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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병원

ㅡㅡ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22-04-23 09:22:10


엄마가 병원에 입원중이세요.

어제 가보니 컨디션도 괜찮아 보이시고
같은 병실분들과도 친하게 잘 지내시더라구요.

딱딱한 복숭아랑 보리밥이 드시고 싶다고,
푹신한 방석이랑 슬리퍼가 필요하시대요.

보리를 불려서 밥을 안쳐야겠다 싶었는데
제가 음식을 잘 못하니 차라리 보리밥 식당에서 사드리는게 낫다 싶었어요. 시장 근처에 보리밥집이 있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지금 복숭아철이 아닌데 복숭아를 파나...?
어떡하지...?
뭔가 이상한데...?

.......
???
!!!

아 꿈이구나!!!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그러면서 눈을 떴네요.

참 오랜만에 꿈에 나온 엄마
환자복 입은 모습이지만
컨디션이 좋아보여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IP : 119.193.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인데
    '22.4.23 9:28 AM (49.161.xxx.218)

    어머니한테 가셔야겠네요
    어머니가 따님 보고싶으신가봐요

  • 2. 00
    '22.4.23 9:28 AM (182.215.xxx.73)

    ㅜㅜ
    저도 작년에 엄마 돌아가시고
    엄마 꿈 자주꾸는데 항상 마지막에 돌아가신걸 깨닫고 가슴 미어져서 울면서 깨요

    엄마들 참 대단한게 꿈에서도
    평소처럼 잘지내는 모습 평온한 모습만 보여주시고그러죠?
    그게 참 감사하면서도 슬퍼요

  • 3. 나는
    '22.4.23 9:53 AM (175.223.xxx.207)

    친정이 지방인데
    산소갔다가
    엄마랑살던집앞에가서
    울었어요
    골목 끝에서 늘기다리시던
    그모습이 생각나서
    나이들수록 엄마보고싶어요

  • 4. 어제
    '22.4.23 10:31 AM (125.132.xxx.74)

    나가는데 아파트에 철쭉이 활짝 폈더라고요. 엄마가 예전에 철쭉꽃이 예쁘다고 곱게 웃으시던 기억이 있고 그때 엄마랑 같이 주간 보호 센터 가던 길이었는데. 예전 기억이 스치면서 마음이 울컥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엄마는 밝고 마음이 참 맑았는데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는 누워 계시는데 눈빛이 호수처럼 맑았어요. 저는 그런 엄마를 귀찮아하고 짜증내고 그랬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는것도 다 욕심인것 같고 나도 훌쩍 죽고 싶다는 생각도 스치는데 다시 마음 다잡고 살고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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