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지기와 마음정리중이에요
싸운것도 아닌데
반년가까이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요
그 친구는 중학교때 만났는데
지금 단어로 청소년 우울증같았어요
가정환경이 좋지않아서
늘 죽고싶다 그런말을 자주했고
위로도하고 함께 우울감도 느끼고
암튼 힘들고 우울한 그 친구를 늘 걱정했어요
그 친구는 절 좋아하기도하고 시기하기도 했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그 친구의 우울함은 변하지 않았고
늘 극과극ㅠ
좋을땐 참 재밌고 좋은데
술이 좀 과해지면
계속 시비걸고 마치 어린시절 다퉜던 것들
끄집어내서 잘했니잘못했니 따지고들고
정말 늘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어요
오랜 친구라는 이름아래
서로 경조사 잘챙기고 통화하고 거리상 자주는 못봐도 한번씩 보고 지냈는데
지금은 아예 톡도 연락도 하지않는데
이상하게 슬프거나 엄청 맘쓰이거나 하지않고
뭔가 더 편해요
이대로 계속 연락을 안해도 될 것 같은 마음ㅠ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난 그 친구의 친구인척 한건가
1. ..
'22.6.1 10:10 PM (114.207.xxx.109)저도 그런친구하나있어요 시절만 오래된거지.친구인건가싶어서 거리두기하는데요 왜 맘이 편한가요 ㅠㅠ
2. dlfjs
'22.6.1 10:15 PM (180.69.xxx.74)영원한게 있나요
안맞으면 손절해야지3. 음
'22.6.1 10:19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중학교 친구는 내가 선택한 친구는 아니잖아요
잘안맞아도 맞춰주고 같이 하는 게 옳고 의리 있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인연을
이어 가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맞는거 알지만 친구의 아픔과 감정들을 다 알고 오랜 인연이니
놓기 아쉬운게 있죠
하지만 인연도 기한이 있더라구요
놓고 마음 편하면 이젠 끝난 인연인거죠
친구인척 한 게 아니라 그 때는 친구였던거죠4. 미나
'22.6.1 10:19 PM (175.126.xxx.83)30년된 친구 신천지 권하더라구요. 어이없고 답도 없어서 연락 끊음요.
5. ..
'22.6.1 10:24 PM (125.178.xxx.135)늘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다는 데서
바로 알겠네요.
30년 동안 얼마나 피곤하셨나요.
그렇게 피곤한 사람을 안 보니
편안한 맘이 드는 거고요.
지금처럼 서서히 멀어지세요.6. 세월도
'22.6.1 10:27 PM (38.104.xxx.174)하루 아침이더군요.
하기야 애낳고 수 십년 산 남편과도
하루 아침에 남남들이 되는 판국에 뭔들~~
그럴 수도 있어요.7. 진짜
'22.6.1 10:35 PM (61.74.xxx.175)저도 30년지기와 돈거래 했다가 인연 끊겼어요
인간관계란게 참 허무하고 덧 없더라구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정말 맞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배신감도 크게 느껴서 힘들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마음 속에 파도가 일어날 때가 있어요
믿어줬던 저를 바보로 만들었으니까요
그래도 님은 맘이 편안하시다니 다행인거에요8. 에라이
'22.6.1 10:45 PM (220.117.xxx.61)진작 끊었어야죠
저는 우울친구가 저를 차단해서
아주 속시원
제가 야단좀 쳤더니 ㅎㅎㅎ 그랬네요
살았어요.9. 시간
'22.6.1 11:07 PM (125.132.xxx.204)시간은 별로중요하지않아요
그냥 손절타이밍10. 손절
'22.6.1 11:57 PM (175.223.xxx.218)늘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다
끝내도 될 관계네요.11. 풀잎사귀
'22.6.2 12:43 AM (119.67.xxx.28)내가 대체로 맞춰주다가 현타 오면 끝나는 거죠.
어쩌면 내 자신이 성장했다는 긍정적인 싸인일 수도..12. 자기 기분
'22.6.2 5:27 AM (175.119.xxx.110)안좋으면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은
손절하는게 맞습니다.13. 이기적
'22.6.2 7:39 AM (110.70.xxx.138)지들은 조언이라며 쓴소리를 밥먹듯이 하면서
제가 참고 참다가 쓴소리 몇 번하니까
바로 지랄발광하더니 손절하더군요.
그냥 쓰레기들이에요.
그들을 친구라 믿었던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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