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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 집으로 이사했는데 너무 좋아요

... 조회수 : 5,861
작성일 : 2022-06-08 14:03:49

전에 살던 집들은 신축이긴 하나 남동향이라 쓰고 거의 동향 -.-

12시만 되면 해가 꺾여서 어두컴컴해요. 불 켜야 하고요.

일단 화초들이 남아나질 않아요.

뭘 키워도 비실비실 웃자라기만 하다 죽더군요.

이번에 전세 들어온 집이 정남향에 가까운 남향이에요.

해가 듣던 풍문처럼 햇살이 퐈~~하게  밝게 들어오진 않는데 적당히 아늑해요.

3베이 광폭 베란다라 세탁물도 잘 마르고 식물도 걱정없겠어요(여기선 아직 시도 안해봤네요)

그리고 부엌 뒷베란다 창이랑 베란다 창 열면 맞바람이 치니

생선이나 고기 구을때 냄새 걱정이 없어요.

제가 둔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맞바람 들게 열어 놓으면 금방 환기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여기 와서 렌지 후드도 잘 안켠 것 같아요.

20년 다 되어가는 구축인데 수리가 안되어서 여기저기 닳아 있긴 하지만

광폭 베란다와 3베이 맞바람 햇살로 왠만한게 커버 되네요.




IP : 121.65.xxx.2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꺄옷
    '22.6.8 2:07 PM (125.190.xxx.212)

    글에서 좋은 기운이 팍팍 느껴져요!
    이사 온 집에서 운수대통 하세요!!!!

  • 2. ..
    '22.6.8 2:10 PM (1.229.xxx.111)

    지금은 여름이라 해가 짧게 베란다까지만 들어오니 안 덥구요 추워지기 시작하면 해가 거실까지 깊이 들어와 따뜻해요 저도 남향 첨인데 진짜 너무 좋아요 이래서 남향남향하는구나 알았어요

  • 3. ...
    '22.6.8 2:10 PM (121.65.xxx.29)

    어이구. 너무나 황송한 덕담 감사합니다.
    평소의 82는 기쎈 쌈닭인데 좋은 말씀 남겨 주시는 이런 보석 같은 분들 덕에 82는 저의 온라인 언니 같은 곳이에요.

  • 4. 부럽
    '22.6.8 2:12 PM (121.137.xxx.231)

    역시 남향을 따라갈 수 없죠
    저희도 남동향인데 12시까지 해가 들고 오후엔 가려지지만
    그렇다고 어두운건 아니라서 불을 켤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도 화초를 짱짱하게 키우긴 힘들긴 하죠
    그래서 최대한 물 아끼고 웃자라지 않게 조심해요.

    남향이면 뭐~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은데요~

    행복하세요~^^

  • 5. 나마야
    '22.6.8 2:15 PM (1.216.xxx.215)

    광폭베란다 지금은 볼수 없죠

  • 6. ... .
    '22.6.8 2:20 PM (125.132.xxx.105)

    축하해요~~ 거의 동향인 남동향 단독 사는데
    같은 햇빛이라도 동, 남 햇빛이 달라요. 화초가 귀신같이 알더라고요.
    향 따지지 않고 쉽게 생각한 거 엄청 후회하고 살고 있어요.

  • 7. 김상용 시인
    '22.6.8 2:23 PM (211.200.xxx.116)

    남으로 창을 내겠소.
    이유가 다 있는 거지요....
    저도 앞에 아무것도 없이 탁 트인 남서, 남동 다 살아봤는데 , 지금은 앞동이 저 멀리 보이지만 정남향집인데 너무너무 좋아요. 여름에 시원해요 해는 안드는데 집은 밝아요. 겨울엔 해가 깊숙이 들어 따뜻하고요

    왜사냐건 웃지요. 이해되요. 남으로 창내고 풀매다 하늘바라보다 하면 웃음나올듯.
    앗 갑자기 구씨생각이.. ㄷㄷ

  • 8. ..
    '22.6.8 2:29 PM (173.180.xxx.120)

    지금 북향 사는데 다음 집은 꼭 남향으로 갈꼬에요!
    원글 행복하세요!

  • 9. ...
    '22.6.8 2:49 PM (211.206.xxx.204)

    그 귀한 광폭 베란다라니 ...
    좋으시겠어요.
    행복하세~ 용 ~~~

  • 10. 겨울
    '22.6.8 2:59 PM (124.111.xxx.108)

    겨울을 기다려보세요. 집안의 반정도 햇살 들어올겁니다.
    요즘은 해가 베란다에 걸쳐있고요.

  • 11. ㅁㅇㅇ
    '22.6.8 3:04 PM (125.178.xxx.53)

    남향 햇빛은 겨울이 진짜죠
    해가 낮아지는 계절요

  • 12. 남동향
    '22.6.8 3:08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어릴 때 친정집 북쪽 방이 제 방이었는데 남쪽방은 너무 좋지만 북쪽방은 너무 춥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가 집을 살 때는 남동향. 살아요... 북쪽도 서북이라 해가 들고 배란다 곰팡이도 안 펴서요...
    남향은 남쪽 보고 있는 방향은 정말 좋은데...... 누군가를 북쪽방을 써야하니..

  • 13.
    '22.6.8 3:59 PM (175.118.xxx.62)

    윗님 신축 30평대 4베이 남향엔... 북향방이 없어요~
    단 안방에 붙어있는 북쪽 드레스룸. 안방 화장실. 세탁실이 겨울에 힘들었어요...

    현재 남서.. 북서.. 북동 뚫려있는 타워형 사는데 전 지금이 만족도가 높아요.. 집이 더 밝고.. 결로 하나도 없고 거실과 작은방 하난 맞통풍되는 구조라~~~
    단, 여기는 북서쪽 주방 블라인드 필수지만 노을 보는 낭만이 있어요 ㅎㅎㅎ

  • 14. 진짜 좋아요
    '22.6.8 5:17 PM (59.6.xxx.68)

    어쩌다보니 올 겨울에 인테리어 시작해서 봄 시작하면서 공사 끝났는데 공사하러 드나드는 사람들, 이삿짐 센터 사람들이 겨울과 봄에 거실 가득 들어오는 햇살보고 다들 감탄을…
    그러다보니 그냥 햇살쬐고 앉아만 있어도 좋고, 화분들은 혼자 쑥쑥 자라고…
    지금 여름이 되고 보니 창가로만 들어와서 환하고 화분들은 햇빛을 쏘이는데 깊이 들어오진 않으니 시원해요

  • 15. ..
    '22.6.8 8:24 PM (121.136.xxx.186) - 삭제된댓글

    지금 사정상 전세 준 아파트가 남향인데 사전점검때랑 계약할 때 두 번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앞에 막힌 게 없고 탑층이라 더 해가 잘 들어오는 느낌.
    오후인데도 해가 부엌까지 들어오는데 이래서 남향에 살아야 하나 싶더라구요.
    빨리 지방생활 정리하고 서울가서 내 집에서 살고 싶어요~~

  • 16. 투민맘
    '22.6.8 9:44 PM (218.51.xxx.36)

    남향은 집값의 80프로가 햇빛값이라고..
    남향 이사한 우리집보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 17. 저도
    '22.11.5 9:59 PM (115.139.xxx.208)

    정남향 이사가고 싶은데 혹시 거기가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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