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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를린 천사의 시 좋아하시는분 계셔요?

영화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22-05-02 22:29:17
요즘 핫한 우블이나 해방일지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이 영화가 떠올랐어요.
사실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데 주변에서 이 영화를 봤다거나 좋아한다는 분을 한번도 못만났어요. 우블이나 해방일지와는 다른 주제지만 현실이 괴롭고 어렵다고? 느낄때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위로가 되더라구요.

이 영화 좋아하는분 계실까요?

IP : 211.234.xxx.1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22.5.2 10:31 PM (14.32.xxx.215)

    계속 반복되는 그 대사가 귓가에 쟁쟁해요
    흑백이 컬러로 바뀔때 그 느낌도 너무 좋고...
    전 그 영화 보기전에도 사람들 어깨에 천사 하나쯤은 다 있을거라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 2. 크리스틴
    '22.5.2 10:35 PM (218.38.xxx.72)

    저 대학생 때 (90년대 초중반???) 선배들과 함께 보러갔었는데 저녁 시간이라 그랬는지 너무 졸렸다는…ㅠㅠ
    제목은 확실히 기억하는데 보고 나서 선배들은 한마디씩 감상평을 이야기 하던데 저는 너무 지루하고 졸렸다는 기억밖에 없네요.
    그런데,,,,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요. ㅎㅎ

  • 3. 원글맘
    '22.5.2 10:38 PM (221.140.xxx.46)

    오오오~~ 좋아요님,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저도 그 읇조리며 반복되는 대사가 생생해요.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던 그 장면도 너무나 따뜻하고 아름답구요.

  • 4. ㅇㅇ
    '22.5.2 10:40 PM (125.131.xxx.60)

    처음에 지하철씬 ..
    절망에 빠진 사람의 맘속의 소리가 나오고 천사(사람 눈에 안 보이는) 옆에 가서 안아 줘요 그러면 스르륵 마음이 풀리고 다사 희망적으로 생각을 바꾼 소리가 들려요
    이 장면이 넘 감동이었고 가끔 지하철에 앉아서 고민에 짜질 때면 이 장면을 생각해요
    여기 어딘가 천사가 날 안아 주고 힘을 주면 좋겠다.. 하고요

  • 5. 파리 텍사스도
    '22.5.2 10:40 PM (14.32.xxx.215)

    보세요
    두 영화 다 사운드트랙도 너무 좋아요
    예전에 빔벤더스 영화제가면 박찬욱이 비디오 틀어줬는데 ㅎㅎ
    아련하네요

  • 6. ..
    '22.5.2 10:46 PM (59.26.xxx.96)

    천사는 아니지만 베를린 갔을때 전승기념탑 올랐죠^^

  • 7. 인생 영화인걸요
    '22.5.2 10:47 PM (180.68.xxx.158)

    그토록 아름답고,
    시적인 영화가 또 있나요?
    혹시 지중해 라는 영화 아시는 분은 없는지…

  • 8. 지중해
    '22.5.2 10:52 PM (14.32.xxx.215)

    그 섬에 병사들 고립되서 전쟁 끝난지도 모르고 사는 그 영화요??
    93년에 극장에서 봤는데 엄청 웃었어요

  • 9. ...
    '22.5.2 10:58 PM (1.232.xxx.61)

    원글님 찌찌뽕
    저 어제 30년만에 베를린 천사의 시 영화 봤어요.
    너무 오랜만이라 가물가물한 기억 속 나의 청춘이 있던 영화라 만감이 교차했네요

  • 10. 원글맘
    '22.5.2 10:58 PM (221.140.xxx.46)

    인생영화님 맞아요 정말 아름답고 시적이지요.
    판타지 임에도 너무나 현실적인 인간들을 위한 서사시 같은 영화에요ㅠㅠ
    지중해는 못봤는데 찾아봐야겠어요.
    저는 그랑블루도 좋아해요.
    갑자기 그랑블루가 소환되네요 ㅎ

  • 11. ...
    '22.5.2 10:59 PM (1.232.xxx.61)

    보고 싶으신 분

    https://www.youtube.com/watch?v=geBzM0Mt0Yk&t=1566s

  • 12. ㅇㅇ
    '22.5.2 11:01 PM (1.240.xxx.179)

    영화 소장중입니다^^

  • 13. 그랑블루
    '22.5.2 11:04 PM (14.32.xxx.215)

    회현지하상가에서 불법복사해서 열삼히도 봤죠
    그때 그랑블루 베티블루 두 포스터가 카페인테리어 점령하던 시절이었구요
    그때 같이 복사해서 본게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토토로, 소레카라,보이미츠걸.거미여인의 키스..
    지금 다시 보면 별거없이 감성만 뛰어났던 작품도 많았고
    정말 뛰어난 직품들도 많았구요
    거미여인의 키스의 몰리나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ㅠ

  • 14. 원글맘
    '22.5.2 11:17 PM (221.140.xxx.46)

    댓글들만 읽어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하 ... 갱년기가 분명하죠 ㅠㅠ
    파리텍사스도 봤는데 그땐 너무 어렸었나봐요.
    공허한듯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던것 같은 기억만 있고, 반면 베를린 천사의 시는 첫장면부터 전율이었어요.
    파리텍사스도 다시 봐야겠습니다.
    소장하고 있는분도 계시다니 찐이 나타나셨네요^^

  • 15.
    '22.5.2 11:17 PM (182.211.xxx.9)

    저도 그랑블루.ㅜㅜ

    모든 관계를 벗어나,
    비로소 깊은 심연에서만 평화를 느끼는 자끄의
    그 절대고독이 마음에 사무쳤어요.ㅜㅜ

    ost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 16. 원글맘
    '22.5.2 11:25 PM (211.234.xxx.36)

    음님 저랑 똑같은 느낌이셔요 ㅠㅠㅠㅠ
    언젠가 어떤 모임에서 바로 그 이야기를 했는데 우울증 있냐고 ... 그날 이후 말 안함요ㅠㅠ

  • 17. 동심파괴
    '22.5.2 11:28 PM (14.32.xxx.215)

    저도 그랑블루 엄청 빠져 살았는데 저게 절대고독이 아니라
    잠수가 중독성이 있는 병이래요
    그 압력을 즐기다보면 평지에서 못 산다고 ㅜ
    나중에 로산나 아퀘트가 막 말려도 눈이 돌아가서(?) 기어코 잠수하러 가잖아요
    그얘기 듣고나니 좀 깼어요

  • 18. ㅇㅇ
    '22.5.2 11:59 P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저요! 베를린 천사의 시 좋아했어요!
    잊고 살았는데 떠오르게 해주셨어요!!

    물러가랏 갱년기!

  • 19.
    '22.5.3 12:19 AM (182.211.xxx.9)

    ㅎㅎ 제대로 동심파괴세요..^^
    저는 자끄가 죽을자리를 찾아 간거라고 느꼈어요.
    어차피 잠수병으로 죽게되어서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돌고래 가족들이 있는,
    말 그대로 거대한 바다로..

    애 낳고 생각해보니,
    천하의 나쁜놈..
    자기 아이 가진 여자까지 뿌리치고..

    그 잠수 끈을 건네받은 로잔나 아퀘트의 심정은 정말..ㅜㅜ

    영화보고 비디오, 책, cd 다 샀었는데,
    어디 있긴 하려나 모르겠어요.
    원글님 덕분에 30년전으로 돌아가보네요..^^

  • 20. 베를린
    '22.5.3 7:10 AM (218.53.xxx.110)

    베를린천사의 시 원작이 피터 한트케 작가의 책이더라고요. 그 감독이 피터 한트케와 친구라나 그랬고요. 피터한트케 책들도 난해하지만 뭔가 그런 시적인 정서가 책에 묻어납니다. 영화 좋아하시면 책도 읽어보세요

  • 21. ...
    '22.5.3 8:20 AM (221.165.xxx.80)

    영화속에 페터한트케의 '아이가 아이였을때'라는 시가 자주 나오는데 그 시가 너무 좋아서 자주 읊조리고 다녔어요. 이 시 찾아서 한번 읽어보세요.

  • 22.
    '22.5.3 9:59 AM (112.219.xxx.74)

    대학생 때, 이거 되게 좋은 영화구나,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졸려서 잤어요 ㅠㅠ
    언제든 제대로 새로 보고 싶은 영화예요.

  • 23. 트랩
    '22.5.3 10:07 AM (124.50.xxx.74)

    으악 지중해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니 반가워요 정말 좋아해요

  • 24. 원글맘
    '22.5.3 10:25 AM (211.234.xxx.146)

    주옥같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몰랐던 것들도 새로 알게 되어 기뻐요.
    페터한트케의 시도 찾아봐야겠어요.
    링크도 감사합니다.

  • 25. 참고로
    '22.5.3 1:01 PM (14.32.xxx.215)

    여주는 감독 부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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