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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허무하네요.

씁쓸 조회수 : 6,278
작성일 : 2022-05-04 19:15:32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더니

말하기도 소름끼치는 시댁, 그 시댁 편드는 피 말리는 남편, 그 와중에도 애지중지 키우며 나를 버티게 했던 아이...

다 소용없네요. 얻은건 마음의 병, 여기저기 아픈 몸.

그냥 일찍 이혼할껄, 아이 아빠한테 두고 이혼하는 여자들 사람 아니다 했는데, 고딩 자식이 시댁, 아비랑 똑같이 나를 대하니 그냥 어릴때 두고 이혼해서 내 인생 살껄. 후회가 막심하네요. 피는 못 속이나봐요. 
많이 후회되요. 뭔 댓가를 바란건 아니었는데, 아비 닮아 엄청 이기적고 착취적이네요.
저런 자식 지키자고 그 수모와 폭언을 견디고 이십여년을 살아냈다니, 바보 같아요.

그나마 몇년전 이혼하고 좋은 직장 얻어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 제일 위로가 되네요.

아이고, 내 인생, 아까워요.
술 한잔 마시고 자식놈 미워, 글 올려보네요.
아비한테 받는건 눈치보고 고마운줄 알면서 내게 받는건 당연하고 하찮게 여겨요. 알아요. 내가 너무 잘해주며 키웠어요. 지밖에 모르는거 꼭 닮았네요.

아까는 눈물도 안 나더니, 에휴, 지금은 눈물이 많이 나네요.

위로해줄 이 없는 내 인생, 얼른 산책이나 돌고 와야겠어요.


IP : 120.21.xxx.2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or
    '22.5.4 7:21 PM (124.49.xxx.188)

    n저 맥주한잔 하고잇어요..마음이 불안답답

  • 2. 아이
    '22.5.4 7:23 PM (220.75.xxx.191)

    성인이겠네요
    독립시키세요

  • 3. ㅇㅇ
    '22.5.4 7:29 PM (125.135.xxx.126)

    속상하네요..
    철들날 있지않을까요..

  • 4. 이제라도
    '22.5.4 7:49 PM (211.251.xxx.171)

    원글님 인생 살아요
    화이팅

    90세 넘은 할머니 글 있었잖아요

    네 인생을 살아라!

  • 5. ,,
    '22.5.4 8:07 PM (117.111.xxx.109) - 삭제된댓글

    지금은 잘 사시니 다행이예요
    이제는 많이 행복하세요
    사연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 6. 아빠에게
    '22.5.4 8:19 PM (124.54.xxx.37)

    보내세요..나쁜 자쉭..

  • 7. 쓰담쓰담
    '22.5.4 8:21 PM (180.230.xxx.233)

    그래도 나의 책임을 다하셨으니 떳떳하고 잘사신 거예요. 내 삶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이젠 자식에게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사세요.

  • 8. ....
    '22.5.4 8:29 PM (110.13.xxx.200)

    에고.. 엄마가 너무 당연하게 잘해주면 철모르는 애들은 당연한 줄 알더라구요.
    가끔은 단호하게 대하세요.
    이제라도 소중함을 알게 해주시구요.
    버릇없고 예의없게 굴면 종종 냉정함을 보여주셔야 해요.
    해달라는거 다 해주지 마시구요.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세요.
    애는 버릇없고 이기적인데 너무 희생적인 엄마들 안타까워요.

  • 9. 129
    '22.5.4 8:40 PM (125.180.xxx.23)

    그래도 자식을 위해서 책임을 다하셨으니...
    잘 하신겁니다...
    화이팅!!!!!!!!!!!!!!!!!!!!!!!!!!!!!!!!!!!!!!!!!!!!!!!!!!!!
    이제부터 님의 인생을 살면 되지요!!!!!!!!!!!!!!!!

  • 10. 그래도
    '22.5.4 9:13 PM (211.245.xxx.178)

    애지중지 키웠으니 부채감은 없잖유.
    돌이켜보면 내가 자식들 위한것도 결국 내맘편하자고 한거더라구요.
    대충 키웠으면 지금보다 마음 더 지옥일걸요.
    이제 민증 나온 성인이니...우리 인생 삽시다.

  • 11. 사는게
    '22.5.4 10:42 PM (112.149.xxx.254)

    재미가 없어요.
    희밍도 없고 즐거움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하다못해 빚도 없고 주변에 부채감 느끼는 사람도 없네요.
    며칠전 꽃같은 후배가 고맙고 미안한 사람이 많아 발길이 안떨어진다며 세상 등졌는데 상가에서 너무 부러웠어요.
    저는 고마운 사람도 미안하고 받은 마음도 없거든요.
    사는게 참 너무 별로였고 인생이 남 퍼주기만 해서 나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죽은 후배가 부러웠네요.
    세상에 붙들어주는 거라도 있었던거니까요.
    저는 요즘 집을 어질러요.
    이렇게 어질러진거 남한테.보여주기 싫어서 못죽게요.
    그러다 인생정리겸 치우다가 다 치우고 정리하면 인생 정리할 수 있을것 같아서 좀 어지르고 다시 사들이고 해요.

  • 12. ...
    '22.5.5 3:33 AM (124.5.xxx.184)

    엄마랑 사이나쁘고 아빠랑 사이좋으면
    잠시만이라도 아빠랑 살라고 보내요

    재혼했다고 해도
    고딩정도면 계모에게 당하고 살 나이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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