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엊그제 성북구투어 글 보고
스위치 켜져서
점심먹고 최만린미술관에 왔습니다.
느릿느릿 걸어서 20여분
햇살이 비치다가 그늘이 나오다가 하는 길을 지나
도착했습니다.
전시 둘러보고 마당이 너무좋아 노란색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튀김맛집들러서 튀김
사갖고 정릉천변을 걸어서 돌아갈거예요
마당이 소원인 마당없는 저는 이제 아주 자주자주
이곳 마당을 누릴것 같아요
마당이 딱 제스타일입니다.
너무 크지않고 정다운것이....
저의 스위치 켜주신 회원님 감사해요
1. 반가워요
'22.5.26 2:40 PM (59.6.xxx.68)성북동 나들이 원글이예요^^
좋은 동네 사시네요
저도 그래서 저의 스위치를 한번씩 켜주시는 82분들을 사랑해요
덕분에 많은 경험을 했고요
최만린 미술관의 적당히 크고 적당히 작은 집과 정원이 좋죠
햇살이 어찌나 넘치게 들어오는지..
작은 연못과 멋지게 가꾼 나무들과 예술작품들까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조각가의 열정이 가득한 집이예요
여기서 또다시 최순우 옛집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데 거기 뒷마당이 정말 좋아요
문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중정도 좋지만 뒷마당이 참 따스하고 담백하면서 운치가 있어서 아무 것도 필요없고 쪽마루에 기대어 햇살과 바람만 있으면 행복해 집니다
아.. 정릉이라니 조금 거리가 있지만 조각가의 정원에서 충분히 즐기시면 미술사학자의 정원도 즐겨보세요^^2. 고즈넉
'22.5.26 3:09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최순우 옛집 뒷뜰 툇마루 그 감흥은 강진(?)에서 집주인이 가져왔다는 노란 국화가 필 때...
큰 도로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골목인데, 그 뒤뜰은 어떻게 그렇게 따뜻한 고즈넉함을 품고 있는지 앉아 있으면 평온해져요.3. 맞아요
'22.5.26 3:30 PM (125.187.xxx.44)최순우옛집도 제가 좋아하는 장소예요
총독부 보이는게 싫으셔서 집을 북향으로 앉히신 한용운님의 집마당도 애정합니다4. 고즈넉
'22.5.26 3:34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최순우 옛집 뒷뜰 툇마루 그 감흥은 강진(?)에서 집주인이 가져왔다는 노란 국화가 피어 있는 오후...
고즈넉한 것은 어딘가 쓸쓸함과 맞닿아 있는데, 최순우 옜집은 큰 도로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골목인데,
그 뒷뜰은 어떻게 그렇게 따뜻한 고즈넉함을 품고 있는지 앉아 있으면 평온해져요.5. 성북동 제비
'22.5.26 3:47 PM (119.192.xxx.107)성북동 주민입니다
제가 사랑했던 간송 미술관 건너편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출근길 맑은 하늘과 공기청정기 5000만개 틀어놓은 듯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섰습니다
아 내가 참 좋은 동네에 살고 있구나.... 마음이 참 뿌듯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집도 아니고 2~3년 뒤 재개발되면 떠나야하는 동네라 그런지 씁쓸하기도 했구요
이상 성북동 제비였습니다
ps)
요즘 저녁 6~7시부터 새벽 5~6시까지 죽어라고 울어대는 검정등 뻐꾸기만 어디 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이 다 산이라 아주 소리가 서라운드 스테레오로 동네 전체에 퍼지고 있습니다6. 반가워요
'22.5.26 3:50 PM (59.6.xxx.68) - 삭제된댓글한용운님 집마당도 시원하게 뻥뚫려 하늘을 가득 담은 것이 참 좋죠^^
높다란 계단을 하나씩 밟고 꼬불꼬불 올라가며 내 마음의 짐도 하나씩 털어버리고…
이상하게 어느 집 마당은 아주 잘 손질되고 넓었지만 정이 안가는 곳도 있었고 어느 집 마당은 들어서자마자 나를 품어주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집주인을 닮았을까요
이런 마당 이야기 좋네요7. 반가워요
'22.5.26 3:56 PM (59.6.xxx.68)한용운님 집마당도 시원하게 뻥뚫려 하늘을 가득 담은 것이 참 좋죠^^
높다란 계단을 하나씩 밟고 꼬불꼬불 올라가며 내 마음의 짐도 하나씩 털어버리고…
이상하게 어느 집 마당은 아주 잘 손질되고 넓었지만 정이 안가는 곳도 있었고 어느 집 마당은 들어서자마자 나를 품어주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집주인을 닮았을까요
이런 마당 이야기 좋네요
성북동제비님,
검정등 뻐꾸기라니 역시 산 속 동네 주민다운 지칭이네요
오늘 아침 정말 청명했죠
눈뜨자마자 눈에 들어온 파스텔화같은 하늘에 잠이 번쩍 달아나 바로 옷갈아입고 자전거 들고 나와 한강을 미친듯이 달렸어요
해가 뜨면서 붉은 기운이 하얀 구름에 번져 푸른 하늘에 둥실 떠있는데 인상파 화가들이 봤으면 다들 붓들고 뛰쳐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ㅎㅎ
공청기 오천만개스런 공기를 담은 성북동, 것도 간송 건너편이라니 부럽습니다 ㅠㅠ8. ...
'22.5.26 5:57 PM (121.133.xxx.235)우와 성북동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고즈넉한 마당있는 한옥! 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