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6개월 좀 넘었어요
너무 보고 싶고
너무 그리워요
한번만 보고 싶어요
딱 한번만
1. 저도요
'22.4.26 2:31 AM (1.245.xxx.189) - 삭제된댓글저도 아빠가 너무 보고 싶네요
아빠~~ㅠㅠ2. 살아계실때
'22.4.26 2:50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자주 뵐걸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했는데
왜 그러고 지냇는지...후3. 쓸개코
'22.4.26 2:54 AM (175.194.xxx.165)저희 아버지 꽤 오래 앓다 돌아가셨는데요..
돌아가신 후 한동안 꿈에 아픈 모습.. 병원환자복 입은 모습으로만 나오시다 한동안 모습을 안 보이시더니
마지막으로 등장하셨는데..
꿈에 제가 어딘가를 가는데 횡단보도 길 건너에 아버지가 서계신겁니다.
너무 반가워서 '아빠!' 부르니 저를 보고 웃으셨어요.
생전 아버지가 종종 입으시던 괜찮은 양복이 있는데 그걸 입으셨더라고요.
'아빠 저랑 집에 같이 가요' 하는데 대답없이 웃기만 하시다 그냥 가셨어요..
원글님, 댓글님들 아버지 꿈에라도 한번 등장해주시면 좋겠네요..4. 아빠..
'22.4.26 4:28 AM (188.149.xxx.254)내일생에 그리 사랑해준 사람은 아빠뿐 이에요.ㅠㅠ
정말정말 보고싶어서 너무 힘들어서 아이에게 영향이 가버렸어요.
우리아이에게 진짜 미안합니다.
혹시 자녀분들 어리다면 그러면 안되어요.
애들이 우울증 생겨버려요.5. ᆢ
'22.4.26 6:50 AM (58.231.xxx.119)아빠는 영원히 님의 마음에 있어요
암으로 어릴적 아빠 보내는 유튜브 보니
그래도 클때까지 아빠가 있었다면
축복이에요
보고 싶을때 한번 크게 울고
행복하세요6. ㅜㅜ
'22.4.26 6:54 AM (124.50.xxx.207)글만 봐두 얼마나 그리운지 묻어납니다..
아빠 살아계시니 더욱 자주전화드리고 뵈야겠어요
윗분말씀대로 꿈에서라도 꼭 만나셨음좋겠어요....7. 너무
'22.4.26 7:00 AM (175.117.xxx.115)보고싶네요. 멀리 살았어도 내가 혹시 사는게 힘든가 안 힘든가 늘 지켜보고 계신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고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힘을 주신분.
비슷한 역할을 해 주신 시어머니마저 거의 같은 해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었고 아직도 힘들어요.
길 걷다가도 이 상황이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8. ᆢ
'22.4.26 7:01 A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우리딸도 순간순간 아빠를 그리워하는게 느껴져요
내아픔이 커서 딸의 아픔까지 보듬아주지 못했어요
그게 너무 미안해요 저도 이렇게 보고픈데 오죽할까요9. ditto
'22.4.26 7:30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전 어렸을 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어쩜 그리 젊은 나이에 자식들 두고 가셨을까.. 막내가 아직 미취학이었을 때니까요..
그렇게 살다가 대학교 입학하고 학교 간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저기서 아빠가 걸어오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눈이 동그래져서 얼어서 계속 쳐다봤어요 얼굴 헤어스타일 옷 등등 너무 똑같은데,, 그 분은 다른 버스 타고 가시더라구요 심장이 얼마나 쿵쾅쿵쾅 뛰었는지.. 다음 날에도 다다음날에도 같은 시간에 가서 일부러 내 버스 놓쳐가며 기다렸는데 그 이후론 못 봤어요 ㅜ 지금도 후회돼요 그 분 붙잡고 아빠 아니냐고 미친 척 한 번 물어나 볼 걸..10. ㅇ
'22.4.26 7:47 AM (58.227.xxx.205)전 제가 너무어렸을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얼굴이 기억안나요. 아니 몰라요. 작은 아버지나 큰아버지 모습으로 어렴풋이 짐작할뿐. 사진도 너무 낯설어요. 덕분에 아빠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없다는게 다행이라할까요ㅡ.ㅡ
11. 쓸개코
'22.4.26 11:20 AM (121.163.xxx.93)ditto님 ㅇ님 그리움이 절절 ㅜㅜ
아빠 저도 보고 싶어요.. 꿈에 나와 목소리 한번 내주세요.12. ditto님,,,
'22.4.26 2:03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그렇게 살다가 대학교 입학하고 학교 간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저기서 아빠가 걸어오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눈이 동그래져서 얼어서 계속 쳐다봤어요 얼굴 헤어스타일 옷 등등 너무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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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는 영혼이 가끔 다른이나 다른 생명을 통해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분도 모를거에요. 왜 거기까지 그런 차림으로 왔는지.
아빠 돌아가시고서 어떤 아저씨가 우리집 아래 아파트 정원 안으로 들어와서 한참을 우리집 방향 쳐다보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다가 갔대요. 엄마인가 언니가 봤다는데 아빠같은 느낌 들어서 한참을 쳐다봤다나,,
난 그당시 다른곳에 살고있엇고 언니는 엄마네 바로 옆 동에 살고 있었어요.
아마도 딸래미 입학했다고 찾아오셔서 배웅해준건가 봅니다.
님 짐작이 맞을거에요.
아빠 제사날 아침에 안방에 들어가는데 아빠냄새가 아주 진동을 하더라구요.
아빠생시에 아빠가 안방에 있을때 나는 냄새인데 이상하다 하면서 안방 밖으로 나가니 냄새가 안나고, 안방안으로 한발자국 들어가니 냄새가 진동하는겁니다. 엄마가 열어놨는지 아빠옷장이 열려있었어요.
그래서 아, 아빠 옷장문이 열려있어서 그랬나보다.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다음번에 아빠 옷장문 열었는데 냄새는 커녕 먼지냄새도 안납니다.
영혼의 냄새도 있다는걸 알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