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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육비만 보내는 아이아빠.

5월 조회수 : 7,036
작성일 : 2022-05-07 02:46:25
이혼하고 초등, 중등 남매 키우고 삽니다.
그나마 양육비(?) 라도 보내니 좋은 아빠일까요?
아이 아빠는 코로나때는 얼굴 본게 두어 번, 물론 그전에도 절대 아이를 혼자 만나지 않았어요. 저를 꼭 중간에 끼고 밥을 먹거나 얘들을 방학때라도 며칠 데리고 있어야 할땐 본가에 가서 남의 손으로 아이를 맡지 본인 혼자선 절대 케어 안하는 성향이예요.
항상 나하는 것 봐서 딜하듯이 지 아이들을 대해왔고,
이제는 저도 눈치? 안보고 (바라는 게 없달까요, 아예 접었달까요?)
예전에는 내가 재결합하자고 할까봐 선물도 보내고, 여행도 가자하고,
얘들한테 하는 척 했지만, 어느새부턴 제 마음이 재결합의 의지는 아예 없다는 걸 알고는 아이들한테도 무심해지더군요.
코로나때도 연락이 없어 죽은 줄 알았어요.
아직 막내딸이 초등인데도 어린이날이라고 연락도 없고,
연락 없는 지 몇 개월 됩니다.
저한테 신경질 이빠이 내고는 그뒤로 얘들한테 전화 한통도 없어요.
인연 끊고 사는 아빠도 많은데, 본인도 그런 아빠면 어쩔거냐고...
남의 자식을 고쳐 쓸 수도 없고, 네 자식 보러 왔으면서 왜 전부인 맘에 안든다고 지 새끼도 나 몰라라 가버리더니 감감무소식입니다.
키우기 힘든 남매들 키우면서 얘들이 미웠다가도
지네 아빠 생각하면 한없이 짠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이들과도 아빠 얘기 안한지 꽤 됩니다.
알콜릭 아빠라 나중에라도 얘들한테 짐이 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아이들이 여러가지 힘든 병도 있고 해서 아빠가 의지할 수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심지어는 공부 잘하고, 똑 똘어지는 아이들 같았으면 아빠가 찰싹 달라붙었을려나? 이런 의심도 들어요.
제가 너무 나갔나요? ㅎㅎ
주저리 주저리 잠 못드는 밤입니다

IP : 122.34.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
    '22.5.7 2:50 AM (223.39.xxx.172) - 삭제된댓글

    아이들 케어하는게 서툰가보죠
    돈이라도 보내는게 다행이라 봅니다
    이혼안했으면 독박육아 당첨이겠네요
    이쁠때만 보고 애들 귀찮을 때는 모른 척하고....
    부성애가 없는 사람인거죠

  • 2. ...
    '22.5.7 2:5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에휴. 에휴... 자기 자식인데 저따위로. 저런 인간이 꼭 나이 들어서는 자식들 찾아서 징징거려요.

  • 3. 어유아유
    '22.5.7 2:57 AM (182.214.xxx.74)

    양육비라고 보내는 아빠로서 그나마 감사해야지 어쩌겠어요 ㅠㅠ그정도의 사랑은 있는것이니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사랑하고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요

  • 4.
    '22.5.7 3:06 AM (121.159.xxx.222)

    구질구질하게 하고 약속시간에 늦고
    만나서 싫은티 팍팍내고 한숨쉬고 딴데보고 폰하고
    엉뚱한소리 찍찍내거나

    갑자기 가끔만나는주제에 세상착한척하며
    오만 비싼거 사주고 엄마와의 평범한 삶
    만족못하게 해두고가고

    두가지경우가있대요

    차라리 양육비라도 똑바로주면
    키우는나도있고 지새끼키우는비 지가내는데 감사할건없고
    그냥 기본이죠 뭐.

    그냥 아빠바쁘시대 하고 놔두세요

  • 5. ...
    '22.5.7 3:20 AM (124.5.xxx.184)

    양육비 꼬박꼬박 댄다니 그나마 다행인거 같은데
    어차피 전남편은 알코홀릭이라면서
    뭐 그리 바라는 게 많아요
    술 취해서 애 만나는건 또 싫은거잖아요

  • 6.
    '22.5.7 6:58 AM (61.254.xxx.115)

    양육비 주면 됐어요 보통 남자들 다 부인없이.아이만 만나는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 많아요 기대를 버리세요 돈주는게 어딥니까

  • 7. 따로따로
    '22.5.7 7:23 AM (203.81.xxx.8)

    사는 모습으로 아이들 보기 싫은거죠
    아이맡은 쪽은 항상 보니까 괜찮은데
    가끔보는 쪽은 기분이며 마음이 그렇다네요

    양육비 꼬박꼬박 보내면 이해하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마저 멀어진다는데요

  • 8. ㄴ 그 말
    '22.5.7 7:35 AM (121.162.xxx.174)

    쓰려고 저도 들어옴

    슬프지만 부모 자식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져요ㅜ
    엄마 모성애도 키운 정이라는데 더구나 알콜중독 아버지인데요

  • 9. 미적미적
    '22.5.7 8:43 AM (211.174.xxx.122)

    양육비라도 보내는건 다행
    거기에 부성까지 있었다면 이혼이라는 것도 안했겠죠 ㅜㅜ
    아이에게는 아빠를 너무 옹호할것도 너무 욕할것도 없이 엄마의 노력으로 빈부분을 채워주도록 해야죠

  • 10. ...
    '22.5.7 8:55 AM (118.35.xxx.17)

    양육비는 당연히 보내야하는건데 당연한걸 보냈다고 잘했다고 할순 없죠
    애들이랑 어색한가본대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예요

  • 11. 좋네요
    '22.5.7 9:40 AM (1.126.xxx.154)

    안봐도 그만, 애들은 무심할 거에요
    제 경우 애들 아빠가 정말 잘하는 데 양육비를 2-3년간 안줘서 선 긋고 딱 제 할일만 합니다. 양육비 가지고 술 사먹는 데 지쳤어요.
    저도 버니까 그거 가지고 샘내서 못 준다더군요

  • 12.
    '22.5.7 9:41 AM (211.215.xxx.27)

    남편분이 알콜릭이여서 이혼에 결정적 계기가 되신건가요
    저도 남편이 저랑 아이를 갖고 딜하듯이 하는 행동에 질려서
    저는 고부갈등이 주고요
    이것도 시댁에 하느냐 마느냐로 아이들을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가장 문제점이에요
    지금은 한지붕에서 대화아예없고 제가 전적으로 아이 케어하고 있는 상황이에요ㅠ 당장 이혼하고 싶은데 결론이 안나니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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