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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 프리랜서 입니다

..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22-05-12 14:31:20
음악쪽으로 아이들 가르치며 먹고 살아요



연령대는 다양하답니다



만 4세에서 초등아이들까지 또는 그 이상의 중.고등 아이들도 만나며 레슨해요



일하면서 그만 두고 제주나 내려가서 한량처럼 살고싶다 싶다 싶다.. 노래 부르지만 현실은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길게는 7년이상을 만나는 아이들과의 정과 의리(?)때문에 일을 내려 놓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 일을 시작한지 18년 정도 되었네요



별별 사람들 즉 학부모들을 만났어요



그들을 보며 진상이라는 단어도 알게 되었고 ㅎㅎ 또 와 이 사람은 찐이구나 나도 이분처럼 살아야지 마음 먹게 했던 좋은 에너지를 가진 분들도 많이 만났었답니다



현재는 저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젊은 엄마들을 많이 상대하는데 최근 들어 느낀점은 엄마의 분위기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무리 좋게 포장하려해도 음침한 성향은 숨길수 없는 엄마가 있어요 그 집의 초인종을 누르는것부터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역시나 집안 분위기는 무겁고 숨이 막혀요 아이는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조금만 본인 마음에 안들면 짜증이 극도로 높아지네요



그 집을 방문하는 날이 수요일인데 화요일 전날부터 한숨이..



이제는 저도 짬밥(^^;;;)이 생겨서 가려서 만나 레슨할수도 있겠지만 이 집은 사정상 그들이 그만두어야 제가 내려놓을수 있는 상황인지라 답답해요



어제도 방문시 아이 엄마는 부엌에서 틀어박혀 있고 아이는 레슨방에서 인사도 없이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기다리고 있는 기본 인사매너도 없는 이 집과 언제까지 만나야하는지..



가르치는 보람이 전혀 생기질 않으니 한숨.



또 어떤집은 기존의 긴 레슨 시간이 순식간에 휘릐릭 지나서 더 시간이 오버되어 마치는 집들이 있는데 공통점은 엄마들이 참 밝아요



그 영향 때문인지 아이들 기본 태도도 좋구요 그리고 이런집 아이들 공통점이 내적 동기가 크다는 점



이런 분위기라면 제 시간을 바쳐서라도 그 이상을 할애하며 수업을 마무리 하고 나오게 됩니다



오늘 간만에 여유 부리며 82에 글 올려 보았어요



길지만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IP : 223.33.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서
    '22.5.12 2:57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보니 여자 사주에 화가 있어야 남편복이 있대요.
    화는 밝고 환하고 긍정적인 기운인데
    그런 밝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남자들에게 인기있고
    그래서 남편을 잘 만날테고 좋은 사람 만나니 더 밝고
    가정도 환하고 아이들도 그런 유전자를 받기도 하고
    밝고 긍정적인 기운에서 자라니 더 좋을 거구요.
    원글님이 그런 걸 느꼈나 보네요.
    그래서 자기 사주에 화가 없더라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되려고 노력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 2. 어디서
    '22.5.12 3:02 PM (180.230.xxx.233)

    보니 여자 사주에 화가 있어야 남편복이 있대요.
    화는 밝고 환하고 긍정적인 기운인데
    그런 밝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남자들에게 인기있고
    그래서 남편을 잘 만날테고 좋은 사람 만나니 더 밝고
    가정도 환하고 아이들도 그런 유전자를 받기도 하고
    밝고 긍정적인 기운에서 자라니 더 좋을 거구요.
    원글님이 그런 걸 느꼈나 보네요.
    그래서 자기 사주에 화가 없더라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되려고 노력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엄마의 기분이나 성격이 그 가정의 분의기를 좌우하죠.

  • 3. 오~~
    '22.5.12 3:03 PM (223.62.xxx.177)

    그렇군요
    명리학 관점에서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무플이라 지울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ㅎㅎ
    제가 더 붙이자면 밝은 기운이라고해서 막 웃는 생글생글이 아니라 웃지 않아도 좋은 기운 즉 180님이 언급하신 긍정적인 자세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분들에게서 당연하지만 편안하고 좋은 에너지를 느꼈답니다
    물론 아이들도 너무 괜찮구요
    댓글 고마워요

  • 4. ...
    '22.5.12 3:09 PM (110.9.xxx.127) - 삭제된댓글

    묻어가는 글이예요
    고등아이
    과외수업을
    대학생에게 하는데 매번 인사하기가 그래서
    저는 언제부턴가 안나오거든요
    아이가 문열어주고 수업하고 가시죠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많이 이상할까요?

  • 5. ..
    '22.5.12 3:20 PM (223.33.xxx.168) - 삭제된댓글

    110님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
    생각 나름인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기본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집안에 안주인이 있다면 당연히 서로 인사하는것이 당연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 6.
    '22.5.12 3:29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레슨비 꼬박꼬박 잘내고
    애가 인사안하는거야 선생님이 그부분은 잡아야할부분이고
    엄마가 특별히 무례한 싸움닭이나
    왜 이책진도 안나가주냐
    다른데는 3년배우면 여기까지간다는데
    선생님은 진도가빠르다느리다
    궁금해서묻는게아니라 싸우자는식으로 시비터는거아니고
    (아니애가다르니까...그래서 제방침은이렇고 애상태는이러니 진도빠른걸원하면 그분한테 옮기셔도된다니 안옮기데요 ㅋㅋ 애가 지금도 자기한테 빨라죽겠다고 기겁)
    차라리 모르면 통으로 맡기고 조용히있으면
    집안분위기가 밝네어둡네 할건없지않나요
    저도 과외 10년하다 이사하면서 그만둬서...
    전 유독 쌈닭스타일 드센스타일이 많았어요 부모들이 ㅎㅎ
    조용 우울 스타일은 안겪어봤는데
    것도신경은쓰이겠어요
    근데 학원안보내고 그룹안보내고 과외돌리는분들이
    부모도 엮이고 인간관계 힘든분들많아요
    그점은 조금 감안할수도^^

  • 7. 너무
    '22.5.12 3:44 PM (180.230.xxx.233)

    좋은 글인데 왜 지우려고 하셨어요?
    18년 정도 하시면서 느끼셨다니 검증된거죠.
    저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네요. 저도 감사해요. ^^

  • 8. 너무님
    '22.5.12 4:18 PM (223.62.xxx.65)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원래 긍정적이신분 같은데요 ? ㅎ
    긴 시간동안 사람들 만나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니 자칫 선입견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더군요

  • 9. 지나가다
    '22.5.12 4:33 PM (211.36.xxx.187)

    원글님. 무슨 말씀 하시는 지 알 거 같은데요.

    그런데 저는 너무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분들 되게 부담스러워요 .
    쫒기는 기분 들고, 같이 맞장구 쳐줘야 할 거 같고요.
    저는 아이도 학부모도, 다 그렇더라고요.
    리액션 너무 좋고, 눈 맞추고 그런 분들, 불편하더라고요.

    물론 어둡고 축 쳐진 사람들도 힘들지요.

    그러니까 뭐든 적당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 10. 저는
    '22.5.12 4:46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사주에 화가 많아서 긍정적이기는 한데
    사실은 화가 너무 많아서 문제예요.
    밝음이 너무 크면 그림자가 또 짙듯이
    성격상 감정기복이 좀 있더라구요.
    또 화가 많으니 화도 잘 내구요. ㅋㅋ
    그런 성격을 나이 들면서 깨닫게 되고 제 스스로
    알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알았으면 더 좋은 엄마가 되었을텐데 좀 아쉬워요.
    그래서 이런 글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보았으면 싶네요.

  • 11. 저는
    '22.5.12 4:47 PM (180.230.xxx.233)

    사주에 화가 많아서 긍정적이기는 한데
    사실은 화가 너무 많아서 문제예요.
    밝음이 너무 크면 그림자가 또 짙듯이
    성격상 감정기복이 좀 있더라구요.
    또 화가 많으니 화도 잘 내구요. ㅋㅋ
    그런 성격을 나이 들면서 깨닫게 되고 제 스스로
    알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알았으면 더 좋은 엄마가 되었을텐데 좀 아쉬워요. ㅠㅠ
    그래서 이 글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더 많이 보았으면 싶네요.

  • 12.
    '22.5.12 5:23 PM (210.223.xxx.119)

    저도 긍정적인 엄마가 되고 싶네요!
    여자샘이 두 분 오시는데 예의있고 수업을 참 잘 하세요 저는 인사만 하고 브리핑 살짝 들으며 말주변 없어 인사만 잘 하는 편인데 샘들이 어찌 보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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