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이 학원을 다 그만두었습니다.
1. 지나다
'22.5.14 3:55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제아인 고2. 이번 중간고사 끝나고 다 그만두었어요.
한달에 학원비 150만원. 특히 수학은 70인데 23점 받아왔어요.
국어는 35점....초등때 부터 지금까지 쓴 학원비 생각하면 2년만 더 보내자 싶지만
저 점수는 학원 안가도 받아오는 점수 아닌가요?
음미체도 다 8등급...실기만 보는데...
뭐가 문제인건가요...학원 끊으니 잠만 자네요.그래 키라도 더 커라....2. ㅠㅠ
'22.5.14 3:55 PM (1.225.xxx.38)어떤마음이신지
깊이 느껴집니다
자기가 자기길 찾아가리라 믿고 지켜본다해도
고통스러움이있지요
온전히.믿지못하기에....
이해합니다
잘버텨봅시다
적어고 내 옆에서 숨쉬고 살아잇는 아이에게 감사하며...3. 음
'22.5.14 3:59 PM (223.39.xxx.72)공부에 희망이없다면
일치감치 전문기술 익힐수있는 직업학교보내시고
나중에 돈 모아서 가게차려주세요~~
어중간 한 아이는
사교육돈쓸꺼
차라리 다끊고 그돈 모아
성인될때 뭐라도차려주는게 훨 낫습니다4. 9999
'22.5.14 4:04 PM (210.113.xxx.106)에구...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ㅠㅠ
잘 버텨보자시는 말씀에 울컥하네요
휴...5. 공감
'22.5.14 4:05 PM (119.149.xxx.34)두 아이 학원비 300
중간은 하는데
그만 보내도 되지 싶어요
자발성 없고
목표의식 없어요.
불안감 커버하는 비용으로는
너무 과해서요.
제대로 안다니면서
끊자하니 책임있는 대답도 안하네요.
내 월급 다 퍼붓는게 의미가 없네요.
원글님 마음 너무나 공감되고
많은 학부모들이
이순간에도 고민한 주제일꺼에요.6. 음
'22.5.14 4:13 PM (211.246.xxx.192)잘하셨어요. 그정도면 할만큼 하셨어요
돈아깝습니다. 굳이 안하는데 돈붓고 스트레스받을 필요없고..다 자기 길이 있드라구요7. ..
'22.5.14 4:17 PM (211.177.xxx.23)공부방 빼고 학원 가본적 없는 중3도 있답니다.
부모가 sky 범생인데 대체 왜 이런지...8. ㅇㅇ
'22.5.14 4:45 PM (125.177.xxx.53)잘하셨어요.
본인이 좋아하는걸 찾아나서야지요
공부 안하는데 학원비 꼬박꼬박 학원 원장에게만 좋은일 시키는거죠9. dlfjs
'22.5.14 5:01 PM (180.69.xxx.74)공부로 성공하는거보다
잘하는걸 찾는게 나아요
학원비 돈 모아서 나중에 주시고요10. .,
'22.5.14 5:34 PM (222.112.xxx.195)그런 고2아이도 있어요..
11. 원글님
'22.5.14 6:14 PM (223.39.xxx.46)그냥 아이가 아프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편하게 대해 주세요
사춘기는 정신적으로 아픈거래요
나쁜짓만 안한다면 기다려주세요
제 아이가 그랬어요
진짜 힘들게 지내고 속이 문드러졌는데
내려놓고 잘먹이고 웃어주니까 제정신으로 돌아오더군요
지금 부러워하는 직장 잘 다닙니다
물론 안타깝긴 해요
정말 명석한 아이라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심각한 사춘기도 병인걸요 ㅠ12. 누구나
'22.5.14 6:16 PM (211.174.xxx.122)누구나 다 공부 1등할수도 없고 잘하는게 공부도 아니라는걸 인정하면 아이가 잘하는것을 볼수있어요
큰애는 느린아이인데 첫애다보니 제가 초등때 닥달을 많이 했어요 학교에서 교우관계도 힘들었을텐데 그게 안보였어요
고등학교 겨우 보내고서야 알았죠
착한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줘야하는게 더 중요하단걸요13. 원글
'22.5.14 6:18 PM (210.113.xxx.106)방에 있는 아이를 보며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댓글이 힘이 되네요...
이 또한 제 업이려니 생각하려 하는데...
제 인생이 아닌 아이의 인생이라...
마음이 무겁네요
그래도 댓글을 보며 제 마음을 다스려봐야겠네요14. ....
'22.5.14 6:46 PM (118.235.xxx.218)저도 중학교 때까지는 그랬는데 고등 가서 정신 차려서 좋은 대학 갔어요 요즘에는 그게 쉽지 않아도 스스로 하겠다고 할 때 그 때 도와주세요
15. 해품달
'22.5.15 5:15 AM (223.39.xxx.241)저희집이랑 같은 상황이군요
저희애는 중1이고 6학년겨울방학부터 꾸준히 학원을 안다닌다고 엄마를 달달달달볶더니
막판에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긴문장의 카톡으로
결국 부모를 설득아닌 설득을 하여 새학기인 3월부터 모든학원을 다 끊게 되었어요
그때 저도 진짜 고민많이했구요
(그나마 학원에서 하는 공부가 전부이고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하고있는 시간이 유일하게 공부하는시간이다
vs
저렇게 학원다니기 싫어하는데
학원에 앉아있는다고 공부가 될까 학원에 비싼전기세만 내주고 있는건 아닐까)
새학기 선생님과 상담때 이러이러해서 학원을 안다니게 되었다고 하니 선생님은 그러시더라구요
시험을 보는 2학년이 안다닌다고 하는것보다
차라리 지금 안다닌다고 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구요
학원을 끊을때 남편과도 이야기를 많이했고
남편이 맨날 하는소리는 공부로 성공하는 사람은 1~2등 뿐이다 공부가 인생에 전부가 아니다(라는 답답한 이야기만 합니다)
저도 진짜 그냥 아이인생이다
어쩔수없는거다 생각하고 포기하고 받아들여야지
하다가도
학원가 밀집지역에 살고 있는데
주말에도 아침일찍부터 아이들픽드랍차량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머리가 터질것같아요(저희애는 그시간 자고있구요 ㅠㅠ)
그때 아무리 학원을 다니기싫다고 달달볶였어도
좀 참아 볼까싶고
늦어질수록 뒤쳐지고 들어갈반 없을까 불안불안해서
학원은 언제부테 다닐꺼니 물어보면
도끼눈을 하고 쳐다봅니다(심한사춘기여요)
저도 맨날 머리로는 포기하자
받아들이자 하는데
학원들만봐도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 노릇입니다
어떻게 이상황을 극복해야 할련지..16. 9999
'22.5.15 7:25 PM (210.113.xxx.106)윗 댓글님 마음이 너무나 공감되네요 ㅠㅠ
윗윗댓글님처럼 저희아이도 정신 차리면 너무 좋겠어요...
본인이 무언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차라리 편할텐데...
그것도 없어서...
더 막막하네요.
그래도..기다리는게 맞나봅니다.
주말 동안... 마음을 좀 덜어내고 내일부터는 저부터 좀 편해져야겠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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