 북촌이죠? 한옥마을 있는 곳이요. 몇 년 전에 북촌마을 관광 열풍이 있어서 그 곳에 사는 주민이 관광(?) 온 저희한테 뛰어나와서 시끄럽다고 뭐라고 한 적 있어요. 북촌 주민들 고충이 상당하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런 지는 모르겠어요.아마 알아보시는 곳이 이 쪽보다는 한적한 가회동일 것 같습니다.
15. ...
'22.6.15 9:05 PM (122.34.xxx.35)평창동은 청와대보다 더 뒤쪽이네요.
구석에 박혀있길 좋아하는 저에게 끌리는 곳...ㅋㅋ
종로구의 매력을 아는 분들이 있어서 반갑습니다16. ...
'22.6.15 9:06 PM (122.34.xxx.35)그런데 저 내일 한강에 카약타러 가요. 한강뷰랑 한강은 별개잖아요. 자연은 사랑하니까....ㅎㅎㅎ
17. 자연은
'22.6.15 9:0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자연과 도시뷰가 적당히 어우러진게 좋지
도심속에 쳐박하면 답답하고 자연속에 틀어박히면 무서워요.18. ㅇㅇ
'22.6.15 9:10 PM (39.117.xxx.106)자연과 도시뷰가 적당히 어우러진게 좋지
도심속에 쳐박히면 답답하고 자연속에 틀어박히면 그것도 무서워요19. 저도
'22.6.15 9:15 PM (59.16.xxx.83)바다뷰나 한강뷰는 잠시잠깐 좋고 어지럽더라구요
저는 고층에서 보는 빌딩뷰 좋아합니다. 아님 살짝 떨어져서 보는 산뷰20. ---
'22.6.15 9:17 PM (121.133.xxx.174)한강뷰 살아봤는데저도 별루였어요.. 정말..
게다가 동에 따라서 한강뷰가 보이면 소음.. 대로 소음이 정말정말 심해서
문을 닫아놓고 밤에 반짝거리는 야경은 좋으나 이외는 다 꽝.
정말 같은 동 사는 이웃 엘베에서 만나면 힘들어 했어요.
친구가 부산 사는데 바다뷰도..그냥 잠깐 머물기는 좋았어요.21. 화려한
'22.6.15 9:19 PM (106.102.xxx.155) - 삭제된댓글도시뷰 너무 좋아합니다
살아있는 생동감이 느껴져서요
비싼 건물뷰 야경도 좋아해요22. ....
'22.6.15 9:23 PM (39.115.xxx.14)저도 낮은 건물있는 곳 좋고요,
나즈막한 담 너머로 파릇파릇..꽃송이 피어 있는 곳이 좋아요. 부산에서 살았던 기억에 바다뷰는 포기 못하고요. 일년에 두어번 가서 실컷 보고 옵니다.23. 저도
'22.6.15 9:34 PM (118.221.xxx.115)좋은줄 모르겠어요.
도시뷰뿐 아니라 바다뷰, 강뷰도 그닥...
전 그냥 뒷산이 가깝게 있거나
나무가 보이는 저층이 좋아요24. 제가 딱 그런취향
'22.6.15 9:43 PM (211.49.xxx.111)제가 딱 그런취향이라 이글에 공감이 많이되네요
25. ..
'22.6.15 9:44 PM (118.235.xxx.163)그냥 물만 있는게 아니니. 밤되면 반포대교 색색이 변하는 불빛. 분수쑈. 남산타워. 동호대교. 가끔 불꽃놀이. 보고 있으면 속이 확 트이고 좋긴 합니다. 저희집은 앞뒤로 한강이 보이는뷰라 좋긴 좋아요. 근데 뭐 매일 보니 별 감흥이 없을뿐. 가끔 어디 여행 갔다오면 우리집이 왠만한 오성급호텔보다 좋구나 새삼 느끼구요. 각자 좋아하는거 보며 살면 되지요.
26. ..
'22.6.15 9:46 PM (118.235.xxx.235)친정은 평창동 산뷰인데 그쪽은 살기가 좀 불편해요. 그냥 가끔 가면 좋아요.
27. 아는
'22.6.15 10:10 PM (218.153.xxx.134)아는 분이 강변역 한강 바로 붙은 아파트에 사셔서 놀러갔었어요.
거실에 앉아있으면 창밖에 바로 강물이 넘실넘실하는데
맑은 날이었으면 파란 물이 일렁였을테지민 그날은 흐려서
회색 물이 계속 일렁이는데 좀 기분이 묘해지더라고요. 어지러운 것도 같고 좀 불안해지는 것도 같고...
제가 도시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좋아합니다- 집은 아늑하고 조용하고 나무냄새 풀냄새 나는 곳을 좋아해서 지금 사는 집이 좋아요. 집으로 돈 벌기는 힘든 취향이죠. 가까이에 산 있고 슬슬 걸어나가면 냇물 있고, 요즘은 냇가에 엄마오리 따라다니는 아기오리들 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그래도 전철역과 버스 정류장도 가까워서 교통은 괜찮아요. 일은 다녀야 하니까.28. ㅇㅇ
'22.6.15 10:13 PM (124.49.xxx.240)저도 한강뷰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숲이나 산 공원 호수 등이 좋아요
사람 취향이 달라서 다행이에요
다들 숲뷰 좋아하면 가격 더 오르니까29. 음
'22.6.16 8:18 AM (210.217.xxx.103)한강뷰가 북으로 보이는 서초 사는데. 아이들 방 창문으로 남산, 한강다리몇개 건너편 동네 쫙 보이면 좋긴 해요.
또 한강변 달리기 코스까지 3분이면 도착. 날마다 언제든 신발만 신으면 달릴 수 있는 코스가 집 앞에 있는 건 엄청난 만족이죠. 소화 안 되면 걸어도 좋고.
근데 제 꿈은 서촌 부암동쪽 사는 거에요. 그 동네는 업다운코스로 달려볼까 싶고.
남편은 완전 강남키드라 여길 못 벗어나니...에휴...30. ...
'22.6.16 10:17 AM (58.234.xxx.21)한강뷰가 좋다기보다는 한강가까이에 있으니
언제든 5분안으로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러닝이나 걷기도 할수있고
겨울만 제외하고는 초록색나무숲 벤치에 앉아 한강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거죠.
뷰는 며칠만 좋고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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