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들은 신축이긴 하나 남동향이라 쓰고 거의 동향 -.-
12시만 되면 해가 꺾여서 어두컴컴해요. 불 켜야 하고요.
일단 화초들이 남아나질 않아요.
뭘 키워도 비실비실 웃자라기만 하다 죽더군요.
이번에 전세 들어온 집이 정남향에 가까운 남향이에요.
해가 듣던 풍문처럼 햇살이 퐈~~하게 밝게 들어오진 않는데 적당히 아늑해요.
3베이 광폭 베란다라 세탁물도 잘 마르고 식물도 걱정없겠어요(여기선 아직 시도 안해봤네요)
그리고 부엌 뒷베란다 창이랑 베란다 창 열면 맞바람이 치니
생선이나 고기 구을때 냄새 걱정이 없어요.
제가 둔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맞바람 들게 열어 놓으면 금방 환기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여기 와서 렌지 후드도 잘 안켠 것 같아요.
20년 다 되어가는 구축인데 수리가 안되어서 여기저기 닳아 있긴 하지만
광폭 베란다와 3베이 맞바람 햇살로 왠만한게 커버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