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아이를 혼냈어요.

... 조회수 : 1,855
작성일 : 2022-05-25 00:11:28
7살아이인데 착하고 순해요. 크게 혼낼일도 없고 막둥이라 진짜 오냐오냐 키웁니다. 뭘해도이뻐서요.

그런데 이 아이에게 치명적인 나쁜습관이 있는데, 다 제가 만든거죠 ㅠ

밥을 혼자안먹고 먹여줘야하고 먹을때 엄청 산만합니다.

아 유치원에선 혼자 잘먹습니다.
오로지 집에서만 엄마, 아빠랑 먹을때요.
일단 빨리먹이고싶고 골고루 먹이고 싶어서 나쁜 버릇을 들여놨죠.
의래 엄마, 아빠가 먹여줄거라 손하나 까딱을 안합니다 ㅠ

오늘 기어코 몇 번의 경고에도 산만하게 밥먹다 안되겠다 싶어서
숟가락 놓고 너가 먹던지 가만있던지 해라 했더니
바로 혼자는 못먹겠다며 울어요...바보를 만들어놨다 싶고...
오늘 아니면 못고치겠다 싶어서 정말 단호하게 했어요.
역시 아이는 혼자 안먹는다 버티고...그게 무슨 벌인줄 아는건지...
그러다가 제가 점점 화가나는거 같아 감정이 격해져 애아빠한테 놔두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안그럼 진짜폭발할거같아서요

방에 따라 들어오는 애 뒤돌아 세우고 문을 닫으니 엄마가 안사랑해준다고 아빠한테가서 펑펑울어요...진짜 너무 오냐오냐 키웠어요...하

그리고 일단락 아이는 결국 밥을 끝까지 혼자 먹었고, 앞으로도 혼자먹겠다 약속하고 저도 화내서 미안하고 방에서 문닫아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재우고...근데 아빠한테 그랬다네요

엄마가 사랑의 하트해주면 행복해하는데 방에 들어가서 해주고싶은데 엄마가 안행복하고 문닫아서 슬프다고 하...아주 맘아파서 가슴치는 엄마 맘에 남편이 대못을 박네요 ㅠㅠ

앞으론 혼자 먹겠죠...진짜 막둥이라 이쁘다고 다해주니 안되겠어요...


IP : 211.178.xxx.1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둥이
    '22.5.25 12:22 AM (125.178.xxx.135)

    그러게요. 엄마 심정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녀석 오늘 좀 놀랐을 테니
    앞으론 스스로 먹겠죠.
    내일 더 꽉 안아주세요~

    유치원에선 혼자 잘 먹으면서
    일곱 살이 완전 아기 노릇하는군요.^^
    위로는 몇 살인가요.

  • 2.
    '22.5.25 12:34 AM (211.178.xxx.150)

    위로는 6살터울이라 13살이예요. 그래서 어차피 혼자먹지 먹여줄때까지 먹여주자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오늘은 너무 산만해서 정말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너무 아기처럼 키운건지 좀 늦되기도해서 맘아프네요...

  • 3. ...
    '22.5.25 1:44 AM (122.32.xxx.199)

    저도 7살 터울 아이 키웠었는데 전 둘째도 독립적으로 키웠어요. 아이도 말로 잘 설명하면 알아들을테니, 잘 설명해주고 혼자 먹기로 하고 시간도 정해주세요. 20분, 30분동안 먹기로 하고 그 시간 지나면 바로 치우는걸로요. 아이도 배도 좀 고파봐야 산만하지않게 밥만 딱 먹겠지요.

  • 4. ...
    '22.5.25 8:47 AM (223.39.xxx.45)

    엄마가 안행복해서 슬프다니...ㅜㅠ
    넘 귀여워요.
    금방 배우겠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9197 반값택배 원래 이렇게 늦나요? 1 ㅇㅇ 20:46:07 41
1469196 아직도 탄핵 안되었나 4 만공 20:41:35 157
1469195 심리상담센터 어떻게 선택하나요? 1 대구 20:41:21 70
1469194 아파트 3층인데 에어컨이요 4 20:39:51 293
1469193 연애하고 싶어요 일요일 20:36:24 193
1469192 대통령실 "나토가 우리 왜 부르는지 모르지만, 참석한다.. 15 .. 20:33:03 983
1469191 낙오자는 어떻게 인생 재미를 추구해야 하나요? 2 20:30:46 349
1469190 롯@백화점 식당가에 있던 냉면집인데 없어졌네요? 4 유원정? 20:29:08 574
1469189 하트시그널2 김현우 매력은 뭐였을까요 5 ㅁㅁ 20:28:33 376
1469188 경기도 '9시 등교제' 사실상 폐지, 2학기부터 학교 자율로 8 ... 20:27:57 1,306
1469187 임윤찬 인터뷰 2탄이요 3 클래식 20:26:30 563
1469186 탑건 첫장면부터 눈물 흘린 분 계신가요? 7 영화 20:25:34 600
1469185 곰돌이무늬 바지를 샀는데 5 우우 20:21:49 278
1469184 회음부방석 좋은 거 있을까요? 7 질염 20:21:19 328
1469183 탐크루즈는 줄기세포 맞은건가요? 3 의문 20:18:41 983
1469182 9시에 임윤찬 가장 최근 5.18 리사이틀 유튜브에서 보세요. .. 3 ㆍㆍ 20:13:16 551
1469181 레티놀이 기미에 효과있네요 5 1.0 20:13:06 1,024
1469180 성장주사때문에 고민입니다. 키가 넘 작아요.. 6 야옹쓰 20:09:49 780
1469179 일라이 책임감이 없나보군요 8 ........ 20:06:07 1,126
1469178 무슨 장마가 이런가요? 8 ... 20:04:26 2,206
1469177 양치 정말 3분하시나요? 14 모모 20:00:57 1,131
1469176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ㅠ 6 ㅇㅇ 19:58:36 1,973
1469175 방금 퀵보드 탄 여중생들 칠뻔 했어요ㅠㅠ 19 십년감수 19:53:33 2,342
1469174 토지 증여 어떻게 알아봐야하나요? 4 증여 19:51:40 488
1469173 말반복하는 습관 어떻게 고칠까요? 4 .. 19:50:24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