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MBTI 신봉하는 직장동료

99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22-06-03 20:58:35

30초반 여자직원인데
같은 팀에 있어 점심식사 항상 같이 하고 커탐하고 어울려요

저는 옛날부터 혈액형별 성격 이런거 안믿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최근에 2030들 mbti 유형에 관심이 많잖아요

근데 대화 할때마다 mbti 얘기를 하는거예요
누구누구 부장 얘기 나오면 그 사람 분명 e 일거다.. 왜냐면 e 성향이.. 어쩌고 저쩌고
저랑 사소한 잡담 나누다가 저한테 대리님 exxx? 맞죠??
그러길래.. 난 관심도 없고 그게 뭔지도 모른다고 일축했는데
자꾸 검사 링크 주면서 빨리 해봐라.. 요즘 이거 다들 한다.. 내가 대리님 mbti 백퍼 이것같다..
이런 식으로 모든 대화에 mbti 가 꼭 들어가요

회식을 할때도 이 친구가 취하면 꼭 mbti 얘기 꺼내는 거예요
술에 취하면 목소리 커지는 스타일인데 저쪽 반대편에 앉은 과장님한테
"과장님 mbti xxxx 맞죠??? 백퍼다 백퍼!" 목소리 높이고
그런거 별 관심없는 회사 남자 직원들 아 그래요 하고 화제 돌리려 하면
자꾸 mbti 로 화제 끌고 가더라구요. 매번 회식때마다 그러네요

한번은 참다가 또 저한테 mbti 해봤냐구 물어보길래
Xx 씨.. 난 그런거 관심도 없고 믿지도 않아요. 솔직히 자꾸 그 얘기 꺼내는거 좀 그래요. 라고 말했네요

본인이 관심 있고 재밌는거 그럴 수 있다 치는데
계속 매번 모든 화제에서 들으니 질리고 성가시네요
주변에 mbti 홀릭인 지인들 있으세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다 관심이 이렇게 많은건지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몰겠네요;;

IP : 39.7.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6.3 9:0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정도껏 해야죠 읽는데도 짜증 나네요
    잘하셨어요

  • 2.
    '22.6.3 9:12 PM (59.27.xxx.111)

    김영하씨가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에 관련한 이야기를 했는데 공감했어요.
    MBTI 는 본인이 체크하지 않냐? 본인이 생각하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에 차이가 크다. 그러더라구요.

  • 3. ..
    '22.6.3 9:21 PM (218.39.xxx.153)

    그래도 혈액형보다는 나아요 ㅋ

  • 4. 면접에서 물어보면
    '22.6.3 9:23 PM (218.238.xxx.194) - 삭제된댓글

    답 하시나요?
    전 사실 해 본 적 없는데 물어보길래 안하길 잘했다 생각. 그게 심리검사랑 같나요?

  • 5.
    '22.6.3 10:15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에도 있어요
    특히 특정종교인들이 심해요
    그래도 혈액형보다는 덜하지만 인간유형을 저 카테고리에
    끼워넣어서 함부로 자기잣대로 진단하는 사람들 진짜 피곤해요

  • 6. ...
    '22.6.3 10:24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딸래미 성격파악한다고 만든거. 딸 브릭스 마이어스 이름 따서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 전문가들도 믿지 않는다는 이걸 왤케 신봉하는지. 난 심지어 풀때마다 타입 다르게 나옴. 혈액병보다 세분화되서 그럴듯해 보이는거지. 무식할수록 근거없는 믿음이 뿌리가 깊음

  • 7. ...
    '22.6.3 10:25 PM (106.101.xxx.36) - 삭제된댓글

    꼴랑 16개 타입. 혈액형보다는 많다는게 믿는 근거겠죠.

  • 8. ...
    '22.6.3 10:32 PM (61.98.xxx.116) - 삭제된댓글

    그 도요는 짜증날만하지만 혈액형보다는 훨씬 믿을먼하기는 해요. 여러 문항에 내 생각을 골라서 나오는 결과라서요. 근거 없진 않아요

  • 9. ...
    '22.6.4 5:14 AM (61.98.xxx.116) - 삭제된댓글

    글과 댓글 읽다보니 운전할 수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어릴 적 그네도 무서워 못탔다는 친정 엄마도 30대에 면허 따셔서 지금도 운전 잘하고 다니실 정도인데 운전을 연습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을 못해봤어요.

  • 10. ...
    '22.6.4 5:16 AM (61.98.xxx.116)

    그 동료는 짜증날만하지만 혈액형보다는 훨씬 믿을먼하기는 해요. 여러 문항에 내 생각을 골라서 나오는 결과라서요. 근거 없진 않아요

  • 11. ....
    '22.6.4 8:23 AM (121.166.xxx.19)

    사람을 판단하고 잣대 들이대는거라
    면전에서 mbti 운운하면
    불쾌하죠 친구들끼리나 재밌고요
    그게 어려운 사람들하고 할소리는 아닌듯
    얘기 잘하셨어요 사이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6868 발마사지 받고 싶은데 가보신분 1 시원하게 2022/06/03 1,308
1346867 식세기 고민하다 6인용으로 질렀어요 22 ㅇㅇ 2022/06/03 2,874
1346866 동네 피부샵 갔다가 그냥 나온 이유 20 ..... 2022/06/03 13,762
1346865 나한일 유혜영씨 딸은 유혜영씨 젊을때와 똑같이 생겼네요 6 .. 2022/06/03 4,497
1346864 피부마사지샾에선 어떤거해줘요? 2022/06/03 926
1346863 양희경 서울식 김치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 happy 2022/06/03 1,787
1346862 마켓ㅇㅇ, 피ㅇㅇ 간편식사들 전 별로더라고요 12 제입맛 2022/06/03 2,732
1346861 [펌] 대형산불 &사고시 역대 대통령을 살펴보자 7 zzz 2022/06/03 1,457
1346860 분명 무언가 일어나고 있고 세상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21 ........ 2022/06/03 4,297
1346859 늙으면 다 거기서 거기지 17 노인 2022/06/03 7,182
1346858 메일함과 사진첩 1 ㅁㅁ 2022/06/03 859
1346857 딩크이신 분들 연휴에 뭐 하세요? 3 ... 2022/06/03 2,641
1346856 드래곤백이 뭔가요? 2 ㅇㅇ 2022/06/03 3,593
1346855 제 귀가 뒤통수쪽으로 가고있어요ㅎㅎ 1 바다 2022/06/03 1,826
1346854 국내산레몬 껍질째 먹어도 될까요 4 유기농아닌듯.. 2022/06/03 1,566
1346853 여러분 마음공부하세요 글쓴분을 찾아요 4 깨어있는삶 2022/06/03 2,038
1346852 망고수박 맛 없네요 3 ㅇㅇ 2022/06/03 1,697
1346851 거실에 소파 없이 좌식으로 지내려면 18 ㅇㅇ 2022/06/03 4,096
1346850 풀x원 평양냉면 드셔보신분 2 ㅇㅇ 2022/06/03 2,016
1346849 아이들(7세) 놀이모임,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3 아기엄마 2022/06/03 1,440
1346848 퇴직금 미지금 4 여름 2022/06/03 1,320
1346847 양쪽 엄지발가락이 아파요 8 어느과로 가.. 2022/06/03 1,360
1346846 요양보호사 실습하나요 4 요양 2022/06/03 2,432
1346845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 햇갈리게 하지 않나요? 9 .. 2022/06/03 4,389
1346844 너무 세속적인 건희여사 11 .. 2022/06/03 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