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 입대한 아들..
진심 너무 걱정되고 또 걱정되네요
남편에게 보고 싶다고 문자보내니
//집에 있으면 땡땡이가 있던 곳,
땡땡이가 쓰던 것,
만진 것, 본 것,
입던 것, 먹은 것,
서성이던 곳...계속 아른거려 울컥 울컥 하네//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이것 읽어보고 눈물이 또르륵)
아이가 벗어놓고간 수면바지(추위를 타서 입고 있었어요)
아직 빨지 않고 놔뒀는데 그걸들고 냄새를 맡아보니
아이 냄새가 안나요
이것저것 찾다가 베개를 킁킁거리니
특유의 그 우리 아들 냄새가 나네요
한참 냄새 맡아보다가
책상위 키보드 앞에 우두커니 놓여있는
예뻐하던 흰둥이 인형(짱구네 강아지)도
한번 쓰다듬어보고...
시어머니께서 며칠 땡땡이 엄마
옆에서 잘 지켜보고 다독거려주라고 하셨다네요
잘 견딜수 있어요
고생하는 아이가 더힘들겠지요
먹을건 잘 먹나 잠은 잘자나
챙겨간 약은 잘 찾아먹나
걱정이 되긴 합니다
막내녀석은 형아 군대가서
잔소리 하는 사람 없어서 편하다고
찐 형제애를 보여줍니다
사실 컴퓨터 게임할때만 엄청 친한척 하거든요
지금쯤 점호 준비하고 있을거래요
오늘도 편한밤 보내세요
82회원님들 사랑합니다
1. 시간이 약
'22.5.12 9:00 PM (121.133.xxx.137)저도 둘 보내봤지만
둘째때도 적응 안되긴 마찬가지
상병쯤 돼야
휴가나와도 왔냐? 갈때도 잘가~
하게 돼요 ㅎㅎ
그 전까진 오면 맨발로 뛰어나가 눈물
갈때도 차 탈때까지 붙들고 못놔요
흑2. 시간
'22.5.12 9:05 PM (118.235.xxx.237)너무 허전하고 맘아프고 걱정되시죠…
다 괜챦을겁니다..잘하고 올겁니다^^
제아들도 2003년생 대학신입생인데 수능끝나자마쟈 병무청에서 신검통지서가 와있어요..
힘내세요~~화이팅3. 저희
'22.5.12 9:10 PM (124.111.xxx.108)고3인데 보충역통지인가 와서 엄마들 다 심난해하고 난리였어요. 고3애들한테 보내고 싶은지. 년말에나 보낼것이지.
4. 작년
'22.5.12 9:22 PM (175.223.xxx.111)제모습이네요. 너무 울어서 회사에 금붕어 눈으로 이틀 출근했어요. 곧 괜찮아질겁니다
5. 잘지낼겁니다
'22.5.12 9:41 PM (175.208.xxx.235)걱정 마세요. 아드님 씩씩하게 군생활 잘~ 적응하고 있을겁니다.
인편은 매일 쓰고 계시죠?
제 아들은 입대한지 9개월차 일병입니다. 다음달에 상병 달 예정이라더군요.
군화모카페 가입하셨나요? 전 거기 선배맘들에게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열흘에서 한달 정도 먼저 입소한 선배맘들이 훈련소 소식 빨리빨리 올려줘서 아이에게 전화오는 시간과 전화번호까지 다 외우고 기다렸내요.
훈련소에서 한달 있는 동안 일기도 썼더라구요.
아들이 읽어보라며 주고 갔는데, 엄마의 걱정보다 훨씬 잘 적응하고 즐거운 추억도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교관님들도 인간적이고 좋은분이셔서 퇴소하기전에 같이 사진 찍고 싶다 말씀 드렸는데, 거절하섰다고 서운해하더라구요.
힘들지만 아드님 인생에 밑거름이되는 값진 추억 만든다 생각하세요.6. 엉엉
'22.5.12 10:02 PM (223.62.xxx.184)울 아들 2주있다 입대해요
짠해서 어쩐대요ㅜ
본인이나 저나 실감이 안난다고 매일 말해요
괞찮아지겠죠 에효7. 2주 남은 맘님
'22.5.12 10:24 PM (121.133.xxx.137)군카페 먼저 가입하시면
입대할때 준비할거 기타등등
실질적인 도움 많이 됩니다
아이 안심시킬 수 있는 팁도 많이
올라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