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네요.

ㅠㅠ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22-04-26 07:14:41
멀리 살아서 자주 못 갔지만 가끔 얼굴 뵐때, 전화통화하고나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신 분.

돌아가시기 몇년전 남편이 자영업을 시작.

초반에 고전하느라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나가서 풀타임 같이 일했는데.

아버지가 안쓰러워 하셨던 모습.

더 속상하고 슬픈건,

다행히 자리잡히고 나니 남편이 날더러 이젠 다시 집으로 들어가라고 들들 볶고(특히 아버지 뵐 날이 가까워 올수록)

자꾸 아버님 모시고 와서 우리 사는거 보여드리자고 볶고.

아직 조금만 더 있다가 있다가 내가 그랬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남편이 고백(?)하더라구요.

아버님께서

왜 우리막내딸이 저리 고생하느냐고 남편한테 볼때마다 말씀하셨대요.

그게 엄청난 압박이어서 자리잡자마자 아버님부터 오시라고 해서

우리 이제 괜찮다고 잘 산다고.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왜 말렸냐고 절 원망하더라구요.

진심 내가 미쳤었나봐요. 평생 강철이셔서 더 오래오래 사실거라고 믿은건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고 믿기지가 않아요
IP : 175.117.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6 8:02 AM (124.50.xxx.207)

    세월이 지나도 그리움이 더한다고 하더라구요....ㅜㅜ

  • 2.
    '22.4.26 8:04 AM (221.140.xxx.133)

    저도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신지 한달도 안되었어요
    멀리 고향에서 혼자 사셨는데
    코로나때문에 못뵌지 꽤 됐거든요
    이렇게 갑자기 가실줄은 ㅠㅠ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통화했는데
    부모들은 자고있는동안 조용히 가시길 원하고
    자식들은 그모습에 상처받고 오래 마음 아프고
    죽음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지요 ㅜ

  • 3. 아빠
    '22.4.26 8:40 AM (121.133.xxx.137)

    가시고 나서야 아빠가 얼마나 큰 방패였는지를
    피부로 느꼈어요
    아빠 혼자 그 까탈스런 엄마를 온몸으로
    막고 사셨다는걸 ...
    어릴때부터 당신은 피해자고 그리 만든게
    아빠라는 세뇌를 당하고 산지라
    덩달아 아빠 미워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안했던게 너무 죄송하고 후회돼요

  • 4. ..
    '22.4.26 11:29 AM (220.94.xxx.8)

    아버지 돌아가신지 이제 7개월째인데 하루도 생각나지않는 날이 없네요.ㅠ
    꿈에도 한번 안나오시고..
    매일 고맙고 미안했다고 되뇌면서 잠들어요.

  • 5. 맞아요
    '22.4.26 11:38 AM (14.55.xxx.141)

    세월이가도 그리움은 더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3448 인서울 고민 .. 44 .. 2022/04/28 4,072
1333447 국에 넣는 새우젓은 어떤걸 사야 할까요? 5 ㅇㅇㅇ 2022/04/28 1,055
1333446 80대 이상 건강하신 부모님들 성격 26 2022/04/28 4,296
1333445 7기 여자 출연자들이 아깝단 생각이.... 11 나는솔로 2022/04/28 2,813
1333444 아침 마당에서 1 또나 2022/04/28 1,078
1333443 크로스백 좀 큰 거 크로스로 매면 너무 이상한데 저만 그런가요?.. 6 가방 2022/04/28 1,693
1333442 상철이 얘기보니 우리남편 생각나요 4 남편 토나옴.. 2022/04/28 2,211
1333441 우울증약 4 2022/04/28 1,302
1333440 배란기때 우울감 느끼시는분 3 증후군 2022/04/28 2,094
1333439 호텔에서취임식 하되, 지지율올리는 팁 6 ㄱㅂ 2022/04/28 1,529
1333438 윤석열 일당은 국민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왜 저리 먹이고 싶어하나.. 8 박보겸 일당.. 2022/04/28 1,199
1333437 아홉개로 이루어진게 무엇이 있을까요? 22 초딩1학년 .. 2022/04/28 2,101
1333436 아큐브 일회용렌즈(난시용)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데요 4 ... 2022/04/28 1,851
1333435 첫 생리 시작한 아이에게 7 .... 2022/04/28 1,360
1333434 남편에게 넘어간 이유 글 읽고 16 나도 2022/04/28 3,118
1333433 남편이 아이 병간호로 휴가중인데 5 ... 2022/04/28 1,901
1333432 중학교 시험대비 국어문제집은 어떤 것을 사나요? 6 너무 모르네.. 2022/04/28 1,134
1333431 2011년생. 올해 생일 초 몇개인가요? 3 Abcdef.. 2022/04/28 1,228
1333430 예전에 기러기생활을 주제로 한 방송이었는데 5 ... 2022/04/28 1,091
1333429 자꾸 실수해요. 어떻게 고치죠? 4 ㅜㅜ 2022/04/28 1,593
1333428 오피스텔을 월세 줄때 주의할점이 있나요?? 4 # 2022/04/28 1,631
1333427 서울 용적률 높일 수도 있대요. 9 호호 2022/04/28 1,836
1333426 ㅅ맛 할머니 6 유투브 2022/04/28 2,207
1333425 굥 취임식을 신라호텔에서 하는 이유가 있네요 22 매국놈탄핵 2022/04/28 5,058
1333424 민주당 필리버스터를 회기쪼깨기로 강제 종료 시켜버렸군요. 24 ... 2022/04/28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