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아이가 제게 짜증부리는것 참 서운하네요
제게 퉁명스럽게 하길래 엄마한테 뭐 서운한것있냐고 물었을뿐인데
짜증스런 표정과 말투가 참 서럽네요
자라는 과정인가요 딸아이들 다 그렇나요?
서운해서 눈물이 날 정도인데 이렇게 제게서 마음으로 독립해가는 걸까요? 친구들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얘기도 잘하는 사이였는데
아 너무 서운해요
남편이 신경끄고있으면 또 돌아올거라고 너도 바쁘게살아라하고 위로해주긴하는데
이정도로 상처받는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도 싶어요 ㅠ
1. 노흠
'22.5.29 1:37 PM (124.49.xxx.36)내려놓고 놔줘야죠. 엄마보다 친구가 좋을때고 그렇게 독립해야해요. 너는 네갈길 가. 엄마두 바뻐 이 마인드로 살며 기다려줘야 될꺼예요.
2. 어
'22.5.29 1:37 PM (106.101.xxx.117)아직 남자친구도 안생겼는데..
그냥 친구만으로 상처받기에는 너무 짝사랑이 심하십니다..
마음을 비우셔야합니다..3. 음
'22.5.29 1:38 PM (121.165.xxx.112)엄마가 아이 하는걸 다 받아줘서 버릇없는거죠.
전 아이가 이유없이 버릇없게 굴면 경고해요.
엄마한테 나이스하게 굴어라
나가서 니 친구들한테는 그따위로 행동 안하잖니?
그런데 계속해서 그러면 두번째 경고다.
세번째는 안참는다. 해요.
아직 세번째 경고까지는 안해봤어요.4. 엄마가
'22.5.29 1:44 PM (119.71.xxx.160)잘해 주니 아쉬운걸 몰라서 그렇죠
일단 좀 관심끄고 냉랭하게 대해보세요
그럼 반성하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걸요.5. ...........
'22.5.29 1:45 PM (211.109.xxx.231)독립하라고 하세요. 사춘기면 사춘기라고 받아주고 그랬으면 됐지 도대체 부모는 어디까지 참아주고 기다려야 하나요. 맘 비우시고 재미있는 취미 만드셔서 즐기며 사세요. 나가서 남들한테는 잘하면서 가족은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대학생쯤 되었으면 엄마한테 버릇없이 저러면 안되죠.
6. 저도
'22.5.29 1:47 PM (39.118.xxx.118)얼마전에 같이 여행가서 차암 빈정많이 상했답니다. 평소에 자기주변얘기 많이 하고 영화도 쇼핑도 같이 많이 다녔는데 여행와서 이렇게 빈정상하는 일이 많이 있을 줄 몰랐어요. 그냥 내려놓으려구요.
7. ㅇㅇ
'22.5.29 2:05 PM (222.120.xxx.150)화 나는 시점엔 있는 감정 그대로 화를 표현 해야 해요.
어릴때야 어려서 그렇다지만
다 큰애가 매너 예의도 없이 그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좀 거리를 두세요.
아이들이 클수록 부모랑 함께 뭘하는걸 재미없어하고
귀찮아 하는것 같아요.
이제 말 그대로 부모가 필요 없어진거죠.
근데 짜증내거나 매너없이 구는건
기분 상한 감정 드러내세요.
그래야 조심합니다8. ㅇㅇ
'22.5.29 2:05 PM (124.53.xxx.166)사춘기가 늦게 온걸까요?
대학생이나 되서 엄마한테 왜 짜증이래요 넘 오냐오냐 받아주지 마세요9. ㅅㄴ
'22.5.29 2:09 PM (39.7.xxx.217)대학생이면 다컸어요. 철이 덜들었을뿐 전 그래서 최대한 말 안섞으려고요. 짜증내면 피하고 원하는거 있음 아빠카드 쓰라해요 제카드도 싫고
10. dlfjs
'22.5.29 2:09 PM (180.69.xxx.74)우리도요 ..
원랜 안그런 아이라 그냥 둡니다
뭔가 힘든게 있겠죠11. 원글이
'22.5.29 2:13 PM (223.62.xxx.217)머리로는 알겠는데 이게 참 상처가 되더라구요
저도 좀 신경끄고 내할일이나 해야겠네요
바쁘면 좀 잊고지내겠죠
네 윗님 힘든일이 있나 생각하니 그럴수도있겠어요12. ..
'22.5.29 2:16 PM (118.217.xxx.38)철이 덜 든거죠. 싸가지는 밥 말아먹고..
따끔하게 얘기하고 냉랭하게 대하세요.
오빠네 딸 21살 조카.
얼굴도 연예인급으로 예쁜데다 하는 짓도 예뻐요.
새언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니..고등학교때부터 집안 일 돕고 엄마 행여 무리할까 잔소리 하고..알바해서 엄마. 아빠 신발 사주고..지방 국립대 장학금까지 받으며 열심히 생활해요.
당연 친구도 많고 과대도 하고..
걍 내버려두면 안된다 싶어요.13. 음
'22.5.29 2:29 PM (180.228.xxx.130)저도 얼마전 비슷한 일 있어서
너무 서운하고 화나서
그렇게 잘나서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거냐
그러면 독립해서 나가라고 했어요.
너로 인해 불쾌하고 스트레스 받기 싫다고
친구한테도 그러냐고
친구보다 만만한 엄마면 나도 필요없다고요
나는 네가 소중해서 존중해서 키웠는데
너도 똑바로 하라구요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14. 소통
'22.5.29 2:54 PM (211.211.xxx.245)돈 떨어지면 친절해 집니다.
그때 큰소리 좀 쳐 봅니다.
부모란 존재가 아쉴울 때 생각나는 거 같아요.
대학가서 노는라 정신 못차린 듯해도 나이들수록 엄마 걱정 많이 합니다.
당분간은 걱정없이 노는 걸 그저 지켜보는 걸로15. happy
'22.5.29 2:56 PM (175.223.xxx.42)저로선 이해 안가네요.
적어도 엄마가 해주는 밥에
빨래에 청소에...고마운줄 알아야죠.
알바는 하나요?
너무 다 받아주시나봐요.
저 대학때 시험공부도 집에서 할만큼
세상 제일 좋고 편한 곳이었고
그런 집일수 있는 이유는 언제나
따뜻한 엄마가 계셔서 안정이 됐어요.
짜증이나 퉁명은 고3때 힘드니 잠깐
이었고 대학생이면 행동 조심 할 줄
아는 나이죠.16. 내려놓으세요
'22.5.29 3:24 PM (218.237.xxx.150)대학생이잖아요
그 나이에 엄마엄마 붙어있는 것보다 나아요
엄마가 애를 못 놔주고 있는데 다 큰 성인이란걸 인정합시다
더불어 대학생이니
빨래나 설거지 등도 분담시키세요
모든 엄마일 해봐야 고마운줄 압니다
그냥 쿨하게 니빨래 니가 해라
밥은 니가 챙겨먹어라해야 일 하면서
엄마 노고 알죠
지금처럼 목 매달면 딸 더 퉁명스러워집니다17. 그냥
'22.5.29 5:24 PM (124.54.xxx.37)멀리 하는것만이 살길..
18. 멀리하는것
'22.5.29 5:48 PM (218.144.xxx.118)조금 거리를 두는것조 방법이지만 이유없이 짜증을 내면 저도 이야기 합니다.
예의를 갖춰 달라구요. 독립하지 않으면 서로 지킬건 지켜야 한다봅니다.
함부로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세요.19. 딸 입장..
'22.5.29 6:19 PM (59.1.xxx.35)37살 딸이예요.. 엄마는 59년생이시구요.
저도 10대후반~20대초중반 내내 엄마한테 그렇게 짜증내고, 사소한걸로 걸고 넘어지고 그랬어요. 엄마를 많이 울렸고, 저도 많이 울었고요.. 누구보다 끈끈한 모녀사이인데, 제가 엄마에게 사소한걸로 짜증내서 싸우는 일이 많았어요.
엄마한테 사소한걸로 짜증내고 나면 딸 입장에서도 개운하지가 않고, 죄책감들고 그랬네요..
제가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많이 읽으며 제 마음공부, 인생공부를 하다보니 어린시절 엄마가 그렇게 좋으면서도 왜그렇게 사소한게 밉고 짜증나고 못마땅했는지 답을 찾게되었어요.
엄마가 딸인 저와 본인을 너무나 동일시해서 딸인 나를 ‘나 답게’살지 못하게 했더라구요.. 좋은 말로 쓰면 딸을 너무나 사랑해서 엄마가 믿는 올바른 가치관을 물려주고 싶었던것이고, 나쁜말로 쓰자면 엄마의 신념이 강해서 딸을 가스라이팅한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이 답 찾는데 아주 오래걸렸어요
제가 미친사람 같았거든요
‘만만한게 엄마라서 엄마한테 짜증내나? 그렇다면 나 진짜 인성 별로다(죄책감)’
엄마한테 짜증 안내자고 다짐, 다짐, 다짐을 100번을 고쳐먹고해도 안되더라구요. 저는 제가 타고난 기질이 별로라서 이렇게 생겨먹었나보다 자포자기했어요.
그러다 저도 제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알게된게… 제가 아이의 아주 작은 선택도 제가 좌지우지하려고, 마치 아이의 신이라도 된것마냥 아이의 주체적 삶을 꺾는 그런 엄마가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아이는 독립적이고 싶어하는데, 저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안돼, 이게 좋아, 저건 하지마 별로야! 아이를 주무르고있더라구요
이때 저희 아이가 저에게 사소하게 짜증을 많이 내는 모습을 보고 힌트삼아서 저의 어린시절을 반추해보다 찾은 답입니다
인생의 사소한 선택도 제 마음대로 못하고, 엄마가 주입해놓은 가치관으로 내가 아닌 나를 살다보니 짜증과 화가 많았어요…
제가 제 인생의 주체가 되고 난 뒤 해결이 됐네요.
따님과 함께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어요
정혜신의
전 엄마랑 이 책 같이 읽고 서로 붙잡고 미안하다고 많이 울었어요
글쓴분이 아이의 주체성과 독립성을 잡고 안놔준다고 제가 감히 판단하지 않아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이 문제 해결하고 엄마와 제 인생이 많이 편해졌거든요… 아직 따님이 20대인것 같은데… 따님이 결혼하고 아이낳아 키우면 갈등이 더 심해질수도 있어요. 그 전에 해결이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20. 딸 입장..
'22.5.29 6:22 PM (59.1.xxx.35)책 제목은 정혜신의 당신, 옳다 입니다
21. 윗님 감사
'22.5.30 6:03 AM (82.37.xxx.87)지나다가 로긴해요.. 초고 딸 키우는데 제가 그런 성격강하고 아이 좌지우지하는 엄마인걸 스스로 느껴서 이제 좀 아이를 놔주어야하지 않나 하던 참이었거든요.. 책도 잘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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