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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목사 페북펌

읽어보자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22-04-22 16:45:07
본시 지고지순한 이상과 가치만을 추구하는 선거란 존재하지 않는다.
대개 선거는 어떤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선거에 목을 매기 마련이다.
특히 직업 정치인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윤석열 당선을 위해 발로 뛰었던 수구 우파 인물들과 국힘당 사람들은 당연히 선거 이후 '논공행상'에 잔뜩 군침을 흘렸을 것이다.
누가 청와대에 들어가고, 누가 내각으로 갈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엄청난 샅바 싸움이 벌어졌을 것이다.
특히 누가 내각에 진출해서 각료 자리 하나씩 얻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을 게 분명하다(역대로 새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벌어지는 연례행사임).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현재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자들이다.
정권이 새로 탄생했고, 첫 조각이다 보니, 나름 엄선을 했을 것이다.
첫 조각의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나름 애를 썼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 같이 '악취'가 진동한다.
온갖 불법과 특혜 의혹으로 가득하다.
공정을 내세워 정권을 탈취한 자들이 가장 반칙을 일삼은 자들이란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한국의 보수-우파란 게 본시 반칙과 특권 연합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사수해온 집단이기 때문이다.
제법 신경을 썼을 첫 조각이 이 정도니, 앞으로 새로 임명될 사람들의 면면이 어떨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가장 웃긴 장면 하나는, 핍박받는 공정의 화신이자 패션의 달인이라 언론이 빨아주던 새 법무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반칙이 하나씩 드러나자, "그때는 그런 일들이 많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한 가지 묻고 싶다.
그때는 흔히들 하던 그런 일들이 왜 당신들의 정적에게는 가혹한 수사와 구속의 잣대가 되고, 정작 본인들에게는 무한 이해와 관용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말이다.

아마 이 질문에 떳떳하게 답을 못할 것이다.
양심이 있다면 우물쭈물 할 것이고,
양심이 없다면 피식 웃으며 그냥 깔아뭉갤 것이다.
한국의 수구-우파-보수는 늘 그렇게 살았으니까.

그래도 되돌아보면 지금껏 윤석열 같은 정치인은 없었다.
어제 한 말과 오늘 하는 말이 다르고,
약속을 손바닥뒤집듯 공수표로 만들고,
배신을 밥먹듯 일삼고,
같은 편만 철저하게 챙기는,
언론이 뭐라하든 일절 신경을 안 쓰는,
그런 정권은 없었다.
세계 8위권의 나라에서, 이런 정권이 출현했다는 사실에, 나는 지금도 경악한다.
그래서 나는 20대 대선은 대한민국의 '도리'가 무너진 선거였다고,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

도리가 무너진 선거,
도리가 무너진 정치의 결과는 무엇일까?

아마 '낭만의 실종'이 될 것이다.

2021년에 개봉했던 영화 은 의리와 공존을 중요시하던 깡패 유오성과, 혼자 독식하기 위해서 무자비한 살상을 서슴지 않던 깡패 장혁이 강릉의 개발 이권을 놓고 무자비한 칼부림을 자행하는 내용이다.

장혁에게 호되게 당한 후 마침내 무자비한 복수에 성공한 유오성이 영화의 말미에 던진 마지막 대사는 이렇다.

"이제 낭만은 사라졌다니까."

깡패들 사이에서도 의리와 도리가 남아 있으면 낭만적(?) 풍경이 가능한 것이고,
한쪽이 혼자 독식하려면 그 결과는 살벌한 전쟁만 남는다.

그간 한국 정치는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고 싸우는 것 같아도, 국회의사당을 나서면 정치인들끼리는 자기들 나름의 '낭만'이 있었다.
하지만 검사들이 직접 정치를 하면서, 이제 그 낭만이 사라졌다.
앞으로는 잔인한 칼부림만 남을 것이다.

지금은 윤석열 손에 그 칼이 쥐어진 것 같지만,
그 칼 몇 년 못간다.
그다음 벌어질 운명은 뻔하디 뻔하지 않겠는가.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083747965052234&id=10000251242496...
IP : 183.102.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처
    '22.4.22 4:45 PM (183.102.xxx.119)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083747965052234&id=10000251242496...

  • 2. 동감
    '22.4.22 5:05 PM (211.201.xxx.144) - 삭제된댓글

    한마디 한마디 버릴게 없네요. 정말 수준떨어지는 정권, 어디까지 가나봅시다.
    언론은 등에 없고 "바보"같은 국민들은 속이겠지만 국민들이 모두 바보는 아니라는거...알아두길.
    앞으로 어떻게 되나 봅시다.

  • 3. 산책하기
    '22.4.22 5:06 PM (211.201.xxx.144)

    한마디 한마디 버릴게 없네요. 정말 수준떨어지는 정권, 어디까지 가나봅시다.
    딸랑거리는 언론을 등에 업고 "바보"같은 국민들은 속이겠지만 국민들이 모두 바보는 아니라는거...알아두길.
    앞으로 어떻게 되나 봅시다.

  • 4. 목사님 구구절절
    '22.4.22 5:42 PM (223.39.xxx.170)

    옳은말씀하시네요.

  • 5. **
    '22.4.22 5:59 PM (182.228.xxx.147)

    주옥같은 말씀이네요.
    불한당들의 폭주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겠지만 얼마나 상처를 남기고 사라질지 그게 두렵습니다.
    이명박이 망가트린 후유증을 지금까지도 겪고 있잖아요.
    왜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지난 과오를 망각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요?
    도대체 어쩌자고 저런 작자를 대통으로 뽑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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