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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이별? 헤어지면 다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심리

나무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22-04-25 09:38:00
겉보기 멀쩡한 사람이에요. 능력도 있고요.
제가 잠수이별 당하고 한 삼년을 피폐해졌네요.
진짜 너무 힘들었거든요.. 제가 두번을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피하더라구요.
그런데 헤어지고 한 사년만에 같은 직장에서 다시 보게되었는데
이제는 뭐라고 이야기 할줄 알았는데 여전히 피하기 바쁘네요.

저는 이해가 안되요.
저는 힘든시기를 지나 지금은 찌질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정리되었어요.
다만 미해결과제라고 하나요?
아직도 앙금처럼 나한테 왜 그랬을까 하는 마음은 남아있어요
이게 그사람 목적이라면 성공했네요. 오래 마음에 남았으니까요
마지막에 저한테 이렇게 헤어지면 다시 마주칠 일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노력하지 않으면 우연히 만날일도 없다라는 뜻)
웃기게도 다시 같은 공간에 있지만요..
잠수이별, 헤어지면서 혼자 정리하고 끝내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유형은 어떤 사람인가요?
IP : 202.14.xxx.16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수이별
    '22.4.25 9:41 AM (121.133.xxx.137)

    해 본 적 있는데
    그냥 다시 보기도 싫고 말 섞기도 싫고
    왜 헤어지려는지 설명하는거 자체가
    의미 없을때였어요
    그간 수 없이 힌트도 줬었고
    개선되길 바라는 면에 대해 어필도
    많이 했었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지능이 떨어지는건지 전혀 감도 못잡고
    혼자 좋아서 ㅈㄹ
    이쪽에선 하루 아침에 변한게 아니란걸
    모를 뿐

  • 2. 공포와
    '22.4.25 9:41 AM (123.199.xxx.114)

    두려움 책임을 피하는 회피성향이에요.
    한마디로 비겁한 자입니다.
    님도 회피하시면 됩니다.
    그지같은 새끼를 투명인간 처럼 대하시면 됩니다.
    붙들고 이야기할 대상이 아닙니다.

  • 3. ..
    '22.4.25 9:41 AM (223.62.xxx.130)

    잠수이별은 범죄입니다
    상처가 어마어마

  • 4. 그만큼
    '22.4.25 9:42 AM (211.200.xxx.116)

    딱 지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놈인거죠
    따로 만나어쩌구 이별 고하는 마지막 상황은 그누구도 부담되고 싫지만 상대방 배려하는건데

    상대가 이젠 싫고, 걍 그런 부담되는 절차 거칠만큼도 안되는 하찮은 존재가 된거죠
    님을 개똥으로도 안본거니 님도 개무시하시길

  • 5. 어제
    '22.4.25 9:42 AM (210.178.xxx.52)

    그냥 의미없다 생각하는거죠.
    굳이 그 감정소비를 또 하고 싶지 않다.

  • 6. 물론
    '22.4.25 9:42 AM (121.133.xxx.137)

    상습적으로 이별을 그런식으로 한다면
    나쁜 인간이지만
    그럴 수도 있단 얘기예요-_-

  • 7. ㅁㅇㅇ
    '22.4.25 9:45 AM (125.178.xxx.53)

    저도 당해봤는데 ㅎㅎ 진짜 못된짓이에요..

  • 8. ....
    '22.4.25 9:45 AM (122.32.xxx.87)

    잠수이별 굉장히 비겁하고 용기없는 행동이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조차 안할겁니다 그냥 나랑 안맞는 사람이었나보다 하고 마음속에서 지우는게 나아요 마음에 오래담아봐야 의미없는 일이니까요. 나쁜새끼 한번 외치고 잊어버리세요

  • 9. ..
    '22.4.25 9:47 AM (223.62.xxx.130)

    잠수이별하는것들은 저주를
    퍼부어야 합니다
    지들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 10. 잠수이별
    '22.4.25 9:47 AM (175.207.xxx.57) - 삭제된댓글

    당하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 같긴한데
    그거로 몇년동안 피폐해지지는 않을것 같아요.
    상대가 미친놈이지 내가 그런 인간은 아니니까요.
    다시 마주친다면 찌질한 새끼라고 경멸의 눈으로 볼 거 같아요. 마주치면 지가 피한다니 다행이고요.
    말이라도 걸면 그냥 내 눈앞에서 꺼져줘라고 한마디할듯요.

  • 11. 나무
    '22.4.25 9:51 AM (202.14.xxx.161) - 삭제된댓글

    잠수이별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아요
    저도 당해보기 전엔 몰랐고,
    장점이라면 상처가 큰 만큼 나를 성장시키기도 한다는 거에요.

  • 12. 나무
    '22.4.25 9:54 AM (202.14.xxx.161) - 삭제된댓글

    잠수이별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아요
    저도 당해보기 전엔 몰랐고,
    장점이라면 상처가 큰 만큼 나를 성장시키기도 한다는 거에요
    아직도 불편한듯 피해다니는 그를 보면서
    여러감정이 교차해요.
    찌질해보이기도 하고 너는 한발자국도 성장하지 못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아직도 이해는 안되요. 모진말을 하든 욕을하든간에 끝난다는 인사는 해줘야지..

  • 13. ...
    '22.4.25 9:55 AM (116.36.xxx.74)

    저도 궁금하네요. 구썸남 띄엄띄엄 연락 오고. 만나자고 하면 막상 미루고. 읽씹하거나 안읽씹. 자기 기분 따라 친절한 사람. 차단했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할까요? 잠수이별이라고?

  • 14. 나무
    '22.4.25 9:56 AM (202.14.xxx.161)

    잠수이별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아요
    저도 당해보기 전엔 몰랐고,
    장점이라면 정말 상처가 큰 만큼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기도 한다는 거에요

    아직도 불편한듯 피해다니는 그를 보면서
    여러감정이 교차하네요
    지금와 바라는 점이 한가지가 있다면
    그가 한발자국도 성장하지 못했으면 해요. 딱 그정도 인간으로 평생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랄까…

  • 15. 흠..
    '22.4.25 10:03 AM (218.234.xxx.35)

    추접스런 놈이네요.

    저도 이성은 아니지만 동료한테 일방적 연락두절 당해보니 기분이 아주 더럽더라구요
    하지만 비겁하고 겁많은 덜된 인간이라고 분류하시고 기억에서 빨리 도려내는 것이 내 인생에 이득입니다.
    잠수타는 이유는 님의 문제가 아닙니다. 걔네가 원래 그렇게 개차반이었던 거예요. 문제 직면도 못하는 겁쟁이들언거죠.

  • 16. ...
    '22.4.25 10:08 AM (223.62.xxx.130)

    저는 동성 친구가 매번 정기적으로 잠수타요
    지혼자 삐져서 말없이 잠수 지혼자 풀리면
    몇달만에 연락
    사람 환장합니다 그걸 거의 몇년을당했어요
    이성도 아닌데도 피폐해집니다
    끊어내는데 힘들었어요

  • 17. ㅡㅡ최악
    '22.4.25 10:08 AM (211.168.xxx.157)

    그런 회피형인간이랑 결혼까지 안가고 천만다행이고요
    연애뿐 아니라 매사에 그런 식일거예요
    제 주위에도 일 맡아놓고 연락두절돼서 난리난 적 있는데
    그 인간은 매사가 그런 식.. ㅡㅡ 두번 겪고 다 학을 뗐네요
    잠수이별은 내 잘못이 아니고 상대방이 문제예요 진짜 인간사이
    예의도 모르는거요

  • 18. 비겁한거죠
    '22.4.25 10:10 AM (118.235.xxx.129)

    피해다니는거 썩소한번 보내주세요 무시당해도 쌉니다

  • 19. ...
    '22.4.25 10:19 AM (222.233.xxx.215)

    잠수이별~

  • 20. ....
    '22.4.25 10:43 AM (121.162.xxx.174)

    헤어지자
    그 한마디도 못할만큼 비겁하거나
    두 분 대화 패턴이 상대 한마디에 님 열마디라 할 수록 꼬인다고 생각했거나(그래도 비겁).
    어느 쪽이든
    그때도 말 못한 놈이 지금은 할 수 있다 생각하시는 건,
    상대가 날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헤어진 거다 라 믿고 싶으신 거에요

  • 21. 인간
    '22.4.25 10:46 AM (116.126.xxx.23)

    덜된거죠
    아주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유아적인 놈

  • 22. ...
    '22.4.25 11:05 AM (220.253.xxx.135) - 삭제된댓글

    계속 그렇게 피해다니라고 하세요. 이제와서 사과할 사람이면 그 때 그렇게 가지는 않았겠죠. 인생은 패턴의 반복인데 어디선가 또 그렇게 다시 삽니다. 그 회피형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정면돌파일테니 혹시 억울하게 소문이나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그냥 정면돌파하세요.

  • 23. 나무
    '22.4.25 1:17 PM (202.14.xxx.161) - 삭제된댓글

    공감해주시니 좋네요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건 아니니 힘들었지요.
    뭐 대단한 사랑이라기보다는..
    그정도 감정적 몰입은 다시 없을것 같거든요

    당시에는 얼굴보는 자체가 고통이었으니 이해는 합니다만
    시간이 이렇게 지났음에도..
    하여간 잘지내,고마웠다,진심이었다,미안하다
    이런말 한마디 못듣고
    얕디얕은 인간임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되내이고 의미를 묻는 내가 비참하고.
    피해다니는걸 보니 쓴 웃음만 나와서요.

  • 24. ......
    '22.4.25 2:55 PM (112.158.xxx.203)

    3년이나. 님도 참.
    저도 대학때 잠수 이별 당하고 3개월 좀 슬퍼하는 중
    현재 남편 만나서 다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아요.
    이별한 사람에게 미련없어야 해요. 본인이 거기 잠식되어 있으면 본인만 손해일듯요.
    잠수 이별했던 사람 길에서 지나치듯 보기는 했으나 못본 척 함요.

  • 25. 나무
    '22.4.25 3:23 PM (202.14.xxx.161)

    그러게요. 뭐 대단한 사랑이라고..
    엄청 몰입했던 시간이었어요. 강렬했고.. 그래서 인가봐요.
    명확하게 정리를 해줬다면 그렇게 오래 힘들지 않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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