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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 돈 빌려주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 조회수 : 4,587
작성일 : 2022-06-01 17:30:08
가족 친척도 이해는 안가지만 그렇다쳐요.
그 사람 망하면 어차피 또 내가 챙겨야될 마음의 빚처럼 되니까.
못받는다 생각하고 빌려주는게 마음이 편하니까.

남편이 초등동창(의사)한테 돈을 빌려줬대요. 2000만원을.
상해가 묶이는 바람에 화장품 수입이 묶여서 단기간 사용하고 준다고 했나봐요. 초등동창이라도 오래 단절되있다가 결혼하면서 다시 연락닿은 사람이고, 최근에 빚까지 끌어서 주식투자했다가 망했거든요.

남편한테 그 돈 못받는다고 생각하라고 그랬어요.
이미 그 사람은 은행 문턱, 사채까지 다 두드려봤거나 한도까지 끌어썼다고. 돈 생겨도 우리는 후순위로 밀린다고.
다행히 그 돈 없다고 큰 지장 있는건 아니니 그냥 못받는다 생각하고 빌려줬어야했다고.

그런데 돈 빌려달란 얘기 꺼낸거 자체가 그렇게 친구라고 생가하는건 아닌거다. 친구가 얘기 듣는순간 거절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거나 와이프 몰래 빌려줘야하는건데 친구에게 그걸 하게 하는게 이미 나쁜놈이라고.

주위에도 보면 돈은 빌리는 사람이 빌리고 빌려주는 사람이 늘 빌려주더라구요. 공증을 쓴것도 아니고 정말 친한진구라면 그 큰돈을 (원래 1억 불렀대요) 입밖에 꺼내지도 않았을거고, 안 친한 친구라면 빌려줄 필요가 없는건데.

매번 빌려주고 돈떼었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되구요.
어려워서 상대가 먼저 손내밀면 모를까 어떻게 남한테 빌려달란 얘길 입밖에 낼 수 있는지. 어떤 사람은 절대 못할 일이고 한번도 해본적 없을 일이죠. 길에 파지를 줍고 살더라도.
IP : 112.152.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22.6.1 5:31 PM (180.69.xxx.74)

    의사가 2천이 없을 정도면 이미 여기저기 다 빌린거죠
    닥달해서 받아내라 하세요.내 돈은 소중한대요

  • 2. ..
    '22.6.1 5:36 PM (119.67.xxx.170)

    남편 잘 모르는 여자에게 2천 빌려주고 떼였어요. 집 생활비도 제가 다 내는데. 주식도 손해보고. 멍청한 짓을 가지가지 하는지. 오빠는 친구에게 거액 집담보를 두채나 해주고 친구 자살하고 떼이고 또 나한테 돈 달라고하고. 주변에 위해주는 사람은 없고 뜯어믝는 사람만 있는지.

  • 3. 우월감때문에도
    '22.6.1 5:36 PM (14.32.xxx.215)

    열등감 많은 사람들이 저래요
    제 친구 이혼하고 학습지 선생하는데 동네 미용사한테 800을 꿔줬더라구요
    이름도 모르고 전번 하나 딸랑 알구요

    백수 시동생도 병원 접는 동창한테 집 담보로 2억을 빌려줬더라구요
    내가 저사람보다 낫다는 마음에서 저러고 다니는거에요

  • 4. huuu
    '22.6.1 5:38 PM (121.190.xxx.189)

    휴..남얘기가 아니네요
    저도 아는분께 1000 빌려줬는데 400받았고 아직 600 남았어요. 두달됐는데 이자라면서 20만원씩 두번 주셨어요. 원래 보름정도만 쓰고 주신댔는데.. 후..

  • 5. ..
    '22.6.1 5:43 PM (112.152.xxx.2)

    돈빌려달라할 뻔치가 있는 사람이면 안갚을 뻔뻔함도 분명히 있어요.

  • 6. ㅠㅠ
    '22.6.1 5:44 PM (211.245.xxx.178)

    제 남편 얘기인가요..
    친구한테 빌려준건 양호하지요.
    모르는 사람한테 몇천 사기도 당해요.
    모지리 많아요...

  • 7. 사람이
    '22.6.1 5:47 PM (203.81.xxx.69)

    돈때문에 코너에 몰리고 눈에 뵈는게 없으면
    부모형제도 몰라보는데 그깟 돈빌려달라 소리가
    대수겠어요

    빌려줄땐 안받을 요량이거나 거절밖에 답이 없는거지요뭐

  • 8. 지인이
    '22.6.1 5:55 PM (61.72.xxx.97) - 삭제된댓글

    돈을 못받자 재판걸었는데 판사가 돈빌려준 지인보고 똑같은 소릴했대요.
    저런 사람을 - 차용증 지문이 자기것이 아니라고 함 - 뭘보고 빌려준거냐고 혼이 났답니다. 그리고 똑같은 소릴..

  • 9. 그게
    '22.6.1 6:50 PM (211.227.xxx.137)

    저는 빌려줬었어요.
    결국 사기를 당했는데 반복을 안 하니 인생경험이라 생각해요.

  • 10. 음..
    '22.6.1 7:13 PM (121.141.xxx.68)

    저도 1000만원 빌려줬다고 못받고
    울언니도 1000만원 빌려줬다고 못받고

    우리 둘다 돈관계 엄청 예민해서 자매끼리도 가족끼리도 돈관계 안하는데 남빌려주고 둘다 떼이고

    사람 일이란것이 알 수 없더라구요 .ㅎㅎㅎ

  • 11. 저도
    '22.6.1 8:31 PM (58.235.xxx.119) - 삭제된댓글

    빌려주고 못 받았는데
    제가 없어봐서 얼마나 힘든가 알기 때문에
    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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