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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요양병원에 모셔야 하는데....

.... 조회수 : 4,667
작성일 : 2022-05-11 21:08:41
마음이 지옥이에요.
사실 어릴때 너무 힘들게 자랐어요.
엄마가 가장이셨고 오빠와 저를 키우셨죠. 아빠는 책임감 없고 사고치고 다니고
하지만 엄마가 심한 욕설도 많이 하셨고 폭력도 많이 쓰셔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었죠.
(시집가기 전까지 맞았어요)

제가 결혼하고 나서는 맞벌이 할때 손녀도 돌봐주셨고 (용돈은 드렸음)
제 딸들은 예뻐 하셨어요.

그런 엄마가 거동을 거의 못하시고 감정도 너무 오락가락 하시고
인지도 왔다갔다 하시고
신장투석도 하셔야 하고 
거동을 못하시니 대소변도 받아내야 하는데
결혼한 오빠가족과 아빠와 함께 사는데
오빠 부부 맞벌이에 또 올케는 남의집 자식이니 배제하고
아빠는 책임감 1도 없고
우리집은 남편 실직에 제가 실질적 가장이라 돈을 벌어야 해요.

엄마 병원비 애들 식비 관리비 기타등등

그래서 요양병원에 모셔야 할꺼 같은데 마음이 지옥이네요.
혹시 요양병원 모셔보신 분 어떠신지 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꺼 같아요.
IP : 175.114.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1 9:10 PM (175.114.xxx.203)

    엄마가 전화로 요양병원 가기 싫다 너가 나 데리고 다니면 안되니 하시는데
    엄마 병원비 벌어야 해서 못 그래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좋은 병원으로 점점 옮겨줄께 이랬어요. ㅠㅠ

  • 2. ....
    '22.5.11 9:10 PM (175.114.xxx.203)

    제가 옆에 있으면 정신이 돌아오고 또 옆에 없으면 정신줄 놓으세요. 휴

  • 3. 세상이
    '22.5.11 9:13 PM (121.154.xxx.40)

    참 야속 하네요
    가족이 모여서 상의하셔야겠죠

  • 4. ..
    '22.5.11 9:23 PM (121.151.xxx.111)

    투석 요양병원 알아보셔요.
    대기가 있을수도 있으니 얼른 알아보시고
    병원가면 식이 관리도 되니 괜찮을꺼라고 얘기하셔요.

  • 5. ..
    '22.5.11 9:29 P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쓸모없는 남편ㄴ ㅠ
    죄송해요

  • 6. ...
    '22.5.11 9:32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남인데 똥오줌 못받죠 ㅜㅜ
    그럼 아버지가 하시던가 님이 하시던가 오빠가 해야되는데
    님은 가장이니 안되시고..
    아버지나 오빠(대신 새언니가 돈벌어 생활비해야겠죠)가 해야되는데 이두사람도 거절하면 방법없죠 ㅜㅜ

  • 7. ...
    '22.5.11 9:33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아는엄마가 신장내과? 의사인데 투석하는 요양병원에서 일한다더라구요 투석되는데가 있나봐요

  • 8. 심가
    '22.5.11 9:50 PM (115.139.xxx.17)

    전 요양병원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맘이 아퍼서 집에서 간병하다갸 시엄니 90넘어 요양원에 모셨는데 조금만 더 컨디션좋을때 모셨다면 100세까지 거뜬했겠구나 생각들더라고요. 시설괜찮은 요양원은 80세 이상은 젊은이 취급합니다. 100세 넘은분도 계셔서..

  • 9. 그냥
    '22.5.11 9:59 PM (39.7.xxx.163) - 삭제된댓글

    대소변 못하면 요양병원 가야합니다
    맘 약해지셔야 속만 상합니다
    부부사이도 대소변은 힘들어요
    가고싶어 가는사람 없어요

  • 10.
    '22.5.11 10:01 PM (123.199.xxx.114)

    건강이 걱정이에요.
    짐이 너무 무거워요.

  • 11. ㅠㅠㅠ
    '22.5.11 10:47 PM (122.40.xxx.147)

    투석도 하고 거동도 못하고 대소변도 받아내는데
    아직도 집에 계신다면
    합가한 며느리 죽으라는 거네요

    그런 컨디션이면 진작 요양병원 모셔야 했어요

  • 12. 윈글님
    '22.5.11 11:05 PM (194.5.xxx.189)

    그냥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님은 자녀를 책임져야하는 의무가있어요
    어머니를 모시게되면
    딴거 다떠나서 님가족이 해체될 수도 있고 님도 병걸립니다
    저희도 아버지 간병하던 엄마
    정신병까지 갈것 같아서 요양원으로 모셨어요(심한 치매)
    상황은 틀리겠지만요

    님이 건강해야 님 어머님도 님자녀도 다 케어할 수있어요
    죄의식 갖지마시고
    대신 자주 찾아보시면되요

    자연의 순리는 자식을 낳으면
    제대로 케어해주어야하는겁니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절대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구렁텅이로 몰아가지 마세요

    힘내세요ㅠㅠ

  • 13. ...
    '22.5.12 8:59 AM (124.56.xxx.220) - 삭제된댓글

    집에 모실 형편 되셔서 직접 모시면 집이 지옥이 되요.

    어차피 투석 하시니 요양 병원 가셔야 하고 투석 하시면 병원비도 많이 안나와요. 간병비가 문제지..
    소득에 따라 1년후 병원비 환급되는 것도 있구요.
    요양 병원 이든 요양원 이든 어느 정도 인지 상태가 좋을 때 가시는게 적응도 빠르고 건강 상태도 관리 되서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너무 힘들게 하는 환자들은 병원 에서도 안받아요. 그나마 말이 통하고 대화가 가능 할때 병원에 모시고
    면회 자주 가세요. 그게 최선 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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