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년 전쯤에 (저는 20대후반)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고 버스 타는 시간이 겹쳐서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마주치던 아저씨가 있었어요.
생긴건 좀 그런데 항상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
양복깃에 항상 금색 동그란 브로치가 꽂혀 있었어요.
암튼 하루는 버스를 탔는데 그날따라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무심코 옆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딱 붙는 H라인 스커트를 입은 여자분 엉덩이에
남자 손이 떡 하니 있더라고요.
놀라서 손을따라 올려다보니 그 아저씨..
저랑 눈이 마주치자 얼른 손을 떼고 딴짓을 했는데
저는 분명히 봤거든요,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괜히 내 가슴이 쿵쿵거리고
온 몸이 굳고, 소리도 못지르고. 대체 왜 그렇게 바보같았는지
그게 너무 후회스럽고 스스로가 용서가 안돼서
진짜 몇년동안 속상하고 괴로웠었어요. ㅠㅠㅠㅠ
암튼 그후로 그아저씨 아니 그놈이 안보이더라고요.
저랑 눈이 마주쳐서 버스를 포기한건지 어쩐건지..
암튼 그래도 아주 간혹 보였는데 딸도 있는것 같았어요.
근데 얼마전에 그놈을 동네 카페에서 봤어요.
가족과 있던데 보는순간 에휴 니 아빠가,당신 남편이
어떤놈인지 아세요? 하는 생각과 동시에
지도 딸이 있는 놈이 그런짓을 하냐 싶고 막
속으로 욕했어요.
하긴 예전에 여자 연쇄성추행한 발바리도
딸이 있었죠. 암튼 참.. 기분이 그랬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성추행했던 놈을 봤어요
음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22-05-11 20:27:10
IP : 223.38.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5.11 9:12 PM (221.138.xxx.139)아 정말...
세상이 싫어요2. 딸있는 넘이
'22.5.11 9:40 PM (124.54.xxx.37)성추행 성희롱 하는 넘들 얼마나 많은데요...심지어 친딸한테 그러는 짐승들도 있잖아요..
3. 경찰
'22.5.12 11:06 AM (223.38.xxx.161)신고해요.cc티비 나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