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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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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비싸다고 국수 섞어 끓이던 어린시절

ㅇㅇ 조회수 : 5,366
작성일 : 2022-04-27 14:49:13
가난했나고요?
아부지 대학나와서 대기업다니셨고
저는 등록금 많이내는 사립초등학교 나왔어요.
어머니가 식자재 절약 하느라 그랬는지
조금더 저렴한 국수섞은 라면.
속으로 라면가락 조금 더 떠주시길 바랐어요.
그러니 설탕 귀한 시절도 사실 그리 옛날일도 아니죠.
IP : 106.101.xxx.19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27 2:51 PM (121.190.xxx.178)

    라면을 낱개로 사던 시절이었죠
    국수 섞은것도 그렇지만 왜그렇게 푸욱 삶았는지 꼬들꼬들한 라면 먹고싶었는데 매번 실망했던 기억나네요

  • 2.
    '22.4.27 2:52 PM (49.172.xxx.28)

    저도 어렸을 때 먹은 적 있는데 그냥 별미?인줄 알았는데 라면이 비싸서 였나요? 라면이나 국수나 비슷한 가격 아니었나요 ㅜㅠ

  • 3.
    '22.4.27 2:53 PM (180.65.xxx.224)

    울집도 그랬어요 ㅎㅎ

  • 4. ....
    '22.4.27 2:54 PM (39.7.xxx.217)

    전 거기 넣은 국수가 너무 싫었어요.
    면에 비해 얇으니 빨리 불어 끊어지고
    면하고 식감도 달라 이질감 느껴져
    국수 섞은 날은 라면 안먹었어요.
    먹을께 없던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해야 하나 이해 되지도 않았구요.

  • 5. ....
    '22.4.27 2:54 PM (121.165.xxx.30)

    우리집그렇게 잘살지않았는데 그러지않았거든요
    78년생인데 라면에 국수섞어먹던시대 지나서 그런가요?

  • 6. ㅇㅇ
    '22.4.27 2:54 PM (106.101.xxx.196) - 삭제된댓글

    국수는 스프가 없잖아요. 지금도 세배이상 차이 날거예요.
    싱거워터진 라국수만 먹어서
    지금도 콩나물 양파 잔뜩 안넣으면
    정량 라면은 너무 짠거같아요

  • 7. ㅇㅇ
    '22.4.27 2:55 PM (106.101.xxx.196)

    국수는 튀기지도 않았고 스프가 없잖아요.
    지금도 가격이
    세배이상 차이 날거예요.
    싱거워터진 라국수만 먹어서
    지금도 콩나물 양파 잔뜩 안넣으면
    정량 라면은 너무 짠거같아요

  • 8. ㅇㅇ
    '22.4.27 2:57 PM (106.101.xxx.196)

    주부의 성향 차이일수도 있고요.
    사실 3형제가 매일 배달 야구르트도 먹었는데
    무슨 절약, ㅎㅎ

  • 9. ^^
    '22.4.27 2:59 PM (125.178.xxx.135)

    그런 기억은 없는데
    팔도 비빔면 양이 적어
    소면 넣은 경험은 있어
    무슨 느낌인지 알겠어요.

  • 10. ..
    '22.4.27 3:00 PM (210.218.xxx.49)

    그렇게 먹는 집 많았어요.
    우리집은 삼양라면 박스로 사서
    창고에 놔 두고 먹었는데
    국수 넣어서도 먹은 기억이 있어요.

  • 11. ===
    '22.4.27 3:00 PM (59.21.xxx.225) - 삭제된댓글

    국수만 넣었다면 그나마 낫네요.
    저희는 건데기 많게 할려고 라면 국수 플러스 김치도 엄청 넣었어요.

  • 12. ㅇㅇ
    '22.4.27 3:02 PM (106.101.xxx.196)

    지금은 국수 사랑해요.

    골뱅이소면이나 낙지소면, 잔치국수에 환상의 맛인
    그 맛있는소면에게 그런만행을.
    얇아서 진짜 심하게 뿔어요.

  • 13.
    '22.4.27 3:04 PM (116.123.xxx.207)

    그렇게들 먹었죠
    라면이 귀하던 시절이었구요
    라면수제비가 더 맛있었을텐데 왜 그 생각은 안했는지....

  • 14.
    '22.4.27 3:04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요즘 그렇게 먹어요
    라면 면 반개랑 국수 조금 넣어서

  • 15. ㅇㅇ
    '22.4.27 3:05 PM (180.230.xxx.96)

    그때 라면은 연탄 쌀 달걀 사놓듯이 한박스 사서 쟁여놓고
    먹었지요 저희집 가난했어요
    비싸서 국수넣고 끓인지는 몰랐어요
    칼국수면 이랑자주 끓여먹었죠
    퍼진 라면 좋아해 맛있게 먹었었네요

  • 16. ..
    '22.4.27 3:05 PM (121.170.xxx.223)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 때 3분카레 짜장 한팩으로 가족이 나눠먹는다고 물 넣고 재료 더넣고... 그렇게 늘 싱거운 카레 짜장 먹었어요.
    지금이야 추가로 넣는 재료값이 짜장값보다 비싸니 그렇게 안먹는데.. 옛날에는 3분카레나 짜장이 많이 비쌌었나요?

  • 17. ㅇㅇ
    '22.4.27 3:05 PM (211.54.xxx.89)

    그랬던적이 있었죠
    제일 싼 라면 안성탕면만 먹는 경우도 있고..

  • 18. 70대인 엄마는
    '22.4.27 3:06 PM (113.161.xxx.234)

    경남 완전 시골 출신...이지만 부잣집 출신이어서 낙동강이 범람할때마다 언덕 중간 쯤에 있는 외할아버지 집에 수해로 피란민들이 집에 오면 마당에 솥걸고 라면 끓여 줬다고 하던데....엄청 부잣집 이었군요 ㅎㅎㅎㅎㅎ

  • 19. 요즘은
    '22.4.27 3:09 PM (58.143.xxx.27)

    요즘은 살 빼려고 그래요.
    국수는 두부면, 곤약면 등으로 대체
    좋게 생각하세요.

  • 20. ㅇㅇ
    '22.4.27 3:09 PM (106.101.xxx.196)

    3분짜장 비쌌어요.
    여행갈때나 먹었죠.

  • 21. ....
    '22.4.27 3:12 P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 저기 윗님처럼 78년생 이후에 태생이면 원글님 어머니 식성 스타일 아닐까요..?? 저는 80년대 생이라서 그런지 그런경험은 해본적은 없거든요...

  • 22. ...
    '22.4.27 3:13 PM (175.113.xxx.176)

    원글님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 저기 윗님처럼 78년생 이후에 태생이면 원글님 어머니 식성 스타일 아닐까요..?? 저는 80년대 생이라서 그런지 그런경험은 해본적은 없거든요... 설탕이나 3분짜장 이런류는 아예 귀한 음식 자체가 아니었구요..

  • 23. ㅇㅇㅇ
    '22.4.27 3:18 PM (223.62.xxx.231)

    전 라면스프에 라면 안넣고 국수넣어 끓여먹는거 좋아해요
    속도 덜 부담되고 좋아요

  • 24. 저희
    '22.4.27 3:23 PM (211.36.xxx.70)

    저희 친정부모님은 아직도 그렇게 드세요
    라면보다 라면스프에 국수 넣은 게 더 소화 잘되고 맛있다고

    반대로 저희집은 라면스프 반만 넣고 콩나물, 버섯, 미역등등 야채 듬뿍 넣은 라면 좋아해서
    남는 스프 매번 친정에 가져다 줘요

  • 25. 60년대말
    '22.4.27 3:24 PM (59.5.xxx.90)

    74년생만 되어도 조금 달라질 거 같은데 60년대말 70년대초 생이면 유별나게 부자 아니면 기억할 거 같아요. 라면에 국수 섞어서 끓였고 설탕 깡통도 있었고 여름에 시원한 설탕물이 아주 환호받는 간식이었어요. 그렇게 물자 (?) 부족하고 뭐든 근검절약하고 생필품이 사치품이고 그러던 시절이 70년대.

  • 26. ..
    '22.4.27 3:31 P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이게 대중화가 되었냐 아니냐 그리고 경제 수준을 떠나 무언가에 돈을 아끼냐 안 아끼냐 그차이죠. 80 81세 양가 어머니들 살아온 이야기 들어보면 진짜 딴세상이야기에요

  • 27. 서울78년샹
    '22.4.27 3:32 PM (110.70.xxx.192) - 삭제된댓글

    여기 언니들 많으신가봐요.
    라면에 국수넣어 먹는건 처음 들어봐요.

  • 28.
    '22.4.27 3:32 PM (116.42.xxx.47)

    라면이 건강에 안좋다고 생각하신게 아닐까요
    짜고 기름지고 자극적이라...

  • 29. 서울78년생
    '22.4.27 3:33 PM (110.70.xxx.192)

    여기 언니들 많으신가봐요.
    라면에 국수 섞는 거 처음 들어봐요.
    저 어릴땐 라면 자체가 싸서 오히려 어려운집에서
    라면이 주식이었어요.

  • 30. ㅇㅇ
    '22.4.27 3:40 PM (110.12.xxx.167)

    넉넉하지않은 평범한 집 60년대생 인데 처음 듣는 소리에요
    언니들이 많아서 언니들이 끓여줘서 그런가
    라면만 넣어 끓여줬는데
    진짜 별미였다는 기억이 있어요
    엄마는 싫다고 안드셨어요

  • 31. 시골출신
    '22.4.27 3:40 PM (59.4.xxx.231)

    우리집은 그렇게 끓여서 라면가닥은 아버지랑 큰아들주고
    나머지는 국수 먹었어요
    어쩌다 딸려온 라면가락이 어찌나 맛있던지
    68년생입니다.

  • 32. ...
    '22.4.27 3:44 PM (1.234.xxx.22)

    먹는거에 진심인 집에서 커서 (큰 부자 아니여도) 저런 기억이 없네요...

  • 33. ㅇㅇ
    '22.4.27 3:44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와하하하 우리집만 그런줄 알았네요
    맨날 엄마가 라면 국수를 섞어 끓이셨고
    어릴 적 우리집이 가난하니까 그렇게 끓이신 줄 알았어요 혹시 그 당시 유행하던 레시피였을까요

  • 34. 74년생인데
    '22.4.27 3:44 PM (172.225.xxx.74) - 삭제된댓글

    고기를 일년에 몇번 못 먹었고 (국이나 찌개에 든 고기조차)
    불고기나 돼지고기 볶은거같은 고기가 주재료인 요리는
    아예 어린시절 내내 거의 못 먹었어요.
    그렇다고 생선이나 해물을 먹은것도 아니고
    주식이 라면이었고
    밥해먹어도 반찬은 두부나 콩나물, 미원만 넣은 김치국정도.
    가난하지 않았고 서울 자가주택에 엉뚱한데는 (좋은 전축, 쇼파, 아빠 술값) 돈 많이 쓰는일도 많았어요.
    먹는건 빈민처럼 먹고 자랐어요.
    지금도 약간 못 먹고 자랐다는 한이 있어요.

  • 35.
    '22.4.27 3:45 PM (220.94.xxx.134)

    저희도 그랬죠 아버지 높은 공직자 오빠 언니들 육성회비낼때니 돈도 많이 들었을듯 라면 2개사오라하면 오면서 조금씩 부셨어요 엄마가 부시래기는 항상 저먹으라고 주셔서 ㅋㅋ 50중반입니다

  • 36. ㅇㅇ
    '22.4.27 3:46 PM (223.62.xxx.97)

    저 80년대생이에요
    와하하하 우리집만 그런줄 알았네요
    맨날 엄마가 라면 국수를 섞어 끓이셨고
    어릴 적 우리집이 가난해서 그렇게 끓이신 줄 알았어요 혹시 그 당시 유행하던 레시피였을까요

  • 37.
    '22.4.27 3:50 PM (112.164.xxx.115) - 삭제된댓글

    가정주부들 맞으시나요
    어떻게 라면하고 국수하고 가격대가 비슷한가요
    지금 라면 한봉다리 하고 국수 작은거 하고 배로 차이납니다,
    그거 끓였을때 양을 계산해보세요
    국수는 엄청나게 양이 불잖아요
    50대후반인 우리집은 라면 넣어서 라면은 그래도 애들 건져 주셨어요
    저는 라면 가져다 친구들주고 나무열매 얻어먹었어요, 벗찌같은거

  • 38. ....
    '22.4.27 3:54 PM (175.113.xxx.176)

    유행은 아닌것 같은데요 ... 저도 80년대생이지만 전 단한번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먹어본적이 없거든요..라면 국수를 섞어서 먹는 스타일.???

  • 39. **
    '22.4.27 3:54 PM (39.123.xxx.94)

    울엄마는 그렇게 칼국수,수제비를 끓여주시던데..
    그때는 그냥.. 맛있게 먹었건만..
    나이들어 보니.. 돈이 없어서..ㅎㅎ

  • 40. 전혀
    '22.4.27 4:10 PM (118.235.xxx.29)

    70년대 초반 생인데 그런 기억없어요.

  • 41. 우리집도
    '22.4.27 4:40 PM (211.36.xxx.191)

    가끔 그렇게 먹었는데
    가난해서 그렇게 먹진 않았어요.
    라면 사다놓은게 적었거나 그랬을듯.
    엄마가 우리집 쌀 안 줄어든다고(우리 4남매 밥 잘 안먹는다고) 스트레스셨으니까요.

  • 42. ...
    '22.4.27 4:41 PM (180.69.xxx.74)

    우린 그정돈 아니었는데
    주변에 특히 시골은 중학교 졸업후 취직하거나
    끼니도 못 챙기는 집도 많았어요

  • 43. 67년생
    '22.4.27 4:53 PM (39.119.xxx.80)

    서울 사립초등학교 졸업.
    학교에서 우리 집이 부자 축에 못들었는데도
    미제 아이스크림, 키세스, 탱가루, 치즈 먹고 자랐어요.
    4남매 라면, 콜라, 과자는 박스로.
    라면 비싸서 국수랑 삶으면 라면만 골라 먹었다는 말은
    충청도 시골 출신 한살 많은 남편한테 처음 들었고요.

    원글님도 그당시 사립초 다닐 정도면
    절대 식비 절약 차원은 아니었고
    어머님이 국수를 사랑하셔서 그런것 아닐까요?

  • 44. 69년생
    '22.4.27 11:09 PM (123.199.xxx.114)

    라면만 끓여먹어 봤어요.
    못살아서 라면만 먹었어요.
    어머니가 엄청 알뜰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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