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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치료중입니다.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22-04-22 23:06:55
결혼 18년차이고
다둥이맘에 막내가 터울지게 어립니다.

요즘 막내 보내고 나서 집에 혼자 있을때
가슴이 갑자기 쿵쾅거리고 쫒기는듯해서
병원치료 2주차입니다.
예전에도 불안증때문에 약 먹은적 있구요.

그저께 1시간거리 운전을 했어요.
그런데 집앞 운전때도 평소같지 않게 머리가 아프고 멍한 적이 있었는데…
고속도로 들어서자마자 머리가 안개낀듯 하고
호흡이 가빠지고 갓길에 설 수만 있다면 서고 싶어졌어요.
도착하고 나서 그 자리에서 엉엉 울었어요.
너무 무섭고 진땀을 빼서요.

정신과 약때문에 그런건지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머리도 너무 아프구요.
그럴 상황이 아닌데…

그냥 답답해서 글 써 봅니다.


IP : 211.196.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2.4.22 11:16 PM (70.106.xxx.218)

    다둥이라는거보면 애가 최소한 3명이상이라는 얘기고
    남들은 애들 키워놓고 한숨돌릴나이에 또 육아 시작에

    터울이 길다면 최소 10년이상 더 육아에 시달릴 예정인데
    정신이 온전하다는게 오히려 더 이상할 지경이죠.
    개인적으론 정신적으로 온전히 버틸 자신이 있어야 다둥이맘 해야 한다고 봐요.
    계획으로 낳으신건지 막내는 정말 그냥 어쩌다 생긴건지모르지만
    사십대 이후 노산이면 노화도 가속화 될 나이에 한창 어린애 따라다니며 죽을맛일거구요.

    보통은 독박으로 애 하나 두명도 키우며 죽을거같아 하는데 ..
    최대한 사람 쓰고 약의 힘으로라도 버티는 수밖에는..

  • 2. ...
    '22.4.22 11:17 PM (183.99.xxx.127)

    약 때문이 아니라 증상이에요.
    ㅠㅠ
    의사랑 증상 얘기하고 약 조절하시구요.
    지금 약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약 안 드시면 아니 되옵니다.

    불안증상은 피크 찍으면 다시 괜찮아져요. 괜찮아질거라는 걸 믿으시고 잠시 흘려보내세요.
    잘 치료하시기를 빌께요

  • 3. 어휴
    '22.4.22 11:18 PM (14.32.xxx.215)

    그걸 왜 애 탓을 하세요
    본인 성향이 그런거죠
    늦둥이 물고빨고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냥 약 드세요
    50즈음 되면 갱년기가 오던 공황이 오던 홧병이 오건 뭔가가 옵니다

  • 4.
    '22.4.22 11:21 PM (211.196.xxx.17)

    제글에 애탓을 하지 않았구요.
    그냥 제 상황을 적어보았어요.
    하루가 넘 바쁘게 흘러가서 제가 이런지도 모르다가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서 넘 당황스러운 상태예요.

    막내는 너무 예쁩니다 …

  • 5. ...
    '22.4.22 11:21 PM (175.116.xxx.67)

    선생님께 상담해보세요. 우울증 약 드셨으면 약이 개인차가 커요.본인한테 맞는 약을 계속 찾아야하는데 약 부작용일 수도 있어요.

  • 6. 당연히
    '22.4.22 11:24 PM (70.106.xxx.218)

    내자식이니 애는 이쁘죠
    근데 이쁜건 이쁜거고 피곤한건 피곤한거에요
    님 몸과 정신은 못버티는거에요
    꾸준히 정신과 치료 받고 상담받고 약 드세요. 마음대로 약 끊지마세요
    운전도 왠만하면
    안하는게 좋겠구요.

  • 7. ...
    '22.4.22 11:27 PM (175.116.xxx.67)

    걱정되서 글 더 남겨요..우울증약 안맞으면 쇼크 오니 꼭 다시 가셔서 처방이나 용량 조절 하세요.잘못 드시면 공황장애나 더 안좋은 케이스도 많아요.

  • 8.
    '22.4.22 11:35 PM (211.196.xxx.17) - 삭제된댓글

    월요일 진료 예약 되어 있는데…
    먹는 약 중에 우울증 약은 있어요.
    조언 감사드려요.

  • 9.
    '22.4.22 11:48 PM (211.196.xxx.17)

    먹는 약 중에 우울증 약은 있어요.
    저는 우울한건 못 느끼는데…
    약처방에는 우울증약이 있어서…
    월요일 진료인데… 꼭 물어봐야겠네요.
    다들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아..
    '22.4.22 11:51 PM (14.32.xxx.215)

    원글님 아니고 첫댓님한테 한 소리에요
    우울증 공황약은 거의 셋트로 먹어요
    우울증은 우울한게 아니라 무기력한거래요
    약 먹으면 괜찮아집니다

  • 11. ..
    '22.4.22 11:59 PM (223.62.xxx.164)

    공황장애 같은데
    항우울제가 우울증 없는 공황장애에도 쓰여요
    그거 드시면 그런 증상들 안 나타날 거에요

  • 12. ,,,,
    '22.4.23 12:10 AM (124.50.xxx.215)

    공황장애 증상이네요.신경정신과는 무슨 치료받으시나요? 공황장애도 항우울제로 치료 많이합니다.

  • 13.
    '22.4.23 12:13 AM (211.196.xxx.17)

    제 증세를 이야기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코멘트 해주시고 약처방해주세요.
    호흡조절하는거 알려주셨구요.

  • 14. ...
    '22.4.23 12:15 AM (218.51.xxx.95)

    공황장애 같은데요.
    진료 곧 받으신다니 꼭 말씀하세요.
    그리고 유튜브에 공황장애 경험담들 있는데
    그런 것도 들어보세요.

  • 15. ...
    '22.4.23 12:34 AM (49.170.xxx.74)

    약 이름 검색해보세요

  • 16. ㅇㅇ
    '22.4.23 12:40 AM (203.243.xxx.56)

    공황장애 같으니 공황장애 약 처방 받아 드세요.
    약 먹고 증상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사고날 수도 있으니당분간 운전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7. ㅇㅇ
    '22.4.23 2:49 AM (211.177.xxx.133)

    공황이예요.저도공황장애가있는데 운전은꿈도못꾸고요 버스타다 머리어지럽고 식은땀이나서 가까스로 집에간적이있어요ㅜ 운전은좀 안정되고하세요

  • 18. 그거
    '22.4.23 6:23 A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

    신경정신과는 없어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로
    나뉜지 오래됐지요.

  • 19. ….
    '22.4.23 4:49 PM (211.196.xxx.17)

    그러네요. 정신건강의학과네요. 입에 익은대로 말해서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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