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폐소공포증 호전되신분 ?

.. 조회수 : 983
작성일 : 2022-05-30 11:39:40
광장 공포증이 공황장애라고 생각했는데
폐소공포증도 공황장애 일종일까요?


저는 버스타고 음악듣는거 좋아하던 사람이었어요
처음 증상은 겨울 이었는데
버스안에서 세워달라고 하고 싶은 충동이 일더군요
그후 괜찮더니 요즘 심해졌어요
1시간거리 버스 유툽 보며 겨우 겨우 버텼
비행기는 상상만으로도 힘들어요
ktx는 너무 협소하고 터널이 지속되니 미칠것 같아
거의 무궁화호 탑니다. (무궁화호는 괜찮더라구요 )
영화관에서도 꽉차면 답답하구요
택시도 안쪽 자리 답답해요

호흡도 답답 가슴도 두근두근
이동할때 미리 공포감이 엄습하는걸 보면 심리적인걸까요?

자꾸 도전을 하면 괜찮나요?
약 말고는 답이 없나요?
이런 증상이 호전되신분 계신분 계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ㅠ
IP : 117.111.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0 11:47 AM (49.181.xxx.191)

    불안장애 ( anxiety disorder) 라는 큰 카테고리가 있고요 ( 모든 불안증)
    그밑에 공황장애, 공포증, 외상후스트레스,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등등 많은 종류가 있어요.
    원글님은 공포증이나 범불안장애일거 같아요.
    약물치료와 심리상담 병행이 답이에요.

  • 2. ..
    '22.5.30 11:49 AM (117.111.xxx.185)

    폐소공포증이 불안장애요?
    그쪽으론 생각못해봤네요 ㅠ

  • 3. ..
    '22.5.30 11:49 AM (49.181.xxx.191)

    연예인의 공황장애 경험들이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려져서
    불안증의 대부분이 공황장애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 4.
    '22.5.30 11:50 AM (210.94.xxx.156)

    저는 갑자기
    자동세차 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그 짧은 시간 동안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ㅠㅠ

    비행기는 정말 생각만 해도 식은땀나요ㅠ

    젊어서는 안그랬는데
    다 늙어서 이러니
    아이들 보기도 민망하고ㅠ

    요즘은 욕실에서 머리감고 샤워하는 시간도
    힘들어요.
    탕 목욕도 끊었는데ㅠ

  • 5. . .
    '22.5.30 2:00 PM (125.189.xxx.85)

    전 몇 년 전 까지만해도 제가 통제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곳, 긴 터널이 곳곳에 있는 ktx, 중간에 내릴 수없는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 질식할 것 같은 공포가 슬슬 시작돼서 안절부절 하다가 한 참 후에 진정이 되곤했어요 지하철 안 탔구요 갇히는 느낌이 드는 곳은 되도록 피했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에 있게되면 신경을 딴 곳에 집중하려하고 심호흡 많이 하면서 이건 실재하지 않는 막연한 거짓 공포다,마인드 컨트롤 할려고 무던히도 애썼어요

    근데 열두시간 비행기 탈 일이 생겨 미치겠는 거에요 걱정걱정하다가 급기야 근처에 정신신경과엘 방문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약 처방해주면서 참을 필요 없고 미리 먹어도 된다고 그러면서 폐소 공포증이 일어나는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해줬어요 처음 그 불안증을 느낀 다음부터 비슷한 상황이 되면 공포스럽던 기억이 반복되면서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식은 땀 나고 숨쉬기가 힘들어진다해요 근데 약을 이삼십분 전에 미리 먹으면 그런 상태를 완화시켜준다고. 일부러 안 먹을 필요도 없다고.다음에 그런 상황이 왔을 때 괜찮았던 기억이 매번 쌓이면서 그런 공포증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거라구요 전 그때 이후로 약은 먹진 않았는데 늘 가지고 다녔어요 그런 증세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게되고는 내 몸이 일으키는 반응이 이해되면서 공포가 서서히 없어졌어요 병원 간지 5년 지났는데 지금은 100에서 10정도로 줄은 것 같아요
    두려웠던 기억을 편안한 기억으로 바꾸는 게 중요해요 뇌에서 만들어지는 공포가 몸으로 나타나는 거에요

  • 6. ..
    '22.6.20 7:39 AM (211.36.xxx.216)

    윗님 댓글 감사드려요 ..
    호전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5210 넷플이나 왓챠, 와이파이(데이터) 없는데서 볼수 있나요? 5 ㅁㅁ 2022/05/30 1,725
1345209 이거 맛있어요ㅋ 9 간식 2022/05/30 3,695
1345208 에버랜드 주변 4 ... 2022/05/30 1,596
1345207 82년생ㅏㄴ, 요즘 노화에 대한 급관심으로 10 항산화 2022/05/30 3,062
1345206 문통 양산 사저앞 시위 영상은 다들 보셨어요? 59 그런데 2022/05/30 5,069
1345205 미국식 날짜쓰는 방법 질문 2 -- 2022/05/30 1,082
1345204 추진력은 어떻게 기르나요? 4 ㅇㅇ 2022/05/30 1,436
1345203 템플스테이 좋았던 절 있으세요? 19 2022/05/30 4,135
1345202 당뇨에 옥수수차 안 좋겠죠? 5 ㅇㅇ 2022/05/30 4,101
1345201 놀러온 친구에게 밥을 안주는 북유럽 문화 14 신기 2022/05/30 9,980
1345200 김건희 글로벌 자발적 시녀들 모집 이거 진짜인가요? 21 2022/05/30 2,779
1345199 실탄분실한 대통령집무실 경비단 내부폭로 9 ㅇㅇ 2022/05/30 3,018
1345198 주식 초보자분들 보세요. 29 ㆍㆍ 2022/05/30 4,279
1345197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남편은 친일파 할아버지 덕에 엄청난 재산을.. 9 청담동사람인.. 2022/05/30 3,332
1345196 다이소 우비 괜찮나요? 1 ... 2022/05/30 1,421
1345195 해방 스포유) 구씨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연기 25 염미정 2022/05/30 6,177
1345194 늙으면 왜 고집 불통이 되는 걸까요 5 에혀 2022/05/30 3,173
1345193 강원교육감 보수 후보, 자신의 성기 찍어 학부모에게 보내 8 뭡니까 2022/05/30 3,030
1345192 아보카도 일부가 숙성이 안 돼요 3 이상 2022/05/30 1,472
1345191 "김은혜재산 16억 축소신고"..선거일 모든 .. 5 ... 2022/05/30 1,918
1345190 어떤 일에서 내가 피해자인척 하는거 어떤 마음인거죠? 4 심리 2022/05/30 1,067
1345189 해방) 너무너무 아쉬운것 하나 8 ㄹㄹ 2022/05/30 3,670
1345188 고로에다 히로카즈 작품중 28 .. 2022/05/30 3,273
1345187 자궁적출 수술후 8 .. 2022/05/30 3,974
1345186 LG스탠바이미로 티빙 시청하기 11 질문 2022/05/30 6,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