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코로나 확진으로,
남편이 휴가를 냈어요.
굳이 안 내도 될 정도 상황이긴 한데
아이 밥도 챙겨줄겸, 본인도 쉴 겸 휴가를 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남편이 불철주야 감시하고 있으니
거실에도 못 나오고 방에 격리되어 있으니 엄청 답답해하고
언제 아빠 언제 출근하냐고 묻는데,
저는..넘 편한거에요.
아침마다 종종거리며, 정신없는 출근시간인데
요 며칠 밥 챙겨줄 필요도 없이
아주 여유있게 잠깐 소파에 앉아서 물 마실 시간도 있고,
또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집이 반짝반짝 ㅋㅋㅋ(자랑질 죄송합니다)
심지어, 직장 걸어서 10분 거리 태워다 준다고 (차로 이동해도 신호걸려서 비슷해요.)
신고 갈 신발까지 미리 꺼내주니..
제 수입이 많다면, 남편이 전업해도 만족도는 엄청 높을 것 같아요 ㅋㅋ
나중에 퇴직하면, 가사도우미로 재취업해도 남편은 성공할 것 같네요.
아침부터 염장질 죄송합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