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집에 오는아이.
여러 의견대립이 있지만 각설하고 하나만 여쭤볼께요.
독서실을 다닙니다.
친구랑 집에 같이 오는데 퇴실시간이 새벽 1시 30분이예요.
집까지 걸어서 15분거리이고요.
데리러간다고 얘기해도 절대 못오게 하고 화내며
저보고 과보호랍니다.
다른 엄마들은 몇시에 들어간다고 하고 지키기만하면
괜찮은데 엄마는 계속 전화하고 이 밤에도 마중나오고
이러는게 넘 싫답니다.
답답하고 간섭하는게 힘들대요.
기말고사라고 3일전 독서실 끊어줬는데, 오늘은 친구랑 헤어지는 기점에 마중나갔더니 아닌말로 엄청 짜증내고 화를 내네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오바좀 하지말라고 하며...
두들겨 팰 수도 없고 지 맘내키는대로..이러니..
너무 속상하네요.
세상무서운 줄 모르니...
답답해서 여기맘들 의견좀 여쭙고 보여주려고요.
니 엄마는 과보호가 아니라고...이렇게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1. ㅅㄴ
'22.6.4 1:46 AM (220.94.xxx.134)참견하는거 싫어해요 사춘기 나오지말라면 두세요.
2. ..
'22.6.4 1:51 AM (112.160.xxx.127)남자 애들도 밤늦게 다니는거 불안하던데 어쩌겠어요 본인이 싫다는데요. 마중 안나갈테니 출발할 때 문자나 달라고 하세요. 도착 시간 대충 알면 걱정 덜할테니까요
3. 헉
'22.6.4 1:54 AM (39.7.xxx.41) - 삭제된댓글중2가 새벽 1시 반까지 독서실에 있다구요? 기말고사 7월 초인데 벌써부터 준비하구요? 학군지 분위기는 이런가요?
비학군지에서 중2 아들 키우는데 완전 새로운 세계네요.
제 기준으로 중2 새벽 1시반 귀가는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해도 허용 불가에요.4. mac
'22.6.4 1:55 AM (1.246.xxx.169)퇴실문자가와서 대충 집에 오는 시간을 알 수 있긴한데 오는 길에 혹시나 겁이 나서요. ㅠㅠ
저도 참 답답하네요.5. mac
'22.6.4 2:00 AM (1.246.xxx.169)학군지 아니고요. 저희 기말은 6월 말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가는거예요.
저도 늦게 오는게 너무 너무 싫어요.
언제부터인지 제 말은 귓등으로 듣고, 거의 통보수준이 되었어요.6. ...
'22.6.4 2:06 AM (221.151.xxx.109)컥...
11시 30분도 늦은데 1시 30분이면...
더구나 걸어서 15분....헉...
꼭 데리러 가세요
세상 무서운줄 모르네요 ㅠ ㅠ7. 어휴
'22.6.4 2:09 A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사춘기고 뭐고간에 아이 안전은 절대 양보 못하는 부분아닌가요?
1시 30분이라니. 절대 혼자 못 오게 해요 저같으면요.8. ..
'22.6.4 2:10 AM (175.119.xxx.68)중2가 1시 30분이요?
퇴실시간까지 있는건 아니죠
애를 못 이기나요9. mac
'22.6.4 2:16 AM (1.246.xxx.169)독서실은 2시까지고요.
아이는 같이다니는 친구와 1시 30분쯤 정리하고 나오더라고요.
애를 못이기겠어요.
아까 마중나왔다고 길거리서 짜증을 부리며
과보호좀 하지말라네요.10. 들려 주세요.
'22.6.4 2:19 AM (223.62.xxx.126) - 삭제된댓글제가 겪은 일들을 들려 주고 싶군요.
성추행을 초등 2학년 때 처음 당했어요.
그게 어떤 건 줄도 모르고 잊고 살았는데 중1 때 또 당했죠. 그건 시작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스쿨버스를 타서 큰일이 있지는 않았는데 가끔 놓치고 대중교통을 타면 어김없었어요.
대학생 때?
하… 말을 맙시다.
새벽에 길에 서 있다가
지나치는 나에게 귀에 대고 소리치는 놈(음란한 소리)
지하철이나 길거리는 그냥 성추행의 장이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일단은 미친놈들이 많은 거지만…
저는 여자고 어렸고 반항 못 할 것 같은 하얀 얼굴을 하고 있고 기타등등
혼자 잘 다녔고 (남자친구랑 있을 땐 당연히 아무 일도 없어요! 당연하죠.
미친놈들이 비겁하거든요. 절대 안 건드립니다)
알바하고 집에 늦게 오는 일도 잦았어요.
그래도 12시 전에는 다녔는데 그래도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어요.
저는 지금 집순이로 살고 있는데 여기에는 그 기나긴 지겨운 성추행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으면 긴장하거나 다가오는 남자를 피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생각만 해도 지겹고 지겨운 인간들. 그 부모와 자녀와 부인에게 다 널리 알리고 싶은 인간들.
지금은 대중교통을 거의 타지 않는데;
그거 아세요? 지금은 절 건드리면 반항할 만해 보이는 성인 여자로 나이 먹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도 당했어요! 지하철에서.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쓰다듬어 내려가면서 숨을 내뱉던 개새끼.
원글님 경험인 것처럼 말을 해 주시든가
어떻게든 얘길 해 주세요.
저는 마주 앉아 한 세 시간 정도는 말해 줄 수 있어요.
길은 위험하고, 너는 누군가 마음 먹고 해치고자 하면 112를 누를 틈도 없이 그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네가 듣거나 봤을 잔혹한 드라마들이 있다면
현실은 그보다 더하고
엄마가 보호하려는 걸 너는 절대 오바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요.11. 이기세요
'22.6.4 2:21 AM (223.62.xxx.126) - 삭제된댓글어디서 엄마한테 짜증을!
부모가 애한테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되죠 ㅜㅜ
그럼 아무리 옳은 말도 안 통하잖아요.
기싸움에선 이기셔야 됩니다 원글님.12. ..
'22.6.4 2:35 AM (182.216.xxx.30)새벽1시30분이면 당연히 가야죠. 얼마나 무서운데..사춘기라 하지만 겁이 너무 없네요..
13. 구글
'22.6.4 2:37 AM (220.72.xxx.229)독서실 스터디카페.가먼 연애질 장난아니에요
14. 글쎄
'22.6.4 2:56 AM (180.70.xxx.42)공부잘하는 아이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거기가서 유투브보거나 노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많아야 두어시간 학원숙제하고 오더라구요.
우리아이도 한시쯤 집에 오는데 데리러오지말라고해요.걸어서 10분 안되는 거리고 가까이 파출소도 있는 아파트촌이긴한데 절대 오지말라고해요.
저도 이 문제로 중등까지 엄청 야단치고 별일 다있었는데 아이가 더 비뚤어지고 더 반항해서 이젠 다 내려놨어요.
지금 고2인데 독서실가서 반은 놀다올거라생각해요.
말은ㅁ정말 공부한다하지만 늘 감시할수도 없고요.15. ㅡㅡ
'22.6.4 3:57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이건 데리러 가느냐 마느냐 문제가 아니라, 중2가 1시30분까지 도서실에서 공부하겠다는 걸 허락하는게 문제내요. 미성년. 자녀의 안전을 보장하고, 정신적 육ㅈ데적으로 건강하게 양육하는게 부모의 책임이에요.
미성년 자녀는 여기에 따라야 하구요.
이제 중2인데 이게 타협이 될 사안인가요???
그냥 두라는 분들은 자녀가 있는건지.
원글님 애시당초 이런 상황을 허락한거 보니, 상당히 어렵겠다 싶긴하네요.
자녀의 안전문제는 타협불가입니다.
그 시간까지 도서관 있다는 것 자체가 불가입니다.
15분 걸어와도 안전한 시간, 그게 한계입니다.
성년이 되서야 부모랑 안맞으면 독립해야하는거구요.
몇시에 도서관 가는지 모르지만, 전교 1등이라도 안되요.
딸이 아주 맹랑하고, 그리고 위험하네요.16. ㅡㅡ
'22.6.4 3:59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죄송요. 오타작렬이네요.
17. 윗분들
'22.6.4 4:40 AM (211.105.xxx.68)얘기가 맞는듯요.
1시반까지 공부하고 싶으면 적어도 11시엔 집에와서 더 공부하라거 하세요. 데리러 오라마라가 문제가 아니라 중딩이 1시반까지 공부할 이유도 없어보여요.18. 중 2면
'22.6.4 4:51 AM (175.120.xxx.134)내 집 지붕아래 살면
내 컨트롤에 따라야죠.
무슨 중 2가 새벽 1시 30까지 밖에 있어요?
그건 안되는 거고 그 전에 와야죠.
왜 애한테 끌려 다니는 지 모르겠어요.19. ᆢ
'22.6.4 5:07 AM (223.38.xxx.49)밤길에 험한일 당한 경험 있어서 딸이라면 마중 꼭 나갑니다.
20. ...
'22.6.4 5:11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조심스레...남친사겨서 남친이 데려다주는 건 아니겠죠? 소시적에 저나 친구들이 많이 하던 패턴이라(독립적인 단어 쓰면서 엄마 못데리러 오게 하는 거요ㅠ) 학원에서 사겨서 독서실 같이 다니고 데려다주고 엄마는 공부하다 온줄 알고 ㅠ 공부 같이 하긴 해요
근데 남친이든 아니든 1시반은 너무해요. 어쨌든 꼭 마중나가세요21. ...
'22.6.4 5:12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1시반까지 공부하고 싶으면 적어도 11시엔 집에와서 더 공부하라거 하세요. 데리러 오라마라가 문제가 아니라 중딩이 1시반까지 공부할 이유도 없어보여요.2222222
22. ..
'22.6.4 5:47 AM (211.218.xxx.197)같이 오는 친구가 바로 옆집 살아 끝까지 같이 올 수 있는 거 아니면 안된다고 자르셔야할 문제인 거 같은데..
마중을 가든 10시 대에는 귀가를 하든 해야할 듯요.. 서울 한복판이라도 주택가는 12시 넘으면 인적 드물지 않나요. 가게들도 다 문닫고23. ㆍㆍ
'22.6.4 6:11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예측할수 있는 심한 말은 안했어요.
왕년에 사설이든 시립, 국립이든 도서관 안 다녀본 부모 있나요? 공부 좀 해보겠다고 안해본 사람이 있겠나요? 전교 아니라 전국1등이라도 안될일이고요.
그렇게 공부가 하고싶으면 스케줄 조정해서 집에 와서 하면 될일이고요.
친구들이랑 도서관 다니면서 새벽 2시 까지 있어봤지만 고등때고, 부모님 데리러 왔었고.
결정적으로, 그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 밤샘한다는거 진짜 공부만 한다해도 상당히 비효율적인거 다 아시잖아요. 어림도 없는 일이네요.24. 아
'22.6.4 7:45 AM (110.44.xxx.91)요즘 유튜브에서
김붕년 서울대 소아정신과 전문의 인터뷰도 보고
그 분이 쓰신 책 읽어요
사춘기의 뇌는 이상해진대요........
전문적인 설명은 생략.
따님은 사춘기라 그러는것이니 이해해주세요
그러나 마중은 가야합니다.
그 시간 귀가는 혼자 안되어요
남자아이도요
그리고 김붕년 교수님 책,인터뷰,강의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25. ..
'22.6.4 8:39 AM (118.235.xxx.124)엄마를 껌으로 아는 고2 중3키우지만
이건 이해의 수준이아니죠
중2가 1시 반에 혼자귀가라니요
결제해주지마시고 이껀은 단호하셔야할듯요26. ...
'22.6.4 8:4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데리러 가는거보다,
중2 여자아이.1:30까지 밖에 있게 못할거 같아요.ㅡㅡ
도서실이든 스터디카페든 ..공부를한다해도 시간 너무 늦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347002 | 요즘엔 해당화가 잘 안보여요 11 | 이뻤는데 | 2022/06/04 | 1,084 |
| 1347001 | 나혼산 김광규 전현무 30 | ㅇㅇ | 2022/06/04 | 7,963 |
| 1347000 | 아이에게 증여하는거요? 3 | 증여세 | 2022/06/04 | 1,998 |
| 1346999 | 고리 2호기 재가동 사흘만에 내부 전원 차단기 손상. 자동정지 7 | 헐 | 2022/06/04 | 868 |
| 1346998 | 초6학년 딸아이랑 무슨 영화 보는게 좋을까요? 2 | 영화 | 2022/06/04 | 637 |
| 1346997 | 남편이 구씨 자기껀데 유명해져서 짜증난다고 ㅋㅋㅋㅋㅋ 22 | ㅋㅋㅋㅋ | 2022/06/04 | 5,582 |
| 1346996 | 코스코에 가면 반드시 사오는 거? 13 | 마구 추천해.. | 2022/06/04 | 4,402 |
| 1346995 | 해방) 창희 그 대사 어떤 의미인가요? 5 | dd | 2022/06/04 | 2,940 |
| 1346994 | 아무리 민주당이 42 | 아무리 | 2022/06/04 | 1,884 |
| 1346993 | 이경영은 안나오데가 없네요 24 | ㅎ | 2022/06/04 | 3,367 |
| 1346992 | 감사합니다. 17 | 화장싫어요 | 2022/06/04 | 3,392 |
| 1346991 | 우리 강아지도 똑똑해요 11 | .. | 2022/06/04 | 2,134 |
| 1346990 | 골프강습 초기에 꼬리뼈 통증 당연한건가요? 5 | 들꽃 | 2022/06/04 | 1,389 |
| 1346989 | '尹과 앙숙' 한동수 "내 자린 임기제...내년 10월.. 12 | ㅇㅇ | 2022/06/04 | 1,916 |
| 1346988 | 열공의 이낙연씨의혹ㅡ옵티머스 삼부토건- 조폭 메크로운용 20 | 옵티머스 | 2022/06/04 | 1,842 |
| 1346987 | 뼈까지 전이된 50대남편을 위한 기도 부탁드려요 123 | 염치없지만 | 2022/06/04 | 6,390 |
| 1346986 | 원목식탁 재활용 가능할까요 11 | ㅁ | 2022/06/04 | 1,440 |
| 1346985 |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어 놓으면 9 | 계란이나 | 2022/06/04 | 2,453 |
| 1346984 | 사주에 부모복이 없대요. 38 | 지나다 | 2022/06/04 | 9,922 |
| 1346983 | 아주 오래전 인간극장 출연자중에요 | ㅇㅇ | 2022/06/04 | 1,962 |
| 1346982 | 40후반, 50대 남편분들 6 | 양말 | 2022/06/04 | 3,141 |
| 1346981 | 항암치료하면 머리카락이 7 | 이유가 | 2022/06/04 | 1,910 |
| 1346980 | 자기딸들은 결혼안해야한다면서 나보고 둘째 낳으란 직장사람들 4 | 나한테 | 2022/06/04 | 2,883 |
| 1346979 | 마른체질분들 40넘어서 살빠지나요? 16 | ㄱㄱㄱㄱㄱ | 2022/06/04 | 3,337 |
| 1346978 | 둔촌주공은 조합이 아파트 뺏기겠어요 24 | ... | 2022/06/04 | 7,1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