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원래 이런건가요?
그저 살아가는 것 뿐인것 같아요.
직장다니며 일 하며 제게 주어진 일들을 하고
그저 살아간다는 느낌 뿐이에요.
웃을 일도 없고 즐거운 느낌이 느껴지지 않아요.
제가 싱글이라서 집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힘이 듭니다. 열심히 산것 같은데 이룬것도 가진것도
별로 없는것 같고..
부모님 늙어가시는 거 보는것도
형제들 조카들도 다 남이었구나 생각이 들고...
고독함, 적막함...이제 더 나이들고 늙어갈 일만
남은것 같은데...지금도 그저 살아만 있는 느낌인데..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싶습니다.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나요?
1. 사십
'22.5.29 7:44 PM (49.196.xxx.143)이 스테이지가 좀 그럴땐가봐요
안그래도 그냥 살아내고 있는 느낌이라 기분이 참 이상하던차에 마침 이 글을 보게 되네요
전 결혼도 했고 그런데 이런거 보면 결혼유무 등등은 별로 상관없는듯 합니다
저도 요즘 종종 생각해요
왜 살아야 하는가? 살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지만 딱히 살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요2. ..
'22.5.29 7:45 PM (223.38.xxx.36)원래 그게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요
저도 40대 싱글
크게 이룬 건 없지만 과거 남자들 중 하나와 결혼 안 하고
혼자 자유로운 것에 감사하고 아직 스스로를 알아가는 게 죽을 때 까지 새롭고 돈 체력만 균형 있게 주어지면 복 받은 삶이다 생각해요
저와 원금님 생각은 종이 한 장 차이
남은 나날들 잘 보내보자구요3. 지나가던또래
'22.5.29 7:47 PM (221.140.xxx.139)우울증 지독하게 온거 이겨내고 있어요.
말씀하신 글 토씨하나 안 틀리고 내 얘기같음4. ..
'22.5.29 7:50 PM (106.101.xxx.84)저도 40대싱글이에요
근데 우리 아직 젊어요
아직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을 바꿀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직업을 바꿔볼수도 있고요5. ..
'22.5.29 7:54 PM (114.207.xxx.109)맞아요 ㅎㅎ 그걸 인정하기시작하는.나이
소 여물처럼 우물우물6. ...
'22.5.29 7:56 PM (211.251.xxx.92) - 삭제된댓글그런 생각을 하게되는 시기...
7. 40대 싱글
'22.5.29 8:02 PM (211.204.xxx.55)늘 생각하는 게 결혼 안해서 다행이다 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본인 주제를 알고 남들 하는대로 살았어야죠.
혼자 푹 쉬고 취미 즐기고 편안하게 삽니다.
이제 늙어 외모 딸리고 영양제도 한웅큼이에요.
응급실도 가봤고 코로나에도 혼자 지냈죠, 그래도 편하고 좋았어요.
혼자 죽으려면 같은 침대 배우자 옆에서도 죽고 교통사고도 나요.
직업이야 크게 안정적일 건 없는데 잘 해내고 있고
월세 안 나가고 나한테 즐겁게 쓰고 살만합니다. 사치는 못해요.
부모님 유산 나올 게 있어 안정적이라는 것도 부정은 못하겠네요.
자식없어 수급자 되기 수월할 거라고 말은 해도 현실적으로 든든하고
크게 실수해서 사기 당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투자 안해요.
지금이라도 결혼하면 됩니다. 하지만 20대 초혼 같을 순 없겠죠.8. ㅇㅇ
'22.5.29 8:20 PM (182.227.xxx.171)결혼부심 이런소리 들을까 싶지만.. 결혼하고 애들이 있으니 그런생각은 안들어요. 아니 그런 생각이 들어올 틈도없어요 ㅠ 단점이자 장점이랄까.. 그냥 아직은 어린애들이라 동기부여도되고 원동력이 된달까요.
9. ...
'22.5.29 8:23 PM (220.116.xxx.203) - 삭제된댓글에고.. 40대인데 그럼 안되요.
난 50대 초반 싱글인데.. 갱년기 우울증이 오는건지 원글님이 말한 것들 요즘 불쑥 불쑥 느끼며 가라앉을 때 많지만 40대에 벌써 그럼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해봐요.
결혼은 아니더라도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10. ...
'22.5.29 11:09 PM (1.241.xxx.220)저도 이른 갱년기인지... 40초반인데도 기분이 왔다갔다하네요.
결혼했어도 마찬가지에요.
이제 초딩 고학년인 아이하나 있는데, 사춘기인지 기분 내킬때는 냐옹이처럼 다가오고
숙제얘기나 듣기 싫은 얘기에는 세상 싸가지없이 굽니다.
남편은... 오늘 대판 싸웠어요.
그냥 내가 입을 다물고 이 집에서 내가 할 최소한의 것 만하고 살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아무리 양보해봐야, 제가 양보한거보다 본인들이 한게 더 커보이는거 서로 그러니 인간관계가 가족이건 뭐건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회사도 점점 눈치만보이고...
오늘 밤 울적하네요.11. . .
'22.5.29 11:19 PM (1.236.xxx.190)제가 요새 느낀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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