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 치울때 한꺼번에 치우시는분 계신가요?

dd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22-06-10 15:57:31

집을 한번에 치워요.

사용했던 물건 제자리에 갖다 놓은게 어려운건 아닌데 저는 왜 이리 힘들까요?

이건 어릴적부터 그랬어요.

저는 항상 아침에 치워요. 학교 마치고 숙제하고 난 필통이며 옷이며 막 던져 놨다가 돼지우리가 되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치워요.

정리 싹 하구요. 물론 학교 마치고 오면 또 엉망..그러다가 아침에 또 아침에 치우고 이게 반복된거 같았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며칠간 못 치우면 완전 돼지 우리가 되었다가 어느날 하루 날 잡아서 다 치우고요.

그러면서 후회를 했던거 같아요.


고등학교때 자취를 했어요.

자취하고도 저녁에는 옷 대충 벗어놓고  아침에 옷 다시 정리하고 치우구요.

그때도 마찬가지였구요.

한번 일정이 꼬이면 완전 티비에 나오는 정말 지저분한 방에서 생활하다가 하루 날 잡아서 치우구요


성인되고서도 저녁에 퇴근하고 치우지도 않아요.

택배도 온거 뜯지도 않아요.

물론 음식 같은건 바로 뜯어서 이걸 택배박스 정리하는곳 따로 마련해놨는데 거기다가 치우면 되잖아요.

저는 이게 안되요. 그냥 뜯기만 한거 문 앞에 뒀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치워요.

뭐 사용하고도 내일 아침에 치우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그런건지? 천성이 더러운건지....

그냥 놔뒀다가 아침에 치워요.


그냥 그 자리에 갖다 놓으면 되잖아요. 근데 그게 그렇게 싫어요.

가위 같은것도 사용했어요. 그럼 주방에 갖다 놓으면 되잖아요.


집도 좁아 몇 발자국만 가면 되는데 그 행위조차 힘들어요.

갖다 놔도 뭔가 불안해요.

근데 웃긴건 아침에 갖다 놓으면 기분이 상쾌해요?

저녁에 치우면 뭔가 묵직하다고 하나요? 그랬는데 아침에 집 깨끗한거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강박증인가요???


저녁에는 집 개판이였다가 아침에 치우고...아침에 치우는게 제 스스로 뭔가 깔끔하다고 할까요?

근데 물건을 사용했던 물건 제자리에 갖다 놓은게 어려운건 아닌데 저는 왜 이리 힘들까요?

바로 바로 치우는 성격 너무 부러워요.

그런 사람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구요.

저는 그런적이 없어서요.




IP : 121.190.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씩
    '22.6.10 4:03 PM (121.133.xxx.137)

    쌓아뒀다 치우는것도 아닌데
    저녁에 치우든 아침에 치우든
    님 편한대로 사세요

  • 2. 저도
    '22.6.10 4:05 PM (108.172.xxx.149)

    그런편이에요

  • 3. ....
    '22.6.10 4:05 PM (39.7.xxx.32)

    저녁에는 피곤해서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거 아닌가요

  • 4. 저는
    '22.6.10 4:06 PM (121.137.xxx.231)

    바로 바로 치우는 성격이긴 한데
    원글님도 큰 문제는 없지 않나요? 며칠씩 안치우다 몰아 치우는 것도 아니고...

    저도 자취했는데 성격이라 그런가
    아침에 밥해서 먹고 도시락싸고 학교가고
    학교 끝나고 학원갔다가 집에오면 그날 빨래할 거 하고
    밥 먹고 설거지 하고 공부하고.
    성격이라 그냥 바로 바로 하는 편이긴해요

  • 5. ...
    '22.6.10 4:09 PM (1.232.xxx.61)

    사람마다 다 다르니 정답은 없지요.
    저도 사용하고 제자리 갖다 놓은 게 귀찮아요.
    그러면
    물건 수를 확 줄여야 할 것 가긴 해요.
    치우면 깨끗하고 좋다 생각되긴 하니까 아침이라도 치워서 다행 아닐까요?ㅋㅋ
    너무 스스로를 잡지 말자고요.ㅋㅋㅋ

  • 6. 근데
    '22.6.10 4:16 PM (121.133.xxx.137)

    결혼은 안하신거죠?
    남편과 애들도 있는데
    다들 원글님같이 제자리 바로
    안놓는다면 ...... 끔찍하네요 ㅎ

  • 7. ....
    '22.6.10 8:02 PM (58.148.xxx.122)

    제가 미루는 성격이라 그런데요.
    완전히 반대로 하는 분을 봤어요.

    자기 전에 싹 치워놓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 보면 밤새 누가 치워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대요.

    그말 듣고 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고요.

  • 8. ..
    '22.6.11 12:08 AM (115.140.xxx.57)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이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9156 갑상선암 수술 잘하시는 의사선생님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2/06/11 2,007
1349155 군부대가 해이하네마네 밑밥까는 이유는 2 미친나라꼴 2022/06/11 1,412
1349154 필라테스 레깅스요 3 반짝반짝 2022/06/11 2,352
1349153 제라늄에 배추벌레?가 생기기도 하나요? 2 모모 2022/06/11 840
1349152 상사가 중고등때 학원 후배면 12 .. 2022/06/11 2,210
1349151 터널 증후군인가 10 제로미 2022/06/11 1,443
1349150 아침 세수 6 2022/06/11 1,664
1349149 부부가 쌍으로 이 번엔 과하네요. 36 앙드레 김 2022/06/11 20,818
1349148 시험감독 옷차림 어찌하나요? 16 2022/06/11 4,153
1349147 승리 솜방망이 처벌 6 .. 2022/06/11 1,822
1349146 저는 10kg 감량후 신체변화 59 음.. 2022/06/11 29,651
1349145 캐리어) 빨간색 사면 후회할까요? 19 캐리어 2022/06/11 3,361
1349144 아까 남자 쉽게 만산다는 글, 자삭했나요? 10 무식 2022/06/11 2,873
1349143 언론이 노골적으로 한동훈차기로 미네요 ㅎ 15 ㄷㅈㅅ 2022/06/11 2,934
1349142 맥모닝 사러 일찍 나갔다 왔는데요 7 ㅇㅇ 2022/06/11 5,214
1349141 50대 남자 종아리가 저린 이유가 뭘까요? 10 노화? 2022/06/11 2,338
1349140 라면 스프 사용 법??? 7 방방이 2022/06/11 2,356
1349139 무릎만 괜찮으면 스텝퍼 최고네요 3 ㅇㅇ 2022/06/11 3,994
1349138 48>58kg 증량기 14 ... 2022/06/11 5,505
1349137 반클라이번 콩쿨 5 피아노 2022/06/11 1,560
1349136 언론이 차기대통령을 누구를 만들까요? 4 대선 2022/06/11 1,942
1349135 달러 치솟네요. 1280원 다시 찍음 13 ㅇㅇ 2022/06/11 4,683
1349134 금쪽이 보다가 제 아이가 사회적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6 cinta1.. 2022/06/11 6,455
1349133 죽어라 영어공부해라 2 ... 2022/06/11 4,451
1349132 그나마 책읽는게 우울감해소에 좋네요 11 ㅇㄱㅇㄱ 2022/06/11 3,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