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갈길 먼 다이어트와 심란함의 교집합

다이어터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22-05-30 15:17:50
3주 정도 지났고 체지방 4.2kg 빠지고 근육은 1.1kg 늘어서
결과적으로는 3.1kg 줄었네요.
(앞으로 일곱 배 정도는 더 줄여야함)

의욕있게 시작했는데, 다이어트 자체가 힘들다기보다는
사이사이 가족하고 사소한 말다툼이나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이 계속 오니
이걸 풀 곳이 없는 게 젤 힘든 것 같아요.

작년 한 해 힘든 우울증을 꽤 많이 이겨내서 약도 끊었고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상담선생님 말씀) 들었었는데
단기간의 슬럼프이길 바라지만, 뭔가 즐거울 일이 없네요.

남과 비교해서 즐거울 인생이 없다지만,
뭔가 이뤄놓은 게 없다는 현실 자각의 시간.

단순 '결혼' 이라는 제도에 편입하지 못했다.. 가 아니라
인생에 소중하고 지키고 싶은 집단과 관계도, - 친구 포함 -
일상을 나눌 지인들도 없다는 사실과
재테크 등에 무딘 탓에 달려가는 이들 사이에서 혼자 덩그러니 서 있다가 남의 등짝만 바라보는 기분과
무엇보다 계속되는 진급 실패로 바닥을 찍은 자존감...

남들은 운동을 하면서 생각을 비워낸다는데,
멍하니 걷고 뛰면서 헉헉 댈수록
내가 뭐하고 있는 걸까, 이래야하는 내 처지가 보여서 자괴감이 커지고 있어서 참 여러모로 힘든 요즘이네요.

아무래도, 다시 병원을 찾아야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0 4:04 PM (1.232.xxx.61)

    체지장 3킬로라면 엄청난 거예요.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아무리 누가 어쩌니 어쩌니 해도 내가 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너무 잘하고 계시고
    지나온 길도 꼭 필요한 과정이었을 거예요.
    힘 내시고 기분 푸세요.
    남들 쳐다 보고 괴로워할 필요 없어요.
    내 인생이 잘났든 못났든 정답입니다.

  • 2. ..
    '22.5.30 4:33 PM (1.225.xxx.234)

    지금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모든 내용이 다 남과 비교하는 것들이에요.

    다이어트도 나의 건강 나의 외모
    더 나은 나의 삶을 위해 하는 거에요.
    걷고 뛰는 것도 나 자신한테 집중하면
    정말 즐겁고 멋진 시간이거든요.

    다른데 자꾸 보지 마시고
    못났어도 나 자신에게 몰두하면서
    아끼고 보듬어주세요. 인생은 너무 짧아요.

    비교는 불행한 인생의 지름길이에요.

  • 3. 원글
    '22.5.30 5:16 PM (210.94.xxx.89)

    뿌엥 ㅜ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머리는 아는데 마음이 안되니 답답해요.
    후... 아이고 미련한 중생

  • 4. 일단
    '22.5.30 6:21 PM (58.127.xxx.198)

    몸 움직이기 시작하면 잡생각이 날 틈이 없음 힘들어서요
    그러고나면 두어시간 여러가지 스트레스될 잡생각을 안하는것으로 스트레스가 좀 풀리더군요. 그러면 조금 기운나고.
    이래서 운동을 못 끊음......

  • 5. 원글
    '22.5.30 6:46 PM (223.38.xxx.46)

    윗님.. 도대체 어느 정도 해야(?)
    그 경지에 갈 수 있는 겁니까?

    저는 운동하러 가는 길 자체가 너무 싫어요.
    가면 또 그냥 간 게 아까워서 꾸역꾸역하기는하는데
    힘들어서 잡 생각, 재미없어서 잡생각 ㅠ.ㅠ

    밖에 걷는 건 참 잘 걷습니다. 특히 밤에
    야경 보면서 걷는 건 좀비마냥 잡생각하면서 걸어요.

    근데 최근에 하체운동하고 허벅지 아파보니까
    왜 걷는 게 운동이 아닌 줄 알겠더라구요.

    어찌해야 그게 되는 겁니까요 ㅠ.ㅠ

  • 6. ...
    '22.5.30 7:18 PM (58.127.xxx.198)

    근력운동할때는 정확한 자세인가?정확한 부위에 힘 들어가고 있나?
    생갘도 하고 아이고 힘들다 속으로 생각하고
    한번만 더,한 세트만 더 그러다보면 한시간 흐르죠
    그 다음 유산소를 빡세게 헉헉대고 해야죠 여기가 지옥인가 현세인가 ㅋ 뒤에서 땅이 갈라지고 있고 나는 도망가고 있고 뭐 그런 상상도 하고 아님 스트레스 상황이나 대상을 몸 움직이는걸로 뭉개듯 화를 쏟아내기도 하고요 그럼 더 빨라지죠
    그런식으로 운동끝내고 샤워 딱 하고나면 비록 우울한 상황은 그대로이지만 한결 기분이 나아지죠.
    그리고 다음날 하기싫다 할까 말까 생각자체를 하지말고 당연히 해야되는 일ㄹ로 운동을 시작하세요 그럼 어느새 삼분의 일가량 하고 있고 일단 시작하면 하루 운동량 끝내게 되더라고요
    오늘 너무 하기싫다 싶어 그래 조금만 하고 그냥 쉬자 맘먹고 시작해도 다 하게 되고...그렇더군요

  • 7. 원글
    '22.5.30 9:08 PM (223.38.xxx.46)

    (털썩) 스승님 ㅜㅜ
    다시 태어나야 그게 되는 겁니까
    웨이트할 때는 아 고만하고 싶지만 15개 하랬으니까
    오늘을 한 세트 띵깔까

    유산소할때는 익 힘들다 고만뛰고싶어..
    오다다다 속도 내리기.. 이게 보통 아니냐구요.

    지금도 겨우 와서 겨우 트레드밀 35분 채우고 털썩인데

  • 8. ..
    '22.5.30 10:41 PM (223.39.xxx.43)

    대단하십니다..화이팅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4504 정은채 배우요(안나 스포 有) 21 ㅇㅇ 2022/07/02 8,269
1354503 금리인상으로 주식시장 망해가는데 14 때인뜨 2022/07/02 4,927
1354502 약 잘 아시는 분 2 두통 2022/07/02 1,764
1354501 장가현 전성기 왔으면 좋겠어요 15 00 2022/07/02 4,937
1354500 베스트 글보고 제 남동생 6 .ㅇ.ㅇ. 2022/07/02 2,915
1354499 여름 원피스 미친듯이 지르고 싶어요 16 ... 2022/07/02 6,145
1354498 비누 vs 핸드워시 2 유리 2022/07/02 2,103
1354497 40대중반 튠페이스 5 ... 2022/07/02 2,936
1354496 이명박 주치의가 이명박 사위 ㅋㅋㅋㅋㅋㅋ 15 쥐새끼굥 2022/07/02 5,215
1354495 사이 안좋아지면 막말하는 사람들 많은가요?? 7 2022/07/02 1,698
1354494 절임용 굵은 소금이 더 잘 녹나요? 1 ㅇㅎ 2022/07/02 637
1354493 아치 잡아주는 편한 샌들 추천좀 3 뮤뮤 2022/07/02 2,004
1354492 안나에서 현주 딸이요 7 129 2022/07/02 6,013
1354491 코스트코 사우어크라우트 ㅡㅡ; 9 ... 2022/07/02 2,573
1354490 입술점빼고 다시 올라온후 어제 다시 레이저 한방 쏘았는.. 2022/07/02 1,251
1354489 남편하고 이혼하고 싶어요 15 ........ 2022/07/02 7,127
1354488 남편이 엄청 잘해줘요. 한달에 한번만 7 ... 2022/07/02 6,924
1354487 워킹머신 써보신분 계실까요? 5 친정 2022/07/02 914
1354486 아가씨때 웃겼던 기억 7 소시적 2022/07/02 2,406
1354485 광화문 노조 6만 모였다는데 6 2022/07/02 2,386
1354484 태극기 걸린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4 이뻐 2022/07/02 1,495
1354483 한동훈 허리 부러지겠네요 18 zzz 2022/07/02 6,655
1354482 펫시터 모집하네요. 2 qldmad.. 2022/07/02 2,156
1354481 우영우 첫 재판장 씬에서 울컥 11 ㅇㅇ 2022/07/02 3,719
1354480 박지현 6 너 뭐니 2022/07/02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