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은 올해 81세 이십니다.
얼마 있으면 이사를 앞두고 있고 저희 또한 이사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여름 시아버님 제사가 있습니다.
어머님 말씀은 이사가면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하시면서 저한테
네가 제사 가져가서 지낼수 있겠냐 하셔서 저는 단호하게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어머님이 안한다고 했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여직까지는 항상 제가 음식을 해서 시댁에 가서 지냈지만
어머님은 이마저도 이제는 귀찮다고 하시네요..
너희들 맞이 하려면 밥과 반찬이라도 조금씩 해놔야 하고
더운날 힘드시다고..
물론 어머님이 안하신다 하니 저야 따르면 되겠지만
앞으로 구정, 추석도 안하신다고 하시면서
병풍도 버리고 교잣상도 버리고
저한테는 제기 그릇 가져다가 나중에 애들한테 물려주라고 ㅎㅎ
그래서 생각한게 그냥 시누, 시어머니, 저희 가족 그냥 납골당에 모여서
찾아 뵙고 인사하고 점심 같이 먹고 헤어지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저희 어머님은 성당에 다니십니다.
혹시 성당에 제사를 못지내는 분들을 위해서 뭐 하는게 있나요?
제가 아직은 옛날 고루한 생각이 있는지 몰라도 막상 안지내도 된다 생각하니
조금은 어색함이 있어서 물어 봅니다.
경험이나 지혜좀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