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유발하는 아이와 짜증나는 나
1. 순서
'22.6.9 9:10 AM (125.240.xxx.204)시간과 순서 정해놓고
몇 번 연습하고 놔두세요.
서로 짜증만 안내도 성공2. 토닥토닥
'22.6.9 9:12 AM (106.101.xxx.123)아침부터 고딩이랑 씨름하고 들어왔는데
여기도 힘든분 계시네요..
토닥토닥..
열받지만 한편으로 측은해서
그냥저냥 넘어갑니다 저도ㅠㅠ3. ...
'22.6.9 9:15 AM (1.241.xxx.220)순서도 처럼 써서도 해보고
숙제하는 것도요... To do list 작성도해보고...
꼭 까먹고, 덤벙거리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완전 자기 멋대로 입니다.
어떤 날은 1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일찍 가겠다고 밥 달라고 난리.
어떤 날은 늦었는데 멍때리고.
그냥 놔둬야하는데 오늘은 좀 특별한 일이 있어서 더 마음이 급하긴했어요.4. 행복한새댁
'22.6.9 9:18 AM (125.135.xxx.177)전 그냥.. 아침은 안먹여요. 먹는데 시간이 워낙 오래걸려서요. 내가 밥차리니깐 빡치지 밥 안차리고 먹겠단걸로 새 모이 만큼씩만 먹이니 화 안나고 여유롭더라구요.
제한없이 아침에 다 먹여요.. 건강 모르겠고.. 그러고 나니 화가 안나네요. 아이의 건강을 이른나이에 포기하고 관계를 획득했어요.
공복에 망고하나 썰어 먹여 보냈어요. 예전같으면 빈속에 당분높은 과일 생각도 안했는데..5. ㅁㅁ
'22.6.9 9:23 AM (61.85.xxx.118)나이 30 넘어서까지 백수라면?
정말 인생 자체가 허무함, 회한, 분노, 자책감..이렇게 가득차서 죽은 사람같아요.
어렵긴한데, 가급적 화내시지 마시고 아이를 내려놓으세요.
아이한테 투자도 최소한 하시고 스스로 인생을 깨닫게 하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샆네요.
자식은 낳는게 아니에요....6. ㅁㅁ
'22.6.9 9:25 AM (61.85.xxx.118)정말이지 자식을 독립된 개체로 생각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요.
부모가 바라는대로 된 자식들도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쉽지 않은 것 같아요.7. ...
'22.6.9 9:32 AM (211.254.xxx.116)밥은 먹던말던 한입거리만 챙겨주시고
답답해도 자기가 알아서 가게 냅두세요
사춘기 오기 전에 좋은 엄마로 남아야죠..8. 말투
'22.6.9 9:39 AM (175.123.xxx.138)말투부터 고쳐주세요
저희집이랑 완전 반대에요.
저희는 남편 말투가 금방 짜증을 내고 데시벨도 올라가요
그런 말투가 나오는 순간 누구의 잘잘못은 의미 없어지고 온가족이 짜증나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남편말이 다 맞다고 해도 말투가 그렇게 나오면 저도 남편한테 화가 나고 맞서 싸우게 됩니다
작은게 원인이 되었지만 그것과 상관 없이 크게 싸우게 되더라고요
당신이 애한테 다정하게만 말하면, 나도 애 하고 당신 분쟁 사이에 끼어 들지 않는다고 말해도 못 고쳐요
남편이 버럭짜증내면 진짜 꼴보기 싫고 인간 이하로 보이고 인격적으로 미성숙해보입니다
내가 짜증을 내는 이유를 합리화 시키지 마시고 온가족이 짜증내는 말투부터 고쳐주세오9. ...
'22.6.9 9:40 AM (1.241.xxx.220)이미 사춘기 50%는 접어든거같아요...
저 약이라도 먹을까요...
정신과가서 상담받음 짜증안나게 하는 약 받을 수 있나요...
짜증내고 소리치는것도 지겹고... 이런걸로 지적받는건 더 지겨워요.
차라리 무관심한 엄마가 될까요.
애라고 하나 있는데 초4부터 정말 이렇게 말대꾸하고 사람속 뒤집어 놓을 줄은 몰랐네요.10. ...
'22.6.9 9:46 AM (1.241.xxx.220)변명같지만 아까도 처음부터 버력 짜증낸 것도 아니었어요.
참 다른 집들 어떻게 하는지 볼 수도 없고...
말투를 항상 유아한테 하듯이 상냥하게 할 수도 없고... 그냥 빨리 먹으라고 툭 말했어요. 멍때리지 말고.. 이말이 자극이 된건지... 그 후로 또 반복... 살짝 언성 높아짐... 아이는 바로 왜 짜증내나고 말투 지적...
그러고 주고받고 대화하다보니 극대노로 갔는데...
애를 이기려고 드는 제가 바보긴하네요.11. 안타깝지만
'22.6.9 9:4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아무리 재촉하고 리스트 적어 하라고 해도 아이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물론 자라면서 나아지겠죠. 그러나 나아지는 것은 아이의 과거보다 성장한다는 것이지 객관적으로 엄마 맘에 들 정도로 신속하고 정확하게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의 특성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이 아이는 이런 아이입니다.
아침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식사시간은 몇 시다. 그리고 집에서 몇 시 몇 분에는 나가야한다와 같은 큰 틀만 잡아주세요. 아침 정시에 주었는데 멍때리다 못먹으면 그냥 못먹고 가는 겁니다. 배 고파봐야죠. 배고프면 점심 많이 먹을 거고 다음부터 아침 잘 챙겨먹겠죠.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보다 늦게 나가면 지각하는 거구요. 초등 지각 결석 의미 없습니다. 스스로 느끼게 해주세요.
재촉해봐야 짜증낸다고 받아들일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변화는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움직일때만 일어납니다.
저는 아이가 고등이 되어서야 깨닫고 있어요.12. ...
'22.6.9 9:48 AM (1.241.xxx.220)저희 아이는 하루종일 굶어도 배 안고프다고해요... 정말요.............일부러는 아니지만 시간이 안되서 이래저래 빵 쪼금 먹고 저녁 6시, 7시까지 안먹어도 배 안고프대요...
13. ㅎㅎ
'22.6.9 9:53 AM (112.172.xxx.15) - 삭제된댓글애키우기 너힘드네요.유치원생인데 . 초중고생각힐수록
아침 깨우는거부터 먹이고 준비시키고.
놀이터 엄마들 친구들 관계(학군지에요) 속상해하면 친구문제라도 있을까 걱정하고 .
좀 더 크면 공부 문제 더해질거고친구 관계도더 신경써야할거고 일찍 재우기 씻기기 등등 모든게 스트레스에요. 그냥 놔두면 편할듯은한데 그럴수없고.14. ...
'22.6.9 9:54 AM (1.241.xxx.220)근데 정말 제 말투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그런 말투가 나오는 원인은
아이한테 너무 기대하기 때문인가 싶기도하고...
아이랑 얘기하거나 붙어있다보면, 지적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거에요... 친구들하고 관계나, 친구들한테 하는 태도... 아이의 말투도... (남아인데 말이 너무 많아요)
그냥 안보는게 속편하다... 이게 제 마음입니다...
근데 외동이라 저에대해 인정받고 싶고, 제가 애기다루듯이 해주는걸 너무 원하는데, 전 아이 어릴때 다 해준 느낌... 지금도 저한테 대들고 반항하다가 자기 내킬때면 혀 짧은 소리로 다가오는데 어쩔 땐 제 기분이 영 아니네요... 아이는 제가 그럴수록 더 앵길라고 들고요...
상담이라도 받아볼까요..15. 그러면
'22.6.9 9:5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그냥 두세요. 애닳아 한다고 더 먹는 것도 아니고...
감정만 상해요.
밥이건 공부건 억지로 할 수 있는거 하나도 없어요. 결국 싸우고 싸우다 서로 감정상해서 멀어져 포기하게 됩니다.16. 흠
'22.6.9 9:55 AM (123.214.xxx.169) - 삭제된댓글초4면 앞으로 장장 7~8년은 그러고 살아야 하는데 빨리 내려놓는게 답이에요.
애를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엄마가 마음을 내려놓는거요. 쉽지 않죠.
근데 다 지나가고 깨닫지 말고 지금 깨닫고 맘편히 사는 게 낫지 않을까요.
남편 말 허투로 듣지 말고요.. 님이 깨닫지 않으면 가정파탄 지경에 이를 수 있어요.17. 아침
'22.6.9 9:56 AM (175.114.xxx.96)아침식사 안먹고 하루 두끼만 먹어도 되니까
전날 자기 전에 내일 뭐먹을래 미리 물어보고
준비해 주시고 먹든 말든 신경쓰지 마시고
나가는 시간만 딱 정해주세요.
저희 아이도 아침에 뭘해줘도 입맛없어해서
그냥 포기..
사이좋게 안아주고 보내는게 아이한테 훨씬 이로움18. ...
'22.6.9 10:01 AM (1.241.xxx.220)제 성격이 제 맘대로 정말 안되네요.
마음은 내려놓되... 포기하지 않기...
백번 되새겨도... 또 도돌이표... 이게 참 스트레스고...
진짜 정신과약을 먹을까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19. 애들 다그래요
'22.6.9 10:03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부모는 먹일려고하고 아이들은 입맛이 없고.
결론은 매일 학교에서 체육시간늘려 2,3시간씩 운동을 시키면 이문제 자연히 해소됩니다.
결국은 교육부와 대통령이 나서야하는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20. 명심하세요
'22.6.9 10:07 AM (123.214.xxx.169) - 삭제된댓글지금 당장은 아이와 님의 트러블이지만, 글 보니 앞으로 부부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약에 의지하기 보다는 님이 정신 바짝 차리고 중심 잡으시면 됩니다.
마음공부 해 보세요. 마음대로 안되는 님의 마음은 대체 어디서 오는가..21. ....
'22.6.9 10:08 AM (39.119.xxx.3)약이라도 드셔보시는 거 추천 드려요 저도 크면서 먹는 것 때문에 엄마 속 많이 썩였는데 정말 엄마가 안 그랬으면 좋았겠어요
저희 엄마는 밥 안 먹으면 학교를 못 가게 하고 밥 빨리 안 먹는다고 저를 많이 때렸어요
저는 별로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맺힌 것만 많아졌어요. 엄마랑 관계가 제일 중요해요22. ...
'22.6.9 10:13 AM (1.241.xxx.220)저는 폭력은 절대 안쓰지만.. 솔직히 제가 봐도 애를 말로 때리는거같아요......
제 마음이 제맘대로 안되고... 운동하는데 제 몸도 제맘대로 안되고...
마음 다잡아볼게요.......
욕한바가지 먹고 정신 차릴랬는데...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23. ...
'22.6.9 10:14 AM (39.119.xxx.3) - 삭제된댓글그리고 구강구조 잘 보는 치과, 내과, 정신과 이런데 다니면서 진료 받아보세요 저는 저는 다 크고 치과갔는데 제가 아래턱이 작아서 무턱 때문에 수술 알아보러 다녔거든요 근데 한 치과의사가 제가 목구멍이 참 작다고 어렸을 때 밥 먹는 거 때문에 고생했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듣는데 눈물이 많이 났어요
제 친구 중에 한 명은 유당 불내증인데 근데 우유가 몸에 좋다고 부모님이 맨날 맨날 아침에 우유를 억지로 먹였어요 그래서 걔는 항상 학교 가서 배탈 나서 고생을 하고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대요 그게 트라우마가 돼서 지금도 부모님과 사이도 안 좋고 성격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문제를 자세히 파악하고 도와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구요 부모가 계속 자기한테 강요한다고 느끼면 반감으로 더하기 싫어할 수도 있어요24. ...
'22.6.9 10:18 AM (39.119.xxx.3) - 삭제된댓글하루 종일 안 먹어도 배고프다는 말을 안하는 애들 있어요 제가 그랬습니다 정말 하루 종일 안 먹고 지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걔가 죽을 때까지 굶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한번은 제가 거의 이틀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새벽에 너무 배가 고파서 잠이 깼어요 부모의 본능이란 정말 놀라운 것인지 제가 힘이 없어서 눈물만 주르륵 흘리고 있는데 엄마가 제 얼굴을 만져보더라고요 그리고 깨셔 가지고 제가 배고프다고 하니까 엄마가 죽을 끓여 주셨어요 이게 위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무리 안 먹는 애도 굶어죽진 않습니다
25. .....
'22.6.9 10:19 AM (39.119.xxx.3) - 삭제된댓글참고로 저는 키가 172 고 몸무게는 54 입니다 천천히 먹는 습관이 지금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늘 건강식으로 잘 챙겨먹고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매일 운동도 하고 바디 프로필 사진도 두 번 찍었어요
26. ...
'22.6.9 10:21 AM (222.239.xxx.66)오은영이 자식과 갈등이 큰 부모들의 공통점이
~~할까봐. 의 신념으로 온통 아이를 대하는부모들이래요.
그러면 하나부터 열까지 지적할거밖에 안보인다고요27. ㅡㅡㅡㅡ
'22.6.9 10:28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많이 지치신거 같아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진료, 복약도 해 보세요.
그리고, 금쪽이 1화부터 쭉 보시길 추천합니다.
부모로서 많이 배웠어요.28. 좀
'22.6.9 11:07 AM (218.237.xxx.150)내려놓기 힘들죠
그래도 하나씩 해보세요
애 깨우고 아침 차려주고
엄마는 걍 산책나가세요
안 보는게 편하다고 하시니 진짜 나가버리세요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고만 하시는데
그럼 나가버리기라도 하세요29. ...
'22.6.9 11:59 AM (115.139.xxx.169)많이 힘드신게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남자 아이들은 본인이 요구하고, 말을 하기 전에는 엄마가 움직이지 않는게 포인트인거 같아요.
식사는 아이가 좋아하는거나 시간 절약할 수 있는걸로 준비해주시고, 먹거나 안먹는건 본인에게 일임.
밖에서 욕먹지 말고, 혼나지 말라고 집에서 얘기하고, 야단치고 해봐야 사이만 안좋아집니다.
차라리 실수하고 밖에서 혼나는게 훨씬 효과가 좋아요.
남 얘기는 잘 먹히거든요.
식사, 수면, 학교생활 정도만 크게크게 잡으시고, 잔잔한 것들은 최대한 말을 줄이시고,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면 그때 한번 얘기하는 식으로 하시는게 서로 덜 지칩니다.
남자아이들 크면 말 안먹히는게 더 심해져요 ㅎ
미리미리 얘기하고, 체크하면 계속 확인하게 되고, 잔소리하게 되니 힘드실거에요.
아주 과장해서 죽지만 않고, 경찰서만 안가면 된다, 더러워서 남이 옆에 안올지경만 아니면 된다는 마인드로
아들을 대하세요. 네 일은 네 일이다. 힘들거나 어려운건 언제나 엄마한테 얘기해 이렇게 얘기해주세요.
아들과 잘 지내시려면 말 수 줄이시고, 큰 것만 잡으시면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30. sei
'22.6.9 12:40 PM (221.138.xxx.250)저 직장다니고 아침에 공부하느라 5시에 집에서 나오면
초딩들 알아서 각자 일어나서 먹고 입고 나가요.
남매라 서로 챙기는 것도 없고요;
너무 오냐오냐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아이 말고 다른 거 찾으세요.. 사이만 나빠지는데 뭐하러 종종거려요;; 엄마 없으면 더 잘합니다.31. 저도 잘먹던 아이
'22.6.9 6:00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고등학교 들어가서 공부에 지쳐 입맛을 이로었어요.
별 큰 의미없는 수준의 지식에 너무 학생들을 대입시험에 올인시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