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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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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구씨는 뭐가 그렇게 힘들어서 알콜 중독이었던 거에요

k 조회수 : 6,688
작성일 : 2022-05-30 01:55:30


   호빠는 2주 하다가 접고,  바로 마담하고.  그 다음에 사장이었다면서.

   그게 그렇게 힘들었던 거에요?   그걸로는 서사가 부족한데. 

   나는 호빠 하기 전에 뭔가 얘기 좀 풀어서 구씨 서사를 탄탄하게 만들줄 알았는데....

   작가 분이 막판에 좀 시간에 쫓기셨나......

   눈 뜨면 찾아온다는 사람들 , 뭐 그 중에 죽은 사람 (이건 아마도 전 여친)도 있다는데.

   그게 뭐 어떤 거였는지 얘기를 좀 더 풀어야 하지 않나요.

  그냥 그 대사 한 마디로 퉁친 듯한....

  막판에 술병만 치우고 떠났으면 그럴 듯 했을텐데.

  서랍에 그득그득한 신사임당님 가득 챙겨서 떠나는 거 보니... 정말 알콜 중독자 맞았나?

  안 취했고 정신 멀쩡하네.   세금추적도 어려운 현금 5만원짜리로만 그렇게 챙겨놨으니

  
IP : 210.2.xxx.2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30 1:56 AM (118.32.xxx.104)

    맞지 않는일을 꾸역꾸역 해야해서..

  • 2. ...
    '22.5.30 1:59 AM (211.246.xxx.6)

    시간은 전혀 쫓기진 않았을걸요. 사실 이 드라마 제작 오래전부터 준비했는데 작가가 더 쓰고 싶다고 해서 미뤄졌고 시간 충분한 상태에서 글 쓴걸로 알아요.

  • 3. ,,
    '22.5.30 1:59 AM (1.229.xxx.73)

    백화점 여자에게 하는 태도
    쌈질 하는거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나오는데
    거기에 작가의 인간에 대한 환상이 더해져서
    구씨 인물이 멋지게 포장

  • 4. 그니까요
    '22.5.30 2:02 AM (210.2.xxx.229)

    어찌보면 구씨는 자기연민이 극대치화 된 인물이네요.

    나는 안 나쁜데,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해.

    그래서, 나는 술을 마셔.

    이렇게 술을 마시는 내가 싫어.

    근데, 세상이 나를 술 마시게 해.

  • 5. 글쎄요
    '22.5.30 2:08 AM (223.62.xxx.193)

    구씨가 스스로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까요?
    스스로 알죠. 안좋은 일 많이 했고 주변환경도 안좋고 이거 말고 딱히 뭐 할지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우연히 미정이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본 거죠.
    벗어나는 방법이 술 밖에 없었는데
    미정이가 해방하자고 손을 내민 거죠.
    자기연민 최고는 맞는 듯.
    그런데 누구나 바닥까지 내려가봐야 올라올 수 있으니
    이런 인물을 설정한 듯.

  • 6. ..
    '22.5.30 2:08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동거하던 여자 자살하고 공격받아 죽을뻔한거 겨우 살아서 산포로 들어왔는데 알콜중독 될만하죠
    돈은 신회장한테 현진이형이 들고 튄거 채워주러 가는걸로 보여요

  • 7. 알콜
    '22.5.30 2:10 AM (223.62.xxx.193)

    알콜중독은 산포 오기 전에도 그런 거 같아요

  • 8. ..
    '22.5.30 2:18 AM (106.101.xxx.95) - 삭제된댓글

    남들이 보기엔 뭐가 그렇게 힘들어서가 누구에겐 큰게 있는거죠

  • 9. .....
    '22.5.30 2:23 AM (125.178.xxx.106) - 삭제된댓글

    술병을 노숙자에게 주죠
    안마시고...술에 의존하는 장면이 아니고,
    이 부분 해석은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를것 같아요
    돈을 챙겨서 보스에게 주고
    저는 그렇게 상상했는데
    완전한 이 세계에서의 해방
    뭐 그런거 아닌지..

  • 10. 노숙자의
    '22.5.30 3:09 AM (106.102.xxx.25)

    마음을 알아서 술병을 준거
    아닐까요?

  • 11. 구씨의
    '22.5.30 3:15 AM (117.55.xxx.169)

    맨정신일때 찾아온다는 사람들이나
    미정이가 아침에 양치질할때마다 찾아오는 사람들이나

    전 너무너무너무공감이되어서
    1000000% 이해되던데요…

    그 괴로움은 진짜 안당해보면 몰라요..

    전 샤워할때 그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아오는데
    그래서
    샤워하는 시간이 공포와 괴로움의 순간이예요.
    샤워하는동안 숨이 막혀서 죽을것만 같아요.

  • 12. ...
    '22.5.30 3:27 AM (175.117.xxx.251)

    ㄴ 저는 설거지 할때 ㅋㅋㅋ
    그래서 설거지가 싫은건가...
    구씨는 염미정이 아무렇지 않게하던 염소 잡아먹는이야기 개구리이야기에도 얼굴찡그리는 마음약한 사람인데..들개도 그냥못지나쳐 그늘 만들어주는 사람요. 가방끈도 길고..
    그런데 살아남기 위해 경계태세로 사람때려가며 무식한 깡패들과 살아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안쓰럽던데 안맞는곳에서 안맞는일하며 사는게 제일 불행하던데

  • 13. 음…
    '22.5.30 3:29 AM (117.111.xxx.91)

    조폭들 팰때 정말 죽일듯이 무섭게 패던데
    그 바닥에서 그런일들이 한두번이었을까요.
    전여친의 자살, 백사장의 죽음만으로도
    자기 탓인거 같아서 넘 힘들거 같은데요.

  • 14. 그니까요2
    '22.5.30 3:38 AM (210.2.xxx.229)

    구씨가 정말로 유흥가 일이 자기랑 안 맞으면 다른 일 하면 되쟎아요.

    그런데 돈은 많이 벌고 싶고. 그러니까 유흥가를 떠나지는 못 하고.

    진짜 마음이 약한 사람이면 그런 일 못 하죠.

    그냥 변명이죠.


    편의점 알바도 있고, 중소기업은 사람 못 구해서 동남아 노동자 쓰는 판국인데.


    하긴 뭐 이런 거 따지면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못 하겠지만.

    자기랑 안 맞는 일 하는 게 괴로와서 술 마신다는 건 서사가 좀 약해요.

    지난 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 경우에는 살인이라는 원죄의 굴레가 워낙 커서

    이지은의 서사가 그럴 듯 했는데....

  • 15. 작가가
    '22.5.30 4:11 AM (112.155.xxx.61)

    자기가 적은 어록들을 드라마로 만들어야 하는데 꾸역꾸역 만들다 보니 구씨가 그 모양이 된거...

  • 16. 작가가
    '22.5.30 4:15 AM (112.155.xxx.61)

    맨날 술주정뱅이들 나오더니 이번엔 제대로 알콜중독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구나..했어요.
    나의 아저씨로 정점 찍었는데.. 그 작가도 남편이 죽었거등요. 아마 우울증과 술을 달고 살았나 봐요.
    주인공 남자가 밑바닥 인생을 살았어도 자기를 조건없이 추앙해 주고 사랑 해 주고 술 마시는 행위까지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거에요.
    작가가 그런 사람을 원했던거 같아요.

  • 17. ...
    '22.5.30 5:49 AM (123.254.xxx.136)

    작가가님. 작가의 개인사는 넣어놓으시죠.
    소설이나 드라마는 원래 작가의 경험과 상상이 함께 어우러져있습니다.
    그 내용이 사실이든 작가의 상상이든 힘든 개인사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에요.
    작가의 독특한 경험이 그대로 작품에 드러난 것도 아니잖아요.

  • 18. ..
    '22.5.30 6:12 AM (175.215.xxx.190)

    음. 작가가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왜이리 어두운 글만 쓰나 했더니..이해가 가네요

  • 19. ...
    '22.5.30 6:32 AM (124.5.xxx.184)

    드라마 안봤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추측했을때

    구씨 와이프인지 전 여친인지가 죽었다면서요?
    구씨는 그걸로 자책하고 있고
    그러니까 술 마시겠죠.

  • 20. ㅡㅡ
    '22.5.30 6:52 AM (175.115.xxx.248)

    동거녀의 자살 때문 아닌가요? 그녀다 오빠가 그 핑계로 사업장 먹으려고 쫒고있었던 거고…신회장이 그러라고 오케이 해준거고..글씨는 도망 치다가 우연히 미정이알 만난거..

  • 21. 마지막
    '22.5.30 9:38 AM (211.46.xxx.213)

    신회장의 호의적인 모습에서 구씨 캐릭터가 좀 삐끗해버렸지요. 엽총들고 사냥하던 신회장 캐릭터여서 그것 때문에 도저히 그 세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하면 그게 이해가 되는데... 까보니 신회장이 악독한 캐릭터가 아니라 구씨의 횡설수설도 받아주는 그런 모습이니..
    도대체 왜 저렇게 까지 알콜홀릭이 되는지 개연성이 확 떨어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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