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강아지 이야기

강아지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22-06-13 20:28:22

이제 세살되는 비숑인데

얼굴은 말티즈 같고 다리는 푸들만큼 길고 가늘고

꼬리는 비숑처럼 한번 꼬여서 등짝에 딱붙어 있어요.


퇴근해서 집에 가면

낮동안 녀석이 중문을 항상 20센티쯤 열어놨다가

문이 열리면 그사이로 몸만 쏙 나와서  반갑다고 난리난리~

늘 그렇게 모든 식구를 환영해주는데

남편 말이 내가 없을땐 나와보지도 않는대요.

엎드려서 눈만 뜨고 꼬리를 성의 없이 흔든다고 하네요.


화장실가서 세수하거나 물을 틀면

녀석은 곧장 몸을 돌러 자기 켄넬 안으로 들어가서 안나와요.

그러다 양치하는 소리가 들리면 화장실로 들어와서

제 종아리에 촉촉한 코를 계속 갖다대면서 존재를 알리는데

이건 손에 물을 받아서 저를 달라는 행동이에요.

바가지에 떠주면 할짝거리다 말구요.


떠놓은 물을 잘 안먹어서 자동급수기를 샀는데

시끄러워서 꺼놓으면 앞발로 급수기를 탁탁치다가 뚜껑을 날려버리고

남편이 밥줄까 하면 좋아서 벌떡일어나 앞장서더니

이젠 말만 할거 같으니까 남편이 일어설때까지 쇼파 끝에서 안내려가고 기다리다

다시 돌아와 남편 입과 어깨를 발로 쳐요.


사람 음식을 안주는데

그럼 남편이 앉는 방향 맞은편 벽에 기대 앉아서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계속 남편만 쳐다보고

티비 보면 티비앞에 다시 자리 잡고 쳐다보고 있어요.


산책갔다 돌아오면,

거실 한바퀴 돌고, 애들 방문 앞에 가서 있나 없나보고

안방가서 남편 왔는지까지 다 찾아본다음 쉬고

정말 사람 딸보다 더 자상하고, ㅎㅎㅎ 귀엽네요.









IP : 203.142.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들
    '22.6.13 8:32 PM (218.153.xxx.134) - 삭제된댓글

    강아지등 가족 다 잘 있나 체크하며 돌아다니는 거 참 다정하고 귀엽죠
    산책 나갈때도 온 가족 다 함께 나가면 더 기세등등 기분 업돼서 시 발걸음도 당당해지고 앞서나가다가
    수시로 뒤돌아보며 다들 잘 오고 있나 체크하는 거 보면...
    어쩜 저렇게 끝없이 사랑이 샘솟나 신기할 정도에요. 참 예쁜 존재지요.

  • 2. 로또
    '22.6.13 8:32 PM (125.187.xxx.44)

    맞으셨네요
    어찌 그리 영리한가요?

  • 3. 강아지들
    '22.6.13 8:33 PM (218.153.xxx.134)

    강아지들,가족 다 잘 있나 체크하며 돌아다니는 거 참 다정하고 귀엽죠
    산책 나갈때도 온 가족 다 함께 나가면 더 기세등등 기분 업돼서 발걸음도 당당해지고 앞서나가다가
    수시로 뒤돌아보며 다들 잘 오고 있나 체크하는 거 보면...
    어쩜 저렇게 끝없이 사랑이 샘솟나 신기할 정도에요. 예쁜 생명체...

  • 4. 원글
    '22.6.13 8:37 PM (58.227.xxx.169)

    처댓글님
    우리 강아지 이름이 로또랍니다ㅎㅎ
    우리 엄마는 복권이라고 불러요

  • 5. 똑똑하고
    '22.6.13 8:49 PM (59.6.xxx.156)

    착하기까지. 로또 맞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길.

  • 6. ..
    '22.6.13 8:58 PM (49.170.xxx.117)

    울 강쥐는 주말에 늦잠 자는 가족들 깨워요 ㅎㅎ

  • 7. 부럽다 부러워
    '22.6.13 10:15 PM (175.124.xxx.116)

    산책할때 신나서 걷다가 자기 주인 한번씩 쳐다보는 강아지 보면 너무 이쁘고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895 결혼생활 오래하신 주부님들 62 2022/06/15 23,144
1344894 동네에 이런엄마 24 ... 2022/06/15 8,611
1344893 마흔 넘은 남자 월급이 300 정도라면 넘 적나요? 24 pp 2022/06/15 17,990
1344892 밑의 잔다르크 글이 있어서 ... 잔다르크는 마녀 재판 받지 않.. 19 ... 2022/06/15 2,807
1344891 서울의소리 아크로비스타앞 집회 52 ㅎㅎ 2022/06/15 7,710
1344890 여쭤봅니다 9 답답해서 2022/06/15 1,494
1344889 정퇴하고 받은 퇴직금 3 ... 2022/06/15 4,145
1344888 모텔청소 해보신 분 5 궁금해서요 2022/06/15 6,700
1344887 국민청원 없애고 만든게 용산 경청우체통 34 어이 2022/06/15 3,070
1344886 시사타파 피셜-봉하 '지인 동행' 모두 코바나 직원 6 코바나판 2022/06/15 2,707
1344885 마법을 2달 건너뛰었는데요 8 고민... 2022/06/15 2,471
1344884 잠 못 드는 밤 8 아버지 2022/06/15 2,178
1344883 부동산 중도금 날짜변경요 1 아이고 2022/06/15 1,684
1344882 저런 시어머니 정말 싫고 짜증난다 8 오은영리포트.. 2022/06/15 7,430
1344881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다봤어요 다음엔? 24 .. 2022/06/15 6,007
1344880 보리수청을 담궜는데요~ 보관방법 2 ... 2022/06/15 1,678
1344879 동네맘끼리 캠핑 가는게 부럽네요.. 71 .. 2022/06/15 21,631
1344878 밀레 건조기 좋은가요 7 나를위해 2022/06/15 2,147
1344877 매실 4키로 담글건데요 3 ... 2022/06/15 1,573
1344876 받기만 하는 사람은 교류 대상이 아닌거죠? 11 ㅇㅇ 2022/06/15 4,620
1344875 잔다르크 편 너무 슬프네요 38 벌거벗은세계.. 2022/06/15 6,720
1344874 중1아이 키 151cm 몸무게 38킬로.... 22 dkdlzl.. 2022/06/15 5,640
1344873 두통과 근육떨림. 미식거려서 요가 했더니 3 2022/06/15 3,518
1344872 생일이 95. 1. 3. 이러면 사주가 돼지띤가요 개띤가요? 4 xxx 2022/06/15 1,883
1344871 저는 중식요리중에서 양장피가 제일 맛있어요. 12 ㅇㅇ 2022/06/15 4,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