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갑자기 구두밑창이 떨어져서...

아이공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22-05-31 10:49:09
어제 아이랑 병원에 갔다 올 일이 있었는데
주차장이 복잡해서 일부러 차를 놓고 다녀왔어요
일 다 보고 집으로 오는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는데
뭔가 오른쪽 발가락들이 넘 시원한거에요ㅋ
어제 비도 잠깐 내렸지만 바람도 시원해서
와 이거 꼭 가을같다싶었었거든요

옆에 앉아있던 아들녀석이 엄마 신발이 왜 저러냐고 할때까지
전 그냥 비바람이 시원한줄 알았어요
세상에...
오른쪽 플랫 바닥이 완전 다 떨어져선 레이스덧신 신은
제 발가락 오형제가 고스란히 다 보이는거였어요ㅜㅜ
와~주위에 구두수선집도 갑자기 보일리가 없고
버스를 어떻게 기다리고 타고 집앞에 내렸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제아무리 큰 마스크를 썼어도 얼굴에 철판깔고 집에 갈
용기는 나질 않더군요 아놩~~
결국엔 정류장옆 행복센터 벤치에 앉아서 아이가 집에서 가져 온
신발을 신고 집에 왔네요~ㅎㅎ

아오....
어제의 해프닝으로 깨달은거 두가지
1. 아끼면 진짜 똥 된다
아끼는건 옷이든 신발이든 그냥 팍팍 입고 신어야하는게 맞네요
2. 뭐든 지나친 포화상태도 똥이 되는 지름길이다
신발도 쓸데없이 많다보니 오랜기간 방치했다 신으면 이렇게 맛이
간다는걸 배웠어요

말 나온김에 오늘은 겉으론 새거같고 또 예뻐서 아끼는 신발들이라도
몇년간 신지 않았거나 별로 신지 않았던것들은
오늘 싹 다 전부 갖다 버리려고요
예전에 베프가 뒷굽쪽이 떨어져서 슬리퍼마냥 간신히 끌고(?)
집에 왔다는 말을 듣고 넘 웃었었는데,
아이고~~앞쪽은 뒷굽쪽과 비교불가더라고요
더군다나 굽 없는 플랫이라 이건뭐 쫙 벌어져서
그야말로 맨발로 길 위를 걷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여튼 땀 꽤나 흘렸던 오후였어요^^;
IP : 114.203.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1 10:52 AM (122.199.xxx.7)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심지어 저는 집에서 멀리 나갔을때라 머리끈으로 묶어서 신고 버스타고 왔어요ㅠㅠ

  • 2. 오래된
    '22.5.31 10:57 AM (123.140.xxx.74)

    운동화 신고 나갔는데 내 뒤에 굽이...

  • 3. 갑자기
    '22.5.31 11:04 AM (125.190.xxx.212)

    어떤 사람이 싸구려 어그부츠를 신고 외출했는데
    버스에서 폴짝 뛰어서 내리는데 어그가 촥 펼쳐졌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혼자 피식 피식 웃고 있어요. ㅋㅋ

  • 4. ...
    '22.5.31 11:41 AM (220.116.xxx.18)

    그정도면 양반
    등산화 사놓고 등산 안하고 신발장안에서 수년 지나면 고무 밑창이 경화되고 삭아서 원글님 신발처럼 되요
    비싼 등산화니 멀쩡할 줄 알지만 비싸건 싸건 다 똑같아요

    후배랑 설악산 갔는데 후배가 설악산에서 그꼴 당했어요
    너덜거리는 밑창 끈으로 묶고 내려왔다는..

    아끼면 똥 돼요
    샀으면 열심히 신고 적당한 때 버리세요
    고이 모셔둔다고 새거 아니예요

  • 5. ...
    '22.5.31 11:56 AM (114.203.xxx.84)

    맞아요~
    신발욕심 많다고 쓸데없이 살 필요도 없고
    아끼는 신발부터 팍팍 신어줘야하는게 맞는거더라고요
    하나같이 비싼 신발들은 진짜 고이 모시는 수준이었는데
    어제처럼 셀프 개망신 당하느니
    전부 버리는게 정답같아요
    애휴...근데 은근 돈 아까워서 어흑~ㅜㅠ

  • 6. ...
    '22.5.31 12:41 PM (124.5.xxx.184)

    본드가 오래되서 떨어져서 그런건데
    어지간하면 붙이면 돼요

    저도 좋아하는 신발을 깔별로 샀다가 비슷한 경험이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3681 나해) 대본집 언제 나올까요?? 5 궁금 2022/05/31 1,076
1343680 사저 앞 시위에 대한 채널A의 결론??? 6 zzz 2022/05/31 1,378
1343679 손실보전금 받으신 분들 계신가요? 7 궁금 2022/05/31 1,706
1343678 유난히 슬픔을 깊게 느끼는 사람 13 ㅡㅡ 2022/05/31 2,699
1343677 건강하게 살 좀 찌우고 싶어요 13 엄마손 2022/05/31 1,494
1343676 삼성폰 흑화현상....ㅠㅠ 6 ... 2022/05/31 2,912
1343675 오 세훈 시장취임 이후, 9개월 만에 서울시 부채가 4조 7천억.. 13 .. 2022/05/31 2,104
1343674 손석구 극본, 영화감독 데뷔 14 재능 2022/05/31 3,561
1343673 오래전 미혼일때 혼자 자취를 했는데 6 끔찍한 기억.. 2022/05/31 2,796
1343672 강용석이 김은혜에게 진심인 이유라는데 수긍이 가네요 9 2022/05/31 3,277
1343671 김건희 전시회 portrate 17 ㄱㅂ 2022/05/31 2,395
1343670 日정부 "한국의 독도주변 해양조사, 일본 사전동의 받아.. 10 ㅁㅊ쪽빠리 .. 2022/05/31 1,069
1343669 김은혜 건물이요 11 건물 2022/05/31 2,625
1343668 아이가 밤에 땀 많이 흘려요 6 .... 2022/05/31 1,029
1343667 한덕수총리가 영어를 아주 잘했다고 하네요. 28 2022/05/31 2,717
1343666 해방된 엄마 7 리버티 2022/05/31 2,384
1343665 이영자가 주는 생대패삼겹살은 어디서 살수 있나요 11 전지적참견 2022/05/31 3,405
1343664 요즘도 레이스달린 속치마 레이어드하나요? 4 ㅇㅇ 2022/05/31 1,399
1343663 이영자삼겹살? 8 .... 2022/05/31 2,002
1343662 아치의 노래, 정태춘 9 나팔꽃 2022/05/31 785
1343661 장농을 열면 3 wwww 2022/05/31 1,276
1343660 미술 수시 고3 9 레몬티 2022/05/31 1,030
1343659 해방) 서울 구씨.. 옷을 왜이렇게 잘입어요? 39 서울 2022/05/31 6,536
1343658 50대 초반인데 올해부터 투표는 안 하려구요. 37 ㅅㅇ 2022/05/31 2,678
1343657 집값 올리겠다고 아파트 이름 바꿔서 관리비 연체..ㅜㅜ 4 ... 2022/05/3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