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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요양병원으로 모셨는데... 지옥같아요.

... 조회수 : 33,634
작성일 : 2022-06-13 22:37:58
불과 2달 전만 하더라도 카톡도 하시고 전화도 하시고 손녀 생일도 챙겨주셨던 분인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깨 골절되고 

입원 한달 하시면서 거동을 거의 못하시게 됬어요.

섬망 증상도 있으시고 

또 투석도 하시는데 거동이 불편하시니 투석을 제대로 가지 못해서 (차에 태우지도 못했어요)

또 약도 못 챙겨드셔서 

투석하는 날 병원에서 늦게 왔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고 

그때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혈압이 270까지 올랐으니까요

심부전에 폐에 물차고...

더이상 가족이 돌볼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요양병원으로 모셨는데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수준이였는데

이제 전화기를 들지도 못하시고 

대화가 거의 안되세요.

오늘 통화했는데 어 아니 

엄마 뭐하고 있어? 물어봤더니 엄마 뭐하고 있어 앵무새 처럼 어눌한 말투로 따라하시고....

오늘 코에 음식물 투여한다고 보호자 동의 해달라고 전화 왔는데...

거의 음식을 삼키지 못하신데요.

감옥같은 요양병원에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안좋아지는 엄마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기본적으로 투석을 하셔야 사는 분인데... 거동이 거의 안되셔가지고... 폭력성도 있으셔서 결정한건데...

하루하루가 이렇게 안 좋아질수 있는지...

자꾸 어릴때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너무 안 좋아요. 
IP : 175.114.xxx.203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세
    '22.6.13 10:39 PM (220.117.xxx.61)

    연세가 얼마나 되셨는지요
    어르신 건강은 하루아침에도 그리 되더라구요
    너무 걱정이 많으실거 같은데
    곧 회복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2. 에휴
    '22.6.13 10:39 PM (125.178.xxx.135)

    누구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
    남일 같지 않고 맘이 아리네요.

  • 3. ....
    '22.6.13 10:40 PM (175.114.xxx.203)

    윗님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칠순이셔서 더 마음이 안 좋아요.

  • 4. pianochoi
    '22.6.13 10:40 PM (222.100.xxx.57)

    에고… 연세가 어찌 뒤는지,갑자기 그리 나빠질수가 있나요

  • 5. 칠순이시면ㅠ
    '22.6.13 10:41 PM (112.152.xxx.66)

    너무 안타깝네요 ㅠ

  • 6. ㅠㅠ
    '22.6.13 10:41 PM (39.124.xxx.217)

    힘내시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세요...
    힘들고 지칠수록 너무 메이지마시고.
    스스로도 돌보시고..ㅠㅠ

    그냥 기도해드릴게요...원글님

  • 7. ....
    '22.6.13 10:43 PM (211.58.xxx.5)

    어머님이 갑자기 그렇게 되셔서 원글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칠순이시면 젊은 나이인데ㅠㅠ
    급격한 변화에 어머니 본인도 아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듯 해요..
    원글님께 위로를 전하고..어머님 쾌차하시길 기도할게요!

  • 8. 큰병원
    '22.6.13 10:44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통합간병실이나 개인간병ㅈ고용해요.살린려면요.

  • 9. ..
    '22.6.13 10:44 PM (114.207.xxx.109)

    아ㅜ어머니건간하실 나이신데 투석하시니 밸란스가 무너져서 그런가봐요 ㅠ 어머님 차차 나아지실꺼에요 힘내세요

  • 10. 효리맘
    '22.6.13 10:45 PM (183.99.xxx.54)

    힘드시죠. 빨리 쾌차하실거예요. 86세 어머님도 정정하신데 70대시면 얼른 일어나셔야죠

  • 11. 칠순
    '22.6.13 10:46 PM (116.41.xxx.151)

    칠순이시면
    회복되셔야죠ᆞᆞ
    너무맘이아픕니다

  • 12. ㅠㅠ
    '22.6.13 10:47 PM (211.250.xxx.224)

    어머니 칠순이시면 너무 젊으신데요. 안타까워요. 방법이 없을까요.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 13. 하얀각설탕
    '22.6.13 10:49 PM (122.35.xxx.44)

    저희엄마 작년에 칠순이셨어요
    투석시작한지 5년되셨구요 올 3월 발목골절로 수술하시고
    지금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하고 계세요
    섬망증상 저희엄마도 있었어요
    입맛없고 섬망증상은 항생제 진통제를 과다복용했을때 급격하게 나타납니다 아마 요양병원에서 수면제도 주고 있을거 같아요
    드시고 있는 진통제 항생제 빨리 끊으라하세요

  • 14. 리기
    '22.6.13 10:49 PM (125.183.xxx.186)

    마음이 너무 안좋으시겠네요ㅠㅜ 요양병원은 재활해주는 곳이 아니라서요...거의 최소한의 처치만 해주신다고 보면 돼요. 아직 회복할 여력이 있으시면 개인간병 해주실수 있으면 좋을거같은데...쉬운일 아니죠ㅠㅜ

  • 15. ㅜㅜ
    '22.6.13 10:50 PM (1.225.xxx.38)

    아 엄마....
    칠순이시면 아직 한참 더 계셔주실수 있을텐데요
    제발 잘 회복되시길......
    천천히 회복되실거에요
    희망가지시고
    무너지지 마세요
    같이 염원해드릴께요

  • 16.
    '22.6.13 10:50 PM (94.204.xxx.82)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요 ㅠ
    요즘 칠순이면 너무나 젊으신데 ㅠ
    건강이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엄마가 파킨슨이라 그 마음 잘 압니다.
    나아지셔서 요양병원에서 나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ㅠ

  • 17. 솔직히
    '22.6.13 10:51 P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

    저 상태면 요양병원이 아니라 일반병원 가셔야죠.ㅜㅜ

  • 18. 요양병원들
    '22.6.13 10:51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환자 잘 돌보지 않아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버지 입원한지 5개월만에
    몸무게가 20키로 빠지셔서 퇴원 시켰어요.
    좋은곳으로 알아보고 옮기세요.

  • 19. **
    '22.6.13 10:52 PM (61.98.xxx.18)

    혹시 입주간병인 구하실수있음 집에서 간병하시는게 회복에 나을수있어요.
    어르신들 골절되거나 갑자기 기력 확 떨어지시더라구요TT

  • 20. 칠순
    '22.6.13 10:53 PM (112.152.xxx.59)

    칠순이면 요즘 젊으신데ㅠ

  • 21. ..
    '22.6.13 10:54 PM (223.62.xxx.23)

    연세 있는분들 골절오면 거의
    그런 수순으로 이어지더라구요ㅠ
    70이면 아직 너무 젊으신데...
    얼른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 22. 저희
    '22.6.13 10:54 PM (1.225.xxx.38)

    저희 할머니는 요양병원에 모셔서 굉장히 케어 잘받으시고 집에계셨으면 며칠만에 가셨을텐데
    병원으로 옮기고 1년가까이 더 사셨어요...그게 무슨의미냐고 하실수있겠지만
    그동안 저희 가족이 더욱 많이 사랑해드리고 정성을 다해서 마음을 나눴어요...
    나이가 워낙 많으셔서 결국 돌아가셨지만ㅠㅠ 더 버텨주신거 너무너무 감사해합니다...

  • 23. ㅣㅣㅣㅣㅣ
    '22.6.13 10:55 PM (116.37.xxx.159)

    아유.. 어쩌나요..
    진짜 그냥 큰병원 간병인병동 입원은 안되나요?
    섬망에 폭력성있으심 요양병원은 좀 그래요..
    70이면 회복하실수있을꺼에요.
    제발 힘내시길..

  • 24. ㅠㅠ
    '22.6.13 10:55 PM (1.225.xxx.38)

    무슨 입주간병인을 두고 집에 있나요.. 투석을 하시고 섬망이 있으시다는데.. 원글 본문 읽어주세요 ㅠㅠ

  • 25. 하얀각설탕
    '22.6.13 10:56 PM (122.35.xxx.44)

    이런거보면 병원 진짜 무책임한거 같아요 ㅜㅜ
    진통제가 속이 울렁거려 입맛을 없애 버리거든요
    입맛이 없으니 밥을 안드시고 항생제 계속 주사든 약이든 들어갈테고… 요양병원도 1급병원이 좋긴해요

  • 26. 원글
    '22.6.13 10:56 PM (175.114.xxx.203)

    솔직히 님
    상태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은데
    투석하려고 집에서 차 태우는데까지 2시간 걸렸어요.
    걷지도 못하시고 남을 믿지 못하는 성격이셔서 업히질 않으세요.
    그리고 기저기에 변을 보시고 일어나지 못해서 여기저기 끌고다니시고
    가족이 다 일하는 상태여서 끼니를 챙겨드리지 못해요.
    병원비를 벌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일을 하면 엄마 밥과 약을 못 챙겨 드리게 되죠.
    그리고 자꾸 그 거동 불편하신 몸으로 나가셔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엄청 많이 왔고요.
    또 혼자 그 몸으로 나가시다가 갈비뼈에 금 가기도 하시고...
    어깨뼈 골절도 그래서 생기신 거에요.
    일반 병원에 왜 안 모시고 싶었겠어요.

  • 27. 원글
    '22.6.13 10:59 PM (175.114.xxx.203)

    저는 그냥 엄마의 젊었던 시절...
    세월이 너무 야속하고...
    제 나이 또래 엄마는 아직 정정하신 모습을 보면서... 참...
    돌아가실것을 생각하게 되어서 엄마가 돌아가시면 나와 연결된 어떤 끈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우울한 느낌이에요.

  • 28. **
    '22.6.13 11:00 PM (61.98.xxx.18)

    집에서 간병인하고 가족이 돌보는거요.. 투석 섬망있으신데 요양병원에 계시면 제대로 관리가 솔직히 힘들지않나요? 콧줄하신것같은데.. 그게 굉장히 괴롭다고 들었어요. 저희 시부모님도 병원에 믿고 입원해 계셨는데.. 나이드신분들 병원에 계속 누워계심 우울증 온다고 들었거든요. 퇴원시켜서 집에서 가족끼리 돌보기 힘드니 입주간병인과 같이드린경험을 말씀드린거예요.

  • 29. ㅇㅇ
    '22.6.13 11:00 PM (1.225.xxx.38)

    너무 잘알아요.
    그리고 일반병원에서 나가라고 해요. 거기도 갓 수술받은사람, 공복으로 검사하면서 수술대기하는 사람, 위중한병으로 검사받으러 온사람들로 입원실이 만석인데
    이미 골절 수술하고, 투석받아야하는 환자는 일반병원에서 더 처치해줄수가 없어서 나가야해요.
    당연히 요양병원으로 모셔야하는 수순이고, 원글님은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하신건데 뭘 모르는 분들이 엄한 말씀 하시네요.

    저희는 진짜 로또처럼 좋은 간병사 만나서 초기엔 일대일간병사 써서 두어달은 바짝 기력회복하도록 해드렸고,
    그 이후에는 병원의 권유로 공동간병사께서 봐주셨는데
    이분이 진짜 좋은 분이어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좋은 분 만나고 엄마가 끝까지 의지 안놓고 회복하실수 있길 염원해드립니다..

  • 30. ...
    '22.6.13 11:01 PM (1.241.xxx.220)

    그냥 치매이신데 그렇게 급격히 나빠지셨나요?
    큰병원가보셔야하는 것 아닌지 싶어서요... 에고 ㅡ

  • 31. 일시적
    '22.6.13 11:04 PM (14.32.xxx.215)

    섬망이 아닌것 같네요
    일시적인 거면 간병인 붙여서 집에서 근력 안떨어지게 하면 좋지만
    원글님 댓글 보니 그정도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ㅜ
    마음 잘 추스리시고 지금까지도 너무 애쓰셨어요 ㅠ

  • 32. 에혀
    '22.6.13 11:05 PM (1.225.xxx.38)

    섬망있는 환자 집에서 못있습니다.
    옛 습관대로 가스불 올리고
    문열고 집나가버리고
    (물론 원글님 어머님은 몸이 안따라주겠지만...)

    일단 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셨으니 섬망은 좀있으면 잦아드실거에요. 저희는 한 3개월쯤 지나니 완전히 사라졌어요.
    투석 제때 하시고
    어깨골절 재활하고 조금만 버텨주실수 있기를..

  • 33. 에고
    '22.6.13 11:09 PM (123.199.xxx.114)

    고생이 많으세요ㅠ

  • 34.
    '22.6.13 11:17 PM (118.32.xxx.104)

    요양병원가면.. 상태 확 나빠지죠

  • 35.
    '22.6.13 11:28 PM (1.238.xxx.15)

    오전에 글쓰신분이시죠? 콧줄하셨군요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할께요

  • 36. 근데
    '22.6.13 11:39 PM (124.54.xxx.37)

    요양병원가면 수순처럼 콧줄끼워 식사해결하는데 이거 한번 잘살펴보셔야하는거 아닌가요.식사떠먹여드리기 귀찮아서 그냥 콧줄끼우고보는거 아닌지ㅠ

  • 37. ..
    '22.6.14 12:07 AM (175.215.xxx.190)

    요양원 간병인들중에 조선족들도 많아요. 케어잘 되는지 잘 살펴보세요. 요양원 봉사 한번씩 했었는데 차라리 치매기가 있어서 머리채를 잡히는게 맘편하지 집에 가고싶다고 우시는 분들 자식에게는 짐이 될까 말도 못하고..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소규모 케어 잘되는 병원들도 있는지 옮기고 훨씬 좋아하시는분도 계셨어요. 칠순이시면 아직 젊으신데..힘드시겠어요

  • 38. londo
    '22.6.14 12:29 AM (223.62.xxx.70)

    요독이 빠지고 투석 자주하시면 또 회복 되실거에요.
    섬망은 잠깐 지나가는 단계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요.
    투석 횟수를 늘릴수 있으면 늘리시고
    영양관 연결해서 직접 혈액으로 영양 주입하면 굶어도 사시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2년 전에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이셨어요.

  • 39. 다시한번
    '22.6.14 12:52 AM (122.34.xxx.114) - 삭제된댓글

    투석 가능한 요양병원이 따로 있어요.
    좀 드물긴한데 요양병원 계신분이 따로 투석으로 외출하긴 어려워요.
    알아보세요.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거기 한동안 계셔서 압니다.
    괜찮아지시길 기도합니다.

  • 40. ...
    '22.6.14 12:58 AM (175.114.xxx.203)

    거동 불편하시고 투석은 주기적으로 하셔야 해서 투석 가능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린거에요. 투석하러 병원까지 이동을 못하셔서 차를 못타세요. ㅠ

  • 41. 여름
    '22.6.14 1:26 AM (58.146.xxx.11)

    원글님,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힘내시고 자주 어머니 찾아 뵈시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어머님 꼭 쾌차하셔서 다시 행복하시고 즐거운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42. 두달전만
    '22.6.14 2:10 AM (223.38.xxx.166)

    하더라도 지금과는 전혀 딴 분이셨던건가요? 그 요양병원 갑자기 결정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요양병원 가셔서 더 나빠지고 있다면 그 요양병원이 안 맞으신듯.
    수술후 섬망 등이 심해지셔도 케어 잘되고 재활 잘 하시면 회복 천천히 되던데요. 힘들겠지만 반년이라도 집에서 가족들이 케어하면서 투석 잘해주는 큰병원 외래라도 다니면서 투석까지 하시는게 어떠실지.

  • 43. 투석이
    '22.6.14 2:18 A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잘 되고 있는게 맞는지도 알아보세요. 섬망 심하신게 노폐물 제대로 안빠져서인가 싶기도 해요. 저같으면 대학병원 잘 하는 교수 진료받게 하겠어요. 우선 투석을 제대로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투석은 잘 되고 있는데 섬망이 심해지신거면 신경과 진료를 보고 뇌검사를 해보겠어요. 이렇게 원인을 차근차근 찾아가야죠. 가족분들 돌아가면서 돌봐드리구요. 암튼 계속 나빠지는 저 요양병원은 안 맞는 듯해요

  • 44. 칠순에
    '22.6.14 3:01 AM (211.206.xxx.180)

    한순간에 위중하게 되셨네요.
    어머니 힘 안들고 점점 쾌차하시길 빕니다. ㅠ

  • 45. 콧줄 생각
    '22.6.14 5:00 AM (180.92.xxx.51)

    원글님의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저도 요양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신 엄마를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콧줄은 한번 삽입하면 죽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전에 제거하면 살인행위로 간주하여 법에 따라 처벌받습니다.
    깊이깊이 생각하셔서 콧줄 삽입하시기 바랍니다.
    남편과 저는 콧줄삽입하지 않으려고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콧줄 할 상태가 되면 하지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그대로 가지고 죽는 것이지요.
    아이패드라 사이트가 나올지 않아서 제목을 그대로 올리니 꼭꼭 검색하셔서 결정하시기를 당부 또 당부 드립니다.

    ㅇ검색할 글 : ‘콧줄’ 단 채 생의 마지막을 맞아야 하는가
    첫문장 - 일부 노인요양원에서는 ‘콧줄’이라 불리는 비위관 삽입을 통해 노인들이 영양과 수분을 섭취한다. 존엄하지 못한 돌봄의 경험은 결국 존엄하지 못한 죽음으로 이어진다.

    원글님 가슴아프시겠지만 깊이깊이 생각하셔서 결정하셔요.
    원글님이라면 어떻게 살고 싶으신지도 생각하시구요.

  • 46. 콧줄 생각
    '22.6.14 5:01 AM (180.92.xxx.51)

    나올지 - 나오지

  • 47. ㅇㅇ
    '22.6.14 5:40 AM (210.179.xxx.177) - 삭제된댓글

    기존에 투석을 하는 병원이
    종합병원이 아니었나요?
    골절이 됐을때 첨에 기존 투석하던
    병원이나 투석 가능하고 정형외과도
    볼수있는 병원으로 입원을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아직 너무 젊으신데요ㅜ

    요양병원에서는 현재 투석을
    안하고 있다는 말씀일까요?
    병원을 알아보시고 옮기시는건
    어떨까요

  • 48. 꼭행복하여라
    '22.6.14 6:02 AM (14.7.xxx.84)

    가슴이 아프네요
    개인적으로 요양병원 안 믿는 저라서 개인간병 추천합니다...

  • 49. 안락사
    '22.6.14 6:09 A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도 그러는걸보면
    사회가 암묵적으로 행하는 고려장이네요
    사전에 본인이 동의한 안락사 있어야되는거 아닌가요

  • 50. 누구냐
    '22.6.14 6:50 AM (221.140.xxx.139)

    어제 콧줄 물어보셨던 분이죠?
    간병했던 경험이 있어서 지나치지 못하고 계속 궁금했는데.

    오늘 증상 들어보니 거동 못하신지 오래되신 건 아니네요.
    일단 노인들 섬망은 호전되니 너무 놀라지 마시구요.
    섬망과 인지장애는 달라요.

    그리고 중간에 저 무식한 콧줄 죽어서 빼내 어쩌네 개소리는 무시하시구요.
    콧줄이 무슨 연명치료 동의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콧줄 비루관은 섭식 장애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할 수 있고 영양상태 괜찮으면 바로 제거합니다.
    콧줄이 아파요. 불편하고 그래서 의식있는 환자면 가능한 빨리 빼는데, 간병할 때 환자 먹이는 게 제일 힘들어서
    요양병원에서는 비루관을 선호하는거죠.
    환자 어르고 달래는 거 없이 먹일 수 있으니까.

    콧줄한 상태로도 기도로 넘어가는 일 없다면 자꾸 입으로 드시게 하시고.

    요양병원도 어디냐보다 보호자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시설 좋은데 찾지 마시고 가깝고 면회 잘 되는 곳으로 찾으세요. 이 환자는 보호자가 눈을 떼지 않는 환자라는 거 알면 함부로 할 수가 없어요.

    가정 간병, 힘든일이죠. 안해보고 쉽게 권하는 사람들 무책임한 이야기지만, 요양병원에서 컨디션 떨어지는 환자들 보면 가정간병 생각해볼 수 밖에 없기도 해요.

    저는 와상환자 집에서 모셨어요. 직장 다녔고,
    낮에는 다른 가족들이 돌보고 밤에는 제가 돌보고
    일주일에 두번씩 대형병원 가정간호 받았구요.

    콧줄 아파하셔서 결국 위루관 시술했는데
    시술 때 통증 있으셨지만 그게 환자도 더 편했어요.

    지금 여러 마음이 들고 서글프고 그러시겠지만,
    보호자로서 적극적으로 상황을 개선 시키고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지금 어머님이 현대 의학으로 안된다는 수준 아니잖아요.

    그리고 차에 못 타시는 게 환자 이송차량 탑승을 못하시는 건가요? 설마 일반 차량에 태워보시고 안되겠다고 하신건지.

    요양병원도 투석실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투석환자 이송하는 곳도 있어요.

  • 51. 원글님
    '22.6.14 6:56 AM (125.134.xxx.38)

    힘내세요 ㅠㅠ

  • 52. 힘. .
    '22.6.14 7:00 AM (59.14.xxx.173)

    힘내세요. 토닥토닥.,.
    얼마나 힘드실지.! .

    그래도...원글님이 정신 정신차리셔야
    아픈 엄마 돌볼 수 있어요

  • 53. ㅁㅁ
    '22.6.14 7:28 AM (211.208.xxx.193)

    콧줄이요..저희 아버지도 갑작스레 안좋아지셔서 했었다가 한..보릉인가 한달인가 만에 빼고 입으로 식사하셨어요
    벌써 한 8년전이라 콧줄한 기간이 가물가물한데..
    그때 병원에서도 돌아가실줄 알았던것 같았고 저희 모두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그뒤 6년 동안 콧줄 한적 없이 더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콧줄 한번 끼우면 못빼는건 아닌듯요

  • 54. 70밖에
    '22.6.14 8:08 AM (223.38.xxx.92) - 삭제된댓글

    안된 분이 갑자기 의식이 나빠지신거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의식만 돌아와서 의사소통 좀 되면 콧줄 기저귀 다 안하려고 스스로 노력할 분 같아요.
    우선 그 요양병원에서 하는 투석이 몸에 맞게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투석이 제대로 안되면 노폐물이 안 빠져 나가고 있어서 더 저러실수도 있어요. 저같으면 어머니상태 잘 봐주실만한 근처 대학병원의 아주 실력있는 투석전문교수 수소문해서 투석부터 점검해보겠어요. 투석만 꼼꼼히 제대로 되어도 의식 등 호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투석문제가 전혀 없다고 판명되면 그 다음 뇌진료를 해보겠습니다. 단 두달만에 섬망이 계속 심해진 이유를 이번엔 뇌에서 찾아보는거죠.
    지금은 이 두가지를 적극적으로 해보셔야 할듯.
    요양병원 계속 있느냐, 집에서 케어하느냐는
    그 다음문제이고요.
    단 두달만에 저렇게 급속히 악화된 원인부터 찾아보세요.

  • 55. ...
    '22.6.14 8:16 AM (61.255.xxx.98)

    저장합니다
    --------
    콧줄 비루관은 섭식 장애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할 수 있고 영양상태 괜찮으면 바로 제거합니다.
    콧줄이 아파요. 불편하고 그래서 의식있는 환자면 가능한 빨리 빼는데, 간병할 때 환자 먹이는 게 제일 힘들어서
    요양병원에서는 비루관을 선호하는거죠.
    환자 어르고 달래는 거 없이 먹일 수 있으니까.

    콧줄한 상태로도 기도로 넘어가는 일 없다면 자꾸 입으로 드시게 하시고.

    요양병원도 어디냐보다 보호자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시설 좋은데 찾지 마시고 가깝고 면회 잘 되는 곳으로 찾으세요. 이 환자는 보호자가 눈을 떼지 않는 환자라는 거 알면 함부로 할 수가 없어요.

  • 56. 70밖에
    '22.6.14 8:17 AM (223.38.xxx.189)

    안된 분이 두달만에 갑자기 의식이 나빠지신거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의식만 돌아와서 의사소통 좀 되면 콧줄 기저귀 다 안하려고 스스로 노력할 분 같아요.
    우선 그 요양병원에서 하는 투석이 몸에 맞게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투석이 제대로 안되면 노폐물이 안 빠져 나가고 있어서 더 저러실수도 있어요. 저같으면 어머니상태 잘 봐주실만한 근처 대학병원의 아주 실력있는 투석전문교수 수소문해서 투석부터 점검해보겠어요. 투석만 꼼꼼히 제대로 되어도 의식 등 호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투석문제가 전혀 없다고 판명되면 그 다음 뇌진료를 해보겠습니다. 단 두달만에 섬망이 계속 심해진 이유를 이번엔 뇌에서 찾아보는거죠.
    지금은 이 두가지를 적극적으로 해보셔야 할듯.
    요양병원 계속 있느냐, 집에서 케어하느냐는
    그 다음문제이고요.
    단 두달만에 저렇게 급속히 악화된 원인부터 찾아보세요.
    원인만 잘 찾으면 저 섬망부터 없어질거고
    의식 돌아오면서 스스로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할거에요.
    저대로 포기하는 단계는 절대 아닌듯한데
    원글님 포함 가족들이 포기하는 분위기라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병원 진료비도 치료비도 싼 편이에요.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그래야 훗날 후회가 안 남죠.

  • 57. 열반
    '22.6.14 8:22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인정머리없고 남의말 쉽게한다고할수도있겠지만
    어차피 집에서 케어가 안될 상황이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오래 고생하시는것보다 빠르게 진행돼서 금방돌아가시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14년간 시설과 병원을 오가셨던 엄마때문에 저는 지옥이 죽어서가는게아니라 살아서 겪는거라는걸 알게됐어요
    누구나 한번은 가는길인데 좀더 인간존엄이라는게 남아있을때 자식들이 매일 부모를보면서 참담한 생각을하기전에 가시는것도 괜찮아요

  • 58. 뇌에
    '22.6.14 8:23 AM (116.108.xxx.156)

    문제 있을수 있어요..

  • 59. 에구
    '22.6.14 8:24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칠순이시면 아직 젊으신데.. 너무 빨리 그 상황이 왔네요... 주변 보면 노인분들은 멀쩡하다가 몇달사이로 훅 가시더라구요. 인생 참 무상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모실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요양병원이든 요양원이든 아무리 시설좋고 잘 챙긴다고 해도 집이 좋겠죠. 그런데 긴병에 효자없다고 그게 쉬운게 아니에요. 진짜 산사람은 살아야지 싶고

  • 60. 저분은
    '22.6.14 8:33 AM (223.38.xxx.7)

    14년이 아니고 단 두달만에 딴 사람이 되버린거잖아요 게다가 나이도 젊은 편이고요. 원인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 61. .....
    '22.6.14 8:45 AM (211.209.xxx.46)

    ㅠㅠ 힘드시겠어요...

  • 62. ..
    '22.6.14 9:03 AM (39.7.xxx.77)

    그 정도시면 집에서 누가 케어하다간 한달도 못 버티고 간병하는 사람 정신도 육체도 썩어문드러집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으나 그게 최선이고, 나으실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금방 편히 돌아가시는게 자식들뿐 아니라 어머님 본인에게도 더 나아요.
    너무 힘들어마시고 그나마 이게 가장 나은 방법이니, 돈 열심히 버셔서 혹시 긴 세월이 될 경우 경제적인 문제로까지 속 상하지나 않게 해두세요
    다 비슷한 일 겪고, 집 간병까지 하다 병 얻은 사람이 드리는 말씀입니다.

  • 63. ...
    '22.6.14 9:13 AM (221.155.xxx.145)

    70대던 두달만이던 ...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을 먼저 보셔야 할듯 합니다
    질병은 나이가 증요하지 않습니다
    투석도 하셔야 하고 섬망 콧줄 등등을 보면
    콧줄은 상태가 호전되면 언제든 뺄수 있습니다
    죽어야 뺀다는 것은 사망시까지 삼킴 능력이 호전도 안되고 환자상태가 안좋아진 상태가 된거죠
    어머님도 집에서 케어하기엔 무리인듯한 상태로 보입니다
    투석은 일주일에 두세번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투석 가능한 요양병원을 알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응급상황시 대처도 빨라요
    그러고 마음이 아프겠지만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도 조금씩 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64.
    '22.6.14 9:21 AM (116.126.xxx.23)

    건강하셨던 우리엄마 하루아침에 쓰러지시고
    투병하시고 천국가신 생각나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매일 울고 살았었는데..
    원글님 최선을 다해 엄마에게 해드리세요.
    제 형제들은 2년반 최선다해 엄마에게 해드린것
    그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더라구요.
    지금도 못해드린것만 생각나지만..

  • 65. 내려놓기
    '22.6.14 9:34 AM (124.56.xxx.220)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댓글 많이 다시네요..

    계속 투석 하신 분이면 뼈 상태 많이 안 좋아서 골절 된 거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맘 같아선 대학 병원 입원 시켜 드리면 좋겠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요? 골절 수술하고 5일에서 길어야 2주면바로 퇴원 시키는게 현실인데.. 거기다 섬망 까지 있으면 일반 병원 있고 싶어도 못있죠..
    원글님 가장 힘드셨을 거예요. 요양 병원 가셔도 섬망 있으면 주사기 빼고 난리 셨을텐데
    간병도 쉽지 않고 코로나 이전처럼 면회라도 매일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지금은 그것 조차 어려우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안타깝고 힘드시죠?
    일단 대화 안 되시는건 섬망 증상 때문에 신경 안정제 같은 정신과약 때문에 그러실거예요.
    폭력성 가라앉고 약 조절 하시면 좋아지실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지금은 콧줄로 라도 식사량 늘려서 체력이 좋아 지는게 먼저에요. 그리고 식사 잘 못하시는것도 안정제 약 용량에 따라 삼키는 기능도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이 상태로 입으로 드셨다간 흡인성 폐렴 와서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참 힘든게 콧줄 유지 하는 게 고통스러운 일이라 섬망 있는 환자는 계속 빼려고 하고 이 때문에 병원서는 제지 하려고 하고, 폭력성 더 심해지고 그러면 약 용량 늘리고.. 계속 악순환 이죠.

    그래도 원글님 목소리 자주 들려주세요. 그래야 불안감도 덜해서 섬망 증상이 좋아집니다.
    잘 드시고 안정 되어야 회복도 빠르구요..

    하루 하루 이렇게 버티다 보면 결국 지옥과 같은 시간은 지나 가더라구요.

  • 66. ..
    '22.6.14 9:47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고아원이나 요양원이나
    가정에서 포기한 가족을 돌보는건 마찬가지 지만

    고아원은 이 세상으로 나오기 위한 준비과정 이라면
    요양시설은 저 세상으로 가기위한 과정이니 구구절절 사연이 ..

  • 67. 댓글들이
    '22.6.14 10:24 A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쫌...
    원글님 어머님은 장기적으로 조금씩 나빠지신게 아니라...
    두달만에 급격히 나빠지셨잖아요.
    이런 경우 그 포인트 잡아 케어하면 원래에 가깝게 가는 경우가 많을텐데
    뭔 십년을 넘게 케어를 했다는 중
    장기로 갈 확률이 높으니 돈이나 벌라는 둥..

  • 68. OOO
    '22.6.14 10:28 AM (122.36.xxx.136)

    고생많으시네요 조금은 그 심정을 아는데요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당시는 힘들고 힘든데 다 지나가더라구요
    최선을 다하시되, 어느 정도는 그냥 받아들이시고
    그나마 좋은 기억들을 마음에 담아두는게
    원글님을 위해 좋을듯합니다 원글님 건강도 꼭 챙기세요

  • 69. 원글 어머님은
    '22.6.14 10:32 AM (183.98.xxx.31)

    여느 장기 요양환자분들과는 좀 다른것 같아요. 단기간에 나빠지신거면 몸속에 그 요인을 제거하면 많이 좋아지실것도 같은데...댓글들은 다들 오랜 장기환자 케어에 준해서 말씀하시네요.

  • 70.
    '22.6.14 10:55 AM (211.244.xxx.144)

    투석 전문 요양병원인거죠?
    저희 아빠도 거동이 안되시는지라 결국엔 투석때문에 집에계시다 요양병원으로 가셨었어요.
    거기 들어가니 하루하루 나빠지던걸요.ㅠㅠ특히나 투석이 힘든거라서 진짜 잘먹어야 견뎌요.
    아빤 들어가신지 1달반만에 돌아가셨어요,ㅠ오랜 욕창도 있었고 패혈증으로...
    그리고 일단 못드셔서..참..요양병원이 그래여.ㅠㅠ가슴아프네요

  • 71. 평범녀
    '22.6.14 11:16 AM (180.230.xxx.150)

    얼마전 요양병원에서 콧줄때문에 주치의 전화받았어요.정말 시크한 의사인데, 지금 콧줄끼우면 연명이라고 하면서 결정하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고민해서 콧줄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평소에 심장,신장이 다 나쁘시고, 중증 치매상태이시고,괴사가 진행중이였어요. 그런데 원무과장이라는 사람이 전화와서 콧줄을 안할거면 퇴원하라고 했어요. 집에서 모실 형편이 아니어서 병원에 모신건데 퇴원하라니 결국 콧줄하셨어요. 현실은 이런거예요. 자식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할수 있는건 없어요. 집에서 모시지 않으실거라면요.

  • 72. ㅇㅇ
    '22.6.14 11:25 AM (115.86.xxx.36) - 삭제된댓글

    투석하시는 분인데 투석이 힘들어 입원하신거잖아요
    집에서 모시라는 분들은 뭔지

  • 73. .............
    '22.6.14 12:52 PM (183.97.xxx.26) - 삭제된댓글

    집에서 돌봐드리세요. 최선을 다해서요. 그러면 후회가 좀 덜하시겠죠. 몸이 힘든게 차라리 나을 것 같네요. 그렇게 지옥같으시면요.

  • 74. . . .
    '22.6.14 2:10 PM (125.177.xxx.217)

    넘 젊으셔서 회복되실겁니다
    기적이 있으니 같이 기도해봅시다
    기도드릴게요

  • 75. ...
    '22.6.14 2:31 PM (222.101.xxx.97)

    그 정도면 어쩔수 없어요
    콧줄은 하지마세요
    그거 하고 누워 계시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 76.
    '22.6.14 3:30 PM (211.195.xxx.132)

    이런글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아파요
    원글님 심정이 어떨지 알겠아요
    저는 늘 잠들기 전에 기도합니다.
    연로하신 우리 부모님 치매와 거동불편하신 부모님
    요양병원까지 안가게 해달라고
    사시시는 날까지 살다가 잠자다가 조용히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 부모님 소원이기도 합니다.
    원글님 어머님 속히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77. ...
    '22.6.14 3:39 PM (211.218.xxx.194)

    노인들이 갑자기 아프고 병원들어가게되면 대부분 섬망증상 오세요.
    시간이 지나고 집에 돌아와야 나아지는데
    그과정동안 가족들도 놀라고, 낙담하고...많이 힘들죠.

    투석도...투석실은 예약제라서 한명이 늦게오면 거기 다음에 해야할 분이 또 못들어오니...

    거기다 폭령성까지 있으시다니...
    집에 모시기도 힘드시겠고...

    어려우시겠습니다.

  • 78. ...
    '22.6.14 3:41 PM (211.218.xxx.194)

    밥 못먹는데 콧줄을 거부하면...
    사실 병원에선 할일이 없죠.
    돌아가실때까지 굶기면서 링거달아놓고 기다릴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어요. 그게 한달일지 두달일지...

  • 79. 그게 다 돈이에요.
    '22.6.14 5:28 P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오래된 와상 환자에요. 작년에 폐렴으로 입원하고, 며칠 있다가 패혈증까지 왔지만, 고비 넘기고 40일 금식하고
    영양제 투여만 하다가 콧줄끼고, 심한 섬망에 2달 넘게 대학병원 있다가, 퇴원후 요양병원 가야 된다는걸, 집으로 모셔서, 입주 간병인 두고, 병원 가는 날은, 사설 구급차 불러서 왕복 하고요.

    콧줄 10개월 만에, 재활 의학과 외래 가서, 연하곤란 테스트하고는 통과해서 바로 뺐어요.
    콧줄 얼마든지 뺄수있어요. 저위에 누가 죽을때 뺀다고해서 이글 씁니다.

    그후, 7-8가지 재료 넣고 죽 쑤고, 뉴케어 2회, 죽 3회 과일즙 1회 매일 잘 드시는데, 물같은 액체에는 걸쭉하게하는 토로미라는것 섞어 빨대로 드십니다. 체중이 집에 와서 많이 늘었어요.

    가정간호사 와서 채혈등 자주하고요
    .
    집에서 석션부터 병원처럼 시설 갖추었고요. 욕창은 구경도 못했네요.
    간병비 전문가라고해서 남보다 50%더 줍니다.

    이런 사람이 요양병원가면, 3달을 못 살것 같아요.
    정신이 멀쩡한데 보낼수가 없어 ,배우자인 내가 뼈를 가는 심정으로 몇십년째하고 있어요.

    돈이면 죽을 사람도 수명 연장할수있는 세상인것 같아요. 돈 쓰면 다 해결 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우리도 가산 탕진하면서 병수발하고 있어요. 가족이라 안타까와서요.

    본문 어머니가 나 보다 젊으신데, 너무 안타까워서 이런 방법도 있다고 댔 글 달았어요.
    2달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셨다고해서요.

  • 80. 미나리
    '22.6.14 5:59 PM (175.126.xxx.83)

    우선은 간병인이든 가족이든 한명이 전담으로 붙어서 케어해드려야 해요. 저희는 밤에는 다른 가족들이 돌아가며 봐드려서 한 명이 간병한다고 너무 힘들지 않게 신경써서 낮에만 보게 했거든요.

  • 81. ㅁㅇㅇ
    '22.6.14 6:18 P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

    머디 부러지고 거동못하고 급격히 상태 나빠지고..
    그리들 많이 돌아가시더라구요..

  • 82. ㅁㅇㅇ
    '22.6.14 6:18 PM (175.223.xxx.107)

    섬망은 옆에 가족이 있어야 덜해지고
    집으로 오셔야 나아지는데 그럴상황이 못되니 안타깝네요..

  • 83. ㅁㅇㅇ
    '22.6.14 6:19 PM (175.223.xxx.107)

    어디 부러지고 거동못하고 급격히 상태 나빠지고..
    그리들 많이 돌아가시더라구요..

  • 84. ㅇㅇ
    '22.6.14 7:21 PM (110.70.xxx.122)

    좋은 댓글들 많으니까 원글님이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원글과 댓글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부디 감당하실 힘이 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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