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에세이나 글,, 컨텐츠를 잘 해놓으면
출판사를 통해 출판하자는 제의가 오기도 하나요?
글을 좀 써보려고 하는데
백수인데..
사실.. 어린시절부터 글 잘쓴다고 상도 많이타고
국어선생님이 부모님 불러서 얘 글쓰기에 재능있다고 했던 일도 생각나고
아는 사람이 책을 써서 돈도 잘 벌고 잘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학창시절 친구인데 생각해보면 글 솜씨 자체는 제가 더 있었거든요.
누구나 책을 써서 돈 벌어보고 싶은 마음은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그냥 책만 낸 것이 아니라 돈도 많이 벌고 유명세도 탄 것 같더라고요. 신문에도 나고
학교다닐때 싸이월드 같은데 자기가 쓴 글을 쓰기도 했는데
나도 글을 써서 싸이월드 같은데 올리고 하긴 했는데
내가 볼때나 다른 친구들이나 내가 더 글을 잘쓴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그간 책을 10권가까이 내고 유명해지고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는 책을 내긴커녕 가난한 고시생내지 백수로 집에서 빌어먹고 살고 있네요.
얼마전 만났는데 제가 몇백만원도 없다는 사실을 보고 매우 놀라더라고요.
저는 돈없음 가난이 너무나 익숙한데
돈없어서 힘들어하면서 취업준비 시험공부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거든요.
많은 취준생 공시생들이 자리 못잡으면 그러고 살지 않나요?
열심히 살지 않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런데 요새 나오는 에세이집을 보면 사실 박완서급의 필력이나 예술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책을 내고 팔린다는 사실이 그냥 대단한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잘 팔리고 돈도 된대요.
근데 제가 우울증도 있고 막상 남이 보는 글, 거기다 책까지 낼 생각을 하니 글이 안써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비공개로 내가 하고싶은 말을 막 하자 라고 쓰니깐
글이 술술 나와요
제가 다시 읽어도 재미도 있고요.
그 사람한테 나도 학창시절엔 글솜씨가 있었는데 왜 난 성공하지 못했을까? 하고 물어보니
너는 글을 써서 그걸 책으로 내려고 노력하지 않았기때문이래요.
일단 글을 쓴게 없으니깐요.
그래서.. 어차피 백수니깐 부지런하게 제 생각을 쓰고 싶은 것을 비공개로 글로 쓰고 있긴 한데
이걸 잘 다듬에서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출판사에서 출판하자는 연락이 오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케이스도 있나요?
돈없이 학생으로 학교다니며 취준하며 우울증을 오래 앓았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도움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기도 한데
이런 글이 요새 그렇게 인기가 있대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이런 책들.
제목은 유명하고 잘팔리는건 알지만 읽어보진 못했는데
정신과 상담을 받은 이야기라면서요.
저도 정신과 치료, 심리치료는 많이 받아서 쓸 이야기는 무궁무진한데
쪽팔려서 그냥 비공개로 글을 일단 쓰긴 쓰려고요
일단 써야 되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