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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멋, 얄팍함, 가벼움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22-05-02 22:58:25
점점 갈수록 한국인들 성향이 따스함과 우리라는 의식은 옅어지고
오로지 돈, 부동산, 주식 이런 거에 목매면서
인간관계도 가볍고 얄팍하고 추구하는 것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염치라는 것도 없고 부끄러움도 내던지고
분명 단군 이래로 가장 잘 산다는데도 
사람들 정신은 피곤하고 허덕이면서 의미나 뜻을 쫒는 삶보다는
가볍게, 정신적으로는 빈약한데 돈이면 다 채워진다고 믿고
그걸 진리라고 믿으면서 심지어 그런 사람이 아닌 사람을 훈계까지 하는 그런
세상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에 대한 오지랖은 나쁜 거지만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은 
필요한건데 그것도 점점 안 하죠.
당장 내가, 나한테 필요한 게 아니면 안 하더군요.
대학생조차 강의실에 들어와서 먼저 와서 앉아 있으면서도 
불도 안 켜고 앉아 있어서 처음에 두 번은 놀랐는데 이제는 그려려니 해요.
불켜는 건 자기가 하는 게 아닌가 봐요. 몇 십명이 다 그러고 있더군요.
그러면서도 리더라고 부르고 리더십이 있다고 쓰겠죠.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느낌 그리고 사회의 정신적인 지주,
존경 받는 사람 이런 게 없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이런 사람이 있어야 하잖아요.
애들이 클 때는 그런 부모 아래서 큰 애들이 안정감이 있듯이 
한 사회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은 점점 사회적인 지명도와 명예를 가진 사람들이 나오면 항상 
더러운 돈, 더러운 것들이 얽혀 있는 것들을 암암리에 보고 들으면서
그런 사람들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걸 보면서 
더더욱 우리나라 사회가 그냥 모르겠다, 나나 잘 살면 되지 하는 사고로
뜨뜨미지근하게 그렇지만 그걸 세련된 행동인양 분노할 곳엔 분노하지 않고 
정치도 관심도 없고 자기 안위만 생각하고 작은 일에 흥분하고 작은 곳에 갑질하고
누구나 누군가가 갑질할 때는 잘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기실
자기도 갑질할 위치만 되면 언제든지 갑질하고 
약자 보호를 떠드는 사람도 언제든지 갑질할 수 있다는 게 우리나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갑질할 형편이 안돼서 건물주가 아니라서 못하는 것 뿐이지요.
IP : 175.120.xxx.13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
    '22.5.2 11:01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화가 많이 나셨네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제오늘 이야기일까요..
    답이 있는 문제이긴 할까요

  • 2. 그래서
    '22.5.2 11:04 PM (49.1.xxx.76) - 삭제된댓글

    가진 거 없어 갑질할 꺼리도 없는 게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ㅋ

  • 3. 그렇죠
    '22.5.2 11:10 PM (118.235.xxx.219)

    그런데 정신적인 지주요?..
    그런 것도 전 그냥 집단주의 혐오주의를 양산하는 쓰고 먹할 도구로 이용될 분 별 감흥이 없네요

    누군가들에게 추앙받을 멘토 내지 지주인 인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이미지 이용해먹으려 달려들고 접근하는 것은 님이 본문에 언급한 그런 류의 사람들이라서뤼...
    공중도덕이라든지 상식적인 판단들은 어디 치우침 없이 두 눈을 다 뜨고 있어야 보이죠

    의문점들은 아무리 유명인사의 워딩이라도 스스로 확인해보고요
    살면서 별 걸 다 체험해볼 순 없겠지만 조금 외롭더라도 그 길이 속 편한 길일 겁니다

  • 4. ㅇㅇ
    '22.5.2 11:13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자리만 주어지면 더할 사람들이 넘쳐나요
    갑 아니라 을 세계는 더해요

  • 5. ::
    '22.5.2 11:14 P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코로나 때 강의실 대면 수업하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창문 조차 안 열고 불도 안 켜고 앉아 있더라고요. 정말 답답하고 먹통 같은 학생들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스마트폰만 두들기는 바보들 같았어요.

  • 6. ::
    '22.5.2 11:16 P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기본 예의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 사라진 지 오래고 언제부터 학생들이 교수나 강사에게 인사도 안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학습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예의와 존경심 같은 게 없으니 이해력도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 7. ......
    '22.5.2 11:2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완전 동감이요 뭔가 차갑지도 않은 밋밋느글거리는 인간관계 사회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특히 젊은이들 불행할거 같아요 서로서로 열정이 전혀 없어보여요 이성은 물론이고 친구나 타인에게도요

  • 8. 먼저
    '22.5.2 11:35 PM (112.151.xxx.88)

    먼저온사람이 창문열고 불켜야해요?
    먼저가서 쉬려고 간건데?
    어두운데서 그냥 앉아있고 싶은데 당번도 아니고
    왜 문열고 불켜요? 하고싶은 사람이하면되지..

  • 9. 가라라
    '22.5.2 11:44 PM (175.120.xxx.134)

    112.151.xxx.88

    먼저온사람이 창문열고 불켜야해요?
    먼저가서 쉬려고 간건데?
    어두운데서 그냥 앉아있고 싶은데 당번도 아니고
    왜 문열고 불켜요? 하고싶은 사람이하면되지..

    회사에서 면접 볼 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으면 인정해 줄게요.
    수업 하러 온 불꺼져 있는 빈강의실에 먼저 와서 스위치 누르는 것조차 못하는 바보는
    채용 안하고 싶을 것 같네요.
    저런 사람 채용하면 전체 물 흐리는 건 순식간이죠.
    불평불만만 많고 전체를 보는 눈은 없는 근시안들이 많죠.

  • 10. 골드
    '22.5.2 11:51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불안킨건 가능하다 봐요
    어두운데서 있고싶거나
    굳이 나 혼자있는데
    불 키나 싶고 (에너지절약차원₩

  • 11. 맞아요.
    '22.5.2 11:54 PM (175.115.xxx.131)

    참 유감스럽지요.겉멋..요즘세대에 참 맞는말..
    요즘 젊은사람들은 처음 만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
    그리고 말투도 그저 유머스럽고 재미나면좋아하죠.

    조금만 깊이있는 말하면 꼰대취급

  • 12. 꼰대입장에서
    '22.5.3 12:04 AM (223.39.xxx.20)

    보면 참 한심한 글이 보이네요

  • 13. 원글님
    '22.5.3 1:01 AM (124.54.xxx.37)

    댓글중 회사면접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는 부분이 맘에 와 닿네요. 면접이나 자기 이득에 관계되어서는 그래야만 한다는 명제아래 내모습이 아닌 거짓을 서슴없이 말하면서 일상생활은 남에게 하는 배려도 안하는 걸 쿨한 걸로 포장하죠.

  • 14.
    '22.5.3 3:45 AM (74.75.xxx.126)

    불꺼진 교실에 불 켰다가 야단맞은 적 있어요.
    대학원에서 조교 노릇을 오래한 탓에 무슨 영상이나 파워포인트 시작되면 일어나서 불 끄고 켜는 게 습관이었거든요.
    근데 다같이 사용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조명이란 어떤 건가 논의해보는 수업이었어요.
    불을 켜는게 정답이 아닌 상황도 있고 불 꺼진게 훨씬 더 편안한 세대도 있어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요.

  • 15. ...
    '22.5.3 4:34 AM (175.121.xxx.236)

    원글님의 먼저온사람이 불키는얘기는 배려차원.

  • 16. ...
    '22.5.3 7:02 AM (222.233.xxx.215)

    겉멋, 얄팍함, 가벼움

  • 17. ...
    '22.5.3 7:09 AM (58.148.xxx.236)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

  • 18. 적요
    '22.5.3 10:32 AM (211.206.xxx.160)

    원글님 글 좋네요.
    이런 명쾌한 지적 필요해요.
    귀담아 듣고 고치는 자는 복이있을지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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