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욱하는 친정엄마
그런데 제가 아주 아주 정말 아주 가끔 경제적으로 타이트한 느낌을 주는 말을 하기만 해도 터지세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전화하셨는데 남편이랑 어디 가는 중이라 못받아서 다음날 다시 하면서 어디 갔냐길래 오랜만에 남편이랑 어디에 밥먹으러 갔다. 그랬더니 그런덴 얼마나 해? 하시길래 조금 비싸긴 하거든요 그래서 얼마다 무리해서 한 번 갔네 ㅎㅎ 이랬더니 또 그 때부터 울먹울먹하시더니 내가 너한테 돈을 달라고 했니 어쨌니 왜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 내가 어차피 오래 살지도 못한다 막 극한을 달리시는거예요.
너무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만드세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1. 진짜
'22.4.28 10:19 AM (223.39.xxx.147)결혼을 시켰으면 좀 떨어져 한가정으로 인정해 주고
자기 인생길 가면 얼마나 좋아요
자녀들 역시 독립심이 좀 있어야 되고요2. 슈슈
'22.4.28 10:19 AM (1.230.xxx.177)노화되면 뇌가 그렇게 된대요.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감정조절 못 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흘리셔요.
성인이지만 동등한 대화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나아요.3. ㆍ
'22.4.28 10:21 AM (223.39.xxx.254) - 삭제된댓글따님이 말하는게 선 긋는걸로 들렸나봐요
말 못할 경제적 고민이 있든지
아님 열등감 자격지심이 있든지
우울증이 있든지...
글이야 주관적으로 쓰는거라
원글님이 어떤지는 알 수 없고요
이렇게 중립적으로 얘기해도
여기는 할매들이 본인이랑에서 얘기하는거라고 다다다다다
근데 저 할매 나이도 아니거니와 할매도 아닙니다4. 건강한 관계
'22.4.28 10:21 AM (118.235.xxx.118)에서는 얼마든지 오갈수있는 얘기 인데요?
엄마가 따님한테 바라는게 많군요.
속 마음이 나오네요5. …
'22.4.28 10:21 AM (125.178.xxx.81)하얀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합니다
세대.. 시대가 달라진걸 이해를 못하십니다6. 세상에
'22.4.28 10:26 AM (124.50.xxx.70)딸이 잘먹고 잘사면 고맙기만 하겠구만 저런 엄마도 있네요........
7. ㅇㅇㅇㅇ
'22.4.28 10:2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얼등감과 자격지심 때문이죠
저렇게 생각하는게
실제로 본인이 그런마음이기 때문이예요8. 두 사람이
'22.4.28 10:27 AM (59.6.xxx.68)서로 의식하는 대화를 하시네요
어머님의 반응도 극단적이지만 원글님도 미리 막치고 선긋듯 말씀하신게 어머님을 의식하는거니 어머님도 그걸 알아채신거고…
따뜻한 대화는 아니예요
어머님에 대해 잘 아시면 그 부분을 건드리지 마시고 얼버무리고 넘어가시는게 좋겠네요
어머님을 고치거나 바꾸기는 어려우니까9. ....
'22.4.28 10:29 AM (220.253.xxx.135)제 알던 사람중에 아주 작은것까지 스캔이 한 번에 가능하고 약간 눈 내리깔면서 백번이면 백번 '저런건 얼마씩이나 해요?' 질문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새거나 좋은거 있으면 괜히 내가 왜 죄책감이 생기는지 저도 모르지만 스트레스 받았어요. 얼마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하시고 너무 모든것을 오픈하지 마세요. 엄마가 자기연민이 조금 심하고 딸한테 바라는게 있으시네요. 그냥 하실 도리는 하시고 매번 그러시는거 모른척하고 넘어가세요.
10. ...
'22.4.28 10:30 AM (39.7.xxx.253)엄마도 데려가라 그말아닌가요
11. ^^
'22.4.28 10:30 AM (223.33.xxx.8)대화시 조심~주의해얄듯ᆢ
어머님이 외로운 상황?ᆢ혼자 이신지요?
딸부부가 ᆢ식사하러가는데 본인델꼬가길
강력히 원하는데 실천안하니까 원망~한바가지
나이들면 자식들한테 의지말고 자립해서
재밋게 혼자놀기도 잘해야하는데 ᆢ
섭섭해하고 원망들을수 있는 야기는 아예 싹뚝ᆢ12. ...
'22.4.28 10:33 AM (1.241.xxx.220)원래 예민한 사람들은... 말의 뉘앙스나... 사소한 느낌도 굉장히 크게 다가온데요.
저도 좀 그렇거든요. 나이들면 더 해질 것 같고, 그나마 있던 자제력도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에게 더 떨어지고요.
결국 예민한 본인만 외로워지는 거죠... 상대방이 원글님 처럼 피곤해하니까요. 원글님이 그냥 큰의미 두지마시고 엄마 성격이려니,노화려니... 해주세요...13. 식사하고
'22.4.28 10:37 AM (39.7.xxx.7)왔다면 그러고 말지 돈얘기로 넘어가는 엄마 이상하네요
너희만 가냐 비싸서 둘만 갔냐 그말같은데
엄마가 딸이 시집 잘갔는데 콩고물이 안떨어져 서운한것 같은데요14. .....
'22.4.28 10:44 AM (211.185.xxx.26)원글님 잘못은 없어 보이는데
나도 걑이 가고싶다 인가요?
욱하는 사람 옆에 살다보니
습관처럼 그러는 이유는 상대방을 내맘대로 움직이고 싶어서더라고요
그냥 덤덤히 상대하세요15. 굳ㅇ
'22.4.28 10:47 AM (210.96.xxx.10)밥먹고 왔으면 그런가보다 하지
그런덴 얼마나 하냐
이런건 왜 물어보시는거죠ㅠ
보면 사사건건 물어보는 사람 있어요16. 모른다
'22.4.28 10:54 AM (123.214.xxx.175) - 삭제된댓글제 시모가 그렇게 자기연민 심하고 수시로 급발진하는 분인데
시누이는 늘 모른다... 로 대꾸하더군요.
며느리들은 용건없으면 길게 말 섞지 않아요.
님 엄마 파악을 좀 하세요.
다 받아 줄 거 아니면 적당히 요령있게 대하세요.17. 그냥
'22.4.28 10:56 AM (123.214.xxx.175) - 삭제된댓글몰라!~ 기억안나~
이래도 욱하고 저래도 욱하면
꺼리를 안주는게 그나마 낫죠.
뭐하러 일일이 대꾸를 해서 일을 키웁니까.
저런 분들은 꼭 얼마냐 얼마줬냐.. 묻던데
대화 스킬도 없고, 소재도 없고, 그저 입에서 나오는 말이 죄 저런거.. ㅠ18. 피로감
'22.4.28 10:58 AM (61.74.xxx.136) - 삭제된댓글읽기만해도 피로..얼마나 힘드실까
19. ㅇㅇ
'22.4.28 11:05 AM (175.211.xxx.182)이상하심. 왕피곤이요ㅡㅡ
왜 논리가 그렇게 흘러가나요20. 저런 사람들
'22.4.28 11:08 AM (123.214.xxx.175) - 삭제된댓글특징이 무논리 막가파 급발진이에요.
웬만하면 거리두고 시시콜콜 사소한 얘기는 하지 않는게 피차에 좋아요.
좋을때는 하하호호인데,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몰라요.21. 저는
'22.4.28 11:11 AM (123.214.xxx.175) - 삭제된댓글시모를 저런 사람으로 만나서 십수년 가슴벌렁거리며 당한 생각하면 ㅠㅠㅠ
22. ****
'22.4.28 11:20 AM (121.130.xxx.69)얼마나 해? 물어보는 친정 엄마도 웃기지만 여유롭다면서 무리해서 갔다고 말하는 딸도 웃기네요. 그냥 맛있는거 먹고 왔어 하면 될일을 무리했다고 하니 엄마가 듣기에 불쾌했을수도 있겠네요. 이 두분의 평소 사이가 어땠는지가 관건
23. ...
'22.4.28 11:41 AM (110.70.xxx.76)아니..이 무슨...
대화 전개가 정상적이지 않은데요?
홧병 있으신거 아니에요24. ...
'22.4.28 12:01 PM (110.70.xxx.199)얼마냐는 질문이 이상해요
맛있냐 재밌었냐 이런대화가 일반적이죠25. 얼마냐
'22.4.28 12:52 PM (39.7.xxx.121)얼마나 비싼데 나 안데려가고 니들끼리만 가냐 꼬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