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드라마에 출연할 때 그 대사톤에 먹히는지 안먹히는지에요. ㅋㅋㅋ
물론 다른 기준도 있는데, 오늘 얘기해 보고 싶은것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답게
어릴때부터 무수히 많은 김수현 작가 드라마를 강제시청하면서 자랐는데
어느정도 드라마 보는 안목이 생기면서 느낀게
김수현 작가 드라마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톤으로 말하고 있다는거 ㅋㅋㅋ
대사의 리듬이 비슷하고, 김수현 작가가 원하는 연기톤이 강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데
그 와중에도 그렇게 연기 안하는 배우들이 있어요.
제 기준으로는
사랑이 뭐길래의 최민수
부모님 전상서의 허준호
뭔가 그 대사 읊는 톤에서 벗어난 연기를 해서 당시에도 뭔가 신선하다 생각하며 봄
요새 나의 해방일지랑 우리들의 블루스를 많이 비교하면서 보는데
제가 최근 노희경 작가 드라마를 거의 안봐서 모르겠는데
(마지막으로 본게 바보같은 사랑 ... 너무 오래됐죠?)
우리들의 블루스는 계속 과거를 보여줘요
그러니까 얘기가 과거에 어땠는지를 주구장창 보여주다가
현재의 이야기는 감정 폭발시키고 급마무리
그나마 미래의 이야기를 해야 할 고등학생 얘기는 궁금하지도 않음
옴니버스라고는 하지만
이병헌이 신민아랑, 이병헌이 김혜자랑 하는 얘기 비중으로 봐서 주인공인데
이병헌의 과거와 현재, 미래 중에 진심 궁금한게 하나도 없는데요
김혜자는 암걸렸다니 죽겠지
신민아는 우울증이 낫든지 뭐든 하겠지
반대로 나의 해방일지는
과거를 알아야 하는 사람이 구씨밖에 없죠
그리고 그걸 차근차근 조금씩 실마리를 주지 회상씬으로 설명하지 않음
그래서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을 하든 현실을 타개하든 할지를 계속 보여줄 예정.
옛날에 이서진하고 김희선이 나오는 주말연속극이
과거 과거의 과거 과거의 과거의 과거 보여주다가
폭망한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