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방 이렇게 세련된 이별씬이라니

[sstt]

어떤분이 대사 정리한거 다시 봤네요

보면서 정말 긴장되고 숨막히는데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좋고 멋있네요

김지원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항상 여우같은 역으로 나와서 

별로 호감형은 아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너무 잘하네요

외모도 하나도 안꾸미고 나오는데 젤 이뻐보여요

작가님 너무 좋다 증말

[김지원이]

항상 여우같은 역으로 나왔다니
금시초문이네요

[......]

저도 금시초문이요~ 하여간 한살짜리 당신을 업고싶다는 대사가 이렇게 가슴에 맺히나 싶었어요.

[..]

김지원이 얼마나 다양한 연기를 했는데요. 쌈마이웨이 보셨어요?

[김지원]

쌈마이웨이?? 거기서도 지금처럼 서민딸이고 열혈

미정이는 한살때 업어주고 싶다, 어렸을 때 옆에 앉아있어주고 싶다,
구씨에게 왜 이렇게 측은지심이 넘치는게야,,

[원글]

전 김지원하면 주인공하고 사이안좋은 재벌 조연녀 이런 이미지였는데 다른 연기를 안봐서 그랬나보네요

[..]

이별씬..대사 연기 분위기 최고
제가 이별한것 같아요

[무슨]

여우? 보지도 않았네

[~~]

상속자들 보셨나보네요. 거기서 김지원이 얄미운 역이였죠

[ㅇㅇ]

외모도 최상급이고 딕션도 좋고
이번에 보니 감정선도 너무 잘 하네요

[연출자가]

감독이 요구했겠지만, 정말 농사짓는 몸빼바지에 불그죽죽한 남방.. 이쁘게 나오지 않으려 해서 더 예쁘네요. 대본도 너무 훌륭하지만 손석구와 김지원 또 창희 기정이.. 아버지 어머니 역 모두 대단합니다.
그 이별씬.. 미정이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자기 과거와 현재가 아무리 미정이가 괜찮다고 해도 도저히 어울릴 수 없음을 알기에 떠나면서.. 거기에 화를 내지 않는 미정이를 보면서 스스로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라하는 구씨를 보니 .. 대단한 드라마가 나왔어요.
그렇게 떠나고자 하는 자기에게 한 살 아기도 자기를 없어주고 싶다니.. 끝판 추앙을 보여주는 미정이.
그런 미정이를 떠나서 지하세계에 발목 잡힌 자기 운명에 체념하고 냉소하는 구씨..
아무튼 김지원 진짜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