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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와 산책을 좋아하는 부부

부부 조회수 : 5,371
작성일 : 2022-05-08 21:03:22
40대 후반부부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주말마다 여기저기 잘 놀러 다녔어요
중고등 되고부터
주말 풍경은 늘 비슷해요

애들 학원 가면 둘이 집에서 커피
애들 학원 근처로 가서 점심
점심먹고 애들 독서실이나 학원가면
산책
산책하면서 과일가게-와인가게-백화점 지하 구경하며 소소한 디저트 사기
집에 오는 길에 카페에서 다시 커피
집에 와서 각자 휴식 1시간 하고
애들 만나서 저녁 먹기

거의 매 주말마다 비슷한 패턴이고
가는 산책 코스나 카페도 항상 비슷해요
그래도 걷는거랑 커피를 좋아하니 지루하진 않아요
특별한 얘기보다는 소소하게 점심 저녁 뭐먹을지 정하고
애들 얘기하고
각자 회사에서 있었던 얘기
친구들 얘기...
오늘은 지구 생명이 3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했네요
골프는 허리 아프고 쓸데 없는 승부욕에 치다 관뒀고
둘이 이렇게 매주 지나며 나이들어가겠죠


IP : 210.96.xxx.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8 9:05 PM (210.205.xxx.208)

    편한하고 좋으네요 ~~

  • 2.
    '22.5.8 9:06 PM (58.238.xxx.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함께 해주는 남편
    넘 부러워요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3.
    '22.5.8 9:08 PM (211.215.xxx.27)

    부럽네요 두분다 좋으신분들이라 가능하겠죠ㅠㅠ

  • 4. ㅎㅎ
    '22.5.8 9:17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희도 비슷해요. 애는 하나고
    카페 좋아해서 같이다니는데 투어식.
    나들이겸 서울 근교 이런데도 잘가요.
    쇼핑몰 구경하고 영화나 전시회 보기도하고
    온갖수다 ㅎㅎ 운동도 하려합니다.

  • 5. ㅎㅎ
    '22.5.8 9:2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희도 비슷해요. 40중후반. 애는 하나고
    카페 좋아해서 같이다니는데 투어식.
    나들이겸 서울 근교 이런데도 잘가요.
    쇼핑몰 구경하고 영화나 전시회 보기도하고
    온갖수다 ㅎㅎ 운동도 하려합니다.

  • 6. 소소한 일상
    '22.5.8 9:23 PM (112.140.xxx.99)

    저희도 중고생 자녀 있으니 주말엔 부부만 있네요.
    토요일엔 주중에 못한 청소 빨래 집안정리 장보기 등등 하고 일요일엔 가까운 곳 나가서 커피 마시고요.
    원글님 애들은 공부하느라 바쁘네요. 우리 애들은 나가노느라 바쁜데 ㅎㅎ

  • 7. ㅇㅇ
    '22.5.8 9:26 PM (220.76.xxx.194)

    너무 부럽네요 제가 원하는 그런 삶 행복 ㅠ
    남편이 성취형이라 골프에 빠져있고
    커피 산책 대화 ㅡ 이런 거와는 영 거리감이 있어서

    저도 그냥 포기하고 골프배우고 있어요 이거라도 해야 노후에 서로 말할 거리가 있겠다 싶어서요 ㅎ
    근데 손가락아프고 허리 이프고 넘 힘드네요

    다음 생에는 원글님네 처럼 커피와 산책과 소소한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 살아보고 싶어여 ㅎㅎ

  • 8. ㅎㅎㅎ
    '22.5.8 9:26 PM (112.187.xxx.98)

    저희도 주말엔 가까운 둘레길 걷거나 백화점 혹은 까페. 뭐 그러네요.
    중등 아들래미는 우리 산책간다 하면 늘 "올 때 메로나" 그래요. 들어올 때 늘 아이 간식 하나씩 사서 들어오지요.
    아직 과자 사 달라고 하니 어리구나 하면서요.

  • 9. ㅎㅎ
    '22.5.8 9:27 PM (210.96.xxx.10)

    저희는 카페 투어는 못해요
    저는 새로운 곳 가는거 좋아하는데
    남편이 사람 많은데 줄서는거 싫어해서 ㅎㅎ
    맨날 가는곳 몇군데만 갑니다 ㅋ

  • 10. ~~
    '22.5.8 9:29 PM (58.141.xxx.158)

    저희랑 나이도 비슷하시네요
    저희 부부도 주말마다 집근처 백화점 라운지가죠

  • 11. ㅇㅇ
    '22.5.8 9:29 PM (210.96.xxx.10)

    ㅇㅇ 님
    저는 활동적인 것도 좋아요
    골프도 좋은데 남편이 시큰둥 하는데다가
    부부가 같이 치려면 돈도 많이 들어서 ㅋ
    지금 배워놓으시면 나중에 엄청 큰 취미 자산 생기는거죠

  • 12.
    '22.5.8 9:32 PM (58.238.xxx.27)

    오늘도 혼자 산책하고 혼자 커피마시고 왔어요
    남편은 저와 너무나 안맞아요
    이사를 앞두고 농담반 진담반 이참에 따로 사는건 어떠냐니 그건 싫답니다 같이 살아야할 이유가 없는데

  • 13. ㅇㅇ
    '22.5.8 9:46 PM (106.101.xxx.29)

    잔잔해도 상위10프로의 행복한부부.
    네명이 다
    코드가 잘 맞나봐요

  • 14.
    '22.5.8 10:05 PM (211.36.xxx.181)

    자주 가는 카페에 노부부가 오시는데
    할아버지는 에스프레소 할머닌 우유 들어간거 드시고
    케익 한쪽 나눠드시고
    두분이 엇갈려 앉아서 절대 말도 안섞고 폰만 보심...
    진정한 찐부부라고 ㅎㅎㅎ

  • 15. 저두요
    '22.5.8 10:11 PM (221.165.xxx.250)

    토요일 아침 오픈런 백화점가서 커피마시고 와요 걸어갈때도 있고 지하철타고갈때도 있어요
    일주일간 삶도 얘기하고 명품치장한 애기엄마아빠들 구경도하고 행사장도 뒤집어보고 점심때 돌아와요
    매주토요일기다려져요

  • 16. 부러워요
    '22.5.8 10:41 PM (116.34.xxx.24)

    아이들 8세 5세 귀에서 피나겠어요
    계속 떠들고 소리지르고 뛰고 날라다녀요
    치우고 돌아서면 다 어지르고 놀고 정돈하고 정리 시키려면 끼고 좀 놀아줘야하는데 부부 둘다 너무 피곤해요
    좀만 쉬고나오면 집안 뒤집어져요

    세끼해결 청소 빨래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지치는데
    항상 뭔가 부족한 엄마같아 책이라도 한줄 보려면 잠오고
    남편도 지치고 우리언제 오붓하게 데이트하냐
    우리 둘만 여행 언제갈수 있나 얘기해요
    어린이날 겸 결혼기념일 겸 여행 이박 다녀오고 몸살난 와중 소소한 일상글 너무 편안해요
    곧 그리 되겠죠?

  • 17. 저희도
    '22.5.8 10:51 PM (124.49.xxx.138)

    걷기하고 커피마시면서 자식 걱정 뒷담 이런거 해요

  • 18. 위에
    '22.5.8 11:52 PM (210.96.xxx.10)

    8,5세 맘님..
    그 시절엔 저희도 정신 없었답니다
    첫째 봐주면 둘째가 엉겨붙고
    맨날 바다로 산으로
    안면도 갯벌체험부터 양떼목장 데리고 다니고
    캐리비안 베이부터 용평, 평창 오션700까지
    안가본 물놀이장이 없고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은 4년 연속 뽕 뽑을정도 ㅋㅋ

    근데 금방 지나가고 첫째가 중등 고학년
    둘째가 초등 고학년되면서 주말에 한두개 학원생기면
    시간 많아져요

    그때를 위해서
    지금은 애들과 한몸이 되어
    넷이서 으쌰으쌰 해보세요
    그 추억으로 앞으로 사진보면서 외식하면서
    계속계속 얘깃거리가 나올거에요
    조금 힘들지만
    화이팅입니다!!!

  • 19. ㅠㅠ
    '22.5.9 11:29 PM (116.34.xxx.24)

    원글님 늦게사 봤어요
    네네ㅠ
    조금 힘들지만 조금 더 버텨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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