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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이 계속 영어학원을 전전해요

ㅇㅇ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22-04-22 09:03:50
수학은 꾸준히 다니고 있고 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영어가 늘 정착이 안되고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니게 됩니다.

일단 아이가 영유나왔고 영어에 감도 있어서
대치동에 유명한 학원은 다 붙었어요 (저희가 얼마나 레벨테스트를 많이 본지 아시겠죠…;)

저희 아이의 패턴을 보자면
레벨테스트는 엄청 잘보려고 노력하고 태도도 좋습니다.
자기가 어느 레벨인지 잘하는지 궁금해하고 좋은 반 나오면 으쓱합니다. 제가 영어학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해줄려고
00아 너 정말 좋은 반 나왔어 여기 너무너무 들어가기 어렵대 하면서 띄워주면
입꼬리 실룩이며 엄마 나 그렇게 잘한거야? 몰랐네 .. 하며 계속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일단 들어가고 나면 태도가 급속히 불성실해집니다 ㅠ
숙제를 꼼꼼히 해가고 단어도 확실히 외워가야하는데
한번 읽어만 보고 다했다고 해요. 그러니 혼자만 점수가 낮습니다.
제가 봐주기도 했는데 저도 어린 둘째가 있다보니 매번 봐주기도 힘들고 소설같은 경우는 제가 영어가 아주 자유롭지는 않아서 먼저 읽어보기도 힘드네요. 그리고 한번 좀 타이트하게 봐줬더니 바로 못다니겠다고 나자빠지더군요…
그래서 좋은 반 받기 -> 불성실한 숙제 -> 낮은 시험 점수 -> 레벨다운 혹은 다른 이유로 맘에 안든다며 그만두기

이 패턴이 이어지고 있네요. 2학년 말부터 다닌 학원들 되살려보면
선생님이 한국말을 해서 분위기 별로야. / 애들이 나말고 두명밖에 없는데 별로 나랑 안맞아. ㄴ선생님이 너무 가르치는게 없고 뭘 배우는지 모르겠어. / 혹은 그냥 숙제하고 가는게 너무 힘들어.라는 이유입니다.

제가 이번에는 정말 대치에서 숙제없고 다니기 부담없다고 소문난 학원을 찾아서 보냈는데 숙제를 10분도 안돼서 끝냈다고 하고 나오더니 평균 70점 맞고 역시나 레벨다운 …

아이는 조용한 adhd이고 약복용중이에요.
수학 주2회 영어 주 2회 태권도 주3회로
정말 꼭 필요하다 생각되는 학원만 보내고 있는데도
아이는 월화목금 모두 학교끝나고 바로 학원가고
학원다녀와서 숙제하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수요일은 그냥 쭉 놀아요.

처음엔 학원만 다녀라 . 했는데
아이가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 들여주고 싶어서
수학이나 영어 숙제 외에 문제집 두 세장 정도를 더 넣어서
하루 한시간은 바르게 앉아서 집중 해봐라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하구요. 자세도 엉망이에요.
휘리릭 풀고 그냥 도망가듯 가버리는거나 한껏 기대고 앉는거
계속 하다 딴짓하는거 초 3이면 슬슬 공부 습관 들여야할것같아서
시작했는데 … 아휴 암담하네요

근데 저도 아이가 학교 다녀와서 학원 갔다와서 밥먹고 태권도 다녀오면 이제 책좀 보고 쉬어야할거같은데 내일 갈 학원 숙제며 이런걸 또 하라고 해야하네요. 저희 아이는 뒹굴대며 책보고 늘어지는걸 좋아하거든요. 근데 숙제며 문제집이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라 집중해서 바짝 풀고 쉬면 한두시간은 쉴수 있는데 그 사이사이에 투덜대고 미루고 막상 시작해도 딴짓하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해요.

그냥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수학 두개씩 다니고 이런 그릇이 안되는거겠죠?? 아이가 자기도 잘하고 싶은데 계속되는 스케줄이 힘들대요. 저보고 7-8개씩 학원 다니는 애들은 어떤 마음으로 로봇처럼 움직이는지 물어보고 싶다네요;;; 아이가 힘들다면 힘든거겠죠?? ㅠ그렇게 빡세게 시킬 생각도 없는데 대체 영어를 그만두고 과외를 하던 화상영어를 하던 이런 태도로 소용은 있을지 …

저번에 영어 그만두고 쉴때 사실 참 여유있긴 했어요. 그런데 영어를 안할순 없고 아직은 초저라 과외보다는 학원이 맞지 않나 싶어요. 과외는 아무래도 루즈해질것같은데…

1. 영어학원 관두고 집에서 좀 쉬면서 생각해본다
2. 영어학원 관두고 화상영어와 과외
3. 영어학원 레벨다운 되면 다니기 싫으니 다른 학원 알아보고 숙제를 엄마가 봐준다
4. 기존 영어학원에서 열심히 해서 레벨업을 노려본다.

뭐든 아이의 태도 변화가 우선되어야겠지만 adhd이고 선배맘들 말씀이 남자애들 다 그렇다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질문이 두서없는점 양해 부탁드려요ㅠ


IP : 180.69.xxx.11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22 9:09 AM (218.236.xxx.61)

    아이가 많이 지친거 같아요. 쉬게 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1번 추천합니다. 영어유튜브나 자막없는 영화 같은거 노출시켜줘서 자연스럽게 영어 계속 흘려듣게 하세요.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고 영어에 기본이 있다면 중학교 들어가서 문법등 학교영어시키시면 될거 같아요.

  • 2. ㅇㅇ
    '22.4.22 9:11 AM (218.236.xxx.61)

    위에 제가 말한 학교영어는 내신용이나 수능대비 같은 시험대비 영어를 말하는겁니다.

  • 3. ㅇㅇ
    '22.4.22 9:11 AM (180.69.xxx.114)

    그쵸? 제가 자꾸 비교하면 안되는데 달랑 학원 세개다니며 그럼 어쩌란 말이냐…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요. 하지만 아이가 힘들다면 힘든거겠죠ㅠㅠ

  • 4. ㅁㅇㅇ
    '22.4.22 9:13 AM (125.178.xxx.53)

    이미 지친거에요
    계속 밀어붙이면 우울증올수있어요

  • 5. ㅁㅇㅇ
    '22.4.22 9:18 AM (125.178.xxx.53)

    그냥 지나가는말이 아니고 제 아이랑 많이 비슷해서 그럽니다
    제 아이는 고1말에 터졌어요

  • 6. ㅇㅇ
    '22.4.22 9:19 AM (180.69.xxx.114)

    그렇군요… 영어학원은 내려놔야되는건가 싶네요ㅠㅠ 감사합니다

  • 7. 왜 영어를..
    '22.4.22 9:25 AM (110.15.xxx.179)

    아이 둘다 영어학원 한번 안 보냈지만
    집에서 꾸준히 영어책 읽고 영어로만 미디어 보여주고 해서
    초6부터는 수능 만점 받았어요. 고1 인데 IELTS 시험 준비 없이
    봤는데 옥스브릿지 입학 가능한 성적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꾸준히만 해주면 굳이 학원을 안보내도 될거 같아요.

  • 8. ㅇㅇ
    '22.4.22 9:27 AM (221.138.xxx.122)

    영어학원을 일단 내려놓으시고,
    영어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할 지 대안을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세요...
    전직 영어 학원 강사였는데,
    저런 패턴이면 학원에서도 아이가 스트레스만 받고
    집에 가는 거예요... 악순환...
    영어를 영영 싫어할 수도 있어요.

  • 9. 행복한새댁
    '22.4.22 9:39 AM (164.125.xxx.85)

    저희애 초3이고, 학원 별로 안다니는데.. 그냥 공감되서 댓글 달아요. 위에분처럼 영어 노출 만으로 저렇게 영어가 되다니.. 정말 부럽네요. 여긴 지방이라서 대치랑 비교할건 아니지만, 초3남아 학교마치고ㅡ방과후 해요. 관심분야 하랬거든요. 로봇제작, 바둑, 만들기? 이런거.. ㅡ피아노 주4회, 태권도 5회, 영어 50분 수업 주 3회 하는데.. 영어 수준은 님댁에 비하면 형편 없을게 뻔하구요..ㅎ

    학교마치고 집에서 간식 및 휴식 후 피아노 태권도 요일에 따라 영어 다녀오면 6시 넘고.. 저녁먹고 씻고.. 하면 8시 넘어서 재우기 바쁘네요. 그렇다고 우리애가 핸폰, tv, 게임 전혀 안하거든요. 다들 학원 7,8개씩 다니는데 어떻게 키우는건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수학학원도 안보내는데..


    우리 애는 스스로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노는 시간을 줄이고 싶지 않다고 강력하게 피력해서 걍 다 포기하고 냅두긴 해요..ㅜ그렇다고 그 노는 시간이 시간 낭비 같지도 않고 책 보면서 뒹굴거리는건데 저 정도는 하고 살아야지 싶거든요.

    훨씬 우리집보다 지적 능력이 높은 아이 같지만ㅋ그냥 공감되는 부분있어서 글 남깁니다.ㅋㅋ힘내보아요ㅋㅋ둘째는 학원 7개 보내야지 생각하면서 키워요ㅋ

  • 10. ^^
    '22.4.22 9:46 AM (117.111.xxx.119) - 삭제된댓글

    아직 어린데요
    쉬고 싶어하면 쉬게 해주세요!
    아직 시간은 많고 인생은 길고
    다들 20세가 인생의 종점처럼 달려가는데
    저는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 11.
    '22.4.22 9:48 AM (223.38.xxx.65)

    탑 3 다니는 아이들 반 분위기는
    학원 탓할 이유가 없던데요.

    탑3학원도 맘에 안든다고 하나요?


    Adhd인데 엄마가
    애가 나름 해주니 욕심이 많으시네요

  • 12. ..
    '22.4.22 9:51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학원 계속 보내시려면
    그냥 레벨업은 신경쓰지 마세요.
    첫째때 잘하는 아이
    학원 예복습에 숙제까지 꼼꼼하게 봐주고 챙겼더니
    초고돼서부터 여러가지 다양한 핑계로 학원 옮기다 결국은 학원 거부
    둘째는 신경 껐어요.
    학원도 수업시간 짧고 숙제도 적고 그냥 만만한? 곳으로 보냈고요.
    집에서 실컷 뒹굴거리고 책읽고 놀게 둡니다.
    문제집은 수학 정도만 하루 한 두장.
    다른 집 잘하는 아이와 비교는 무의미.

  • 13. 그냥
    '22.4.22 9:54 AM (110.15.xxx.179)

    댓글 길게 쓰다가 지웠는데
    학원에서는 해 줄 수 있는건 데이터 제공이고요.
    그걸 받아 먹고 소화하는건 아이의 역량이에요.
    어차피 학원에 보내든 안 보내든
    데이타만 충분히 제공되면 결과는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역량을 늘리기 위해 너무 애쓰지는 마셨으면..그건 아이의 몫이에요. 엄마의 몫이 아니고.

  • 14. ㅇㅇ
    '22.4.22 9:57 AM (180.69.xxx.114)

    저도 지방 사신다는 윗님 생각과 같아요 책읽고 뒹굴대는 시간 그정도 숨통은 틔워줘야될거같아요 근데 저랑 저희아이는 정말 궁금해요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수학 영어 논술 피아노 수영 이런것들을 다하는지 ㅠ 진짜 그릇이 다른거같아요. ㅠ

    그리고 탑3이라도 반따라 분위기 다른거같아요. 어쨌든 이번 학원도 엄마들이 가지 못해 난리인 학원이긴 합니다만 아이는 매일 학원 가는게 힘들다네요.;; ㅠㅠ

  • 15. ㅇㅇ
    '22.4.22 9:58 AM (180.69.xxx.114)

    근데 요즘 학원은 수업시간 기본 두시간반-세시간이고 만만하게 하면 엄마들이 다 떠나기 때문에 애들 레벨과는 관계없이 거의 빡세게 시키더군요.

  • 16. 초3
    '22.4.22 10:04 AM (210.223.xxx.119)

    지쳐보이는데 초3이면 조금 쉬었다가도 될 듯요

  • 17. 저는
    '22.4.22 10:06 AM (211.206.xxx.238)

    우리애 그나이때 영어책 읽는거 시켰는데 좋았어요

  • 18. ...
    '22.4.22 10:26 AM (175.211.xxx.182)

    재미있는 학원을 하나 보내보세요.
    영 수 물론 딱히 재미없을거구요(막 싫진 않을거예요.)
    태권도도 그냥 습관적으로 가는걸수도 있어요.
    태권도가 가면 재미는 있는데 딱히 성취감 느끼고 그런건 아니라서.
    손으로 쪼물딱 거리는 미술이나, 동화책 만드는 수업 같은거
    새롭고 흥미로운걸 하나 넣어줘서 아이한테 신선한걸 주면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공부는 공부대로 시키는거죠.

    저희 큰 아이가 조용한adhd 가까워요.
    학습으로 들어가면 집중력이 짧아서 지루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영어도 무조건 Cd많이 듣게해서 익혔어요. 원서 집중듣기.
    귀로 익힌건 안잊어 버리더라구요.
    지금 중학생인데 초2부터 집중듣기 아직도 하는데
    웬만한 원서는 다 읽고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영어는 자꾸 귀로 익히고, 수학은 칭찬해주면서 이어가고
    아주 재밌어하는 수업을 하나 넣어서 일상에 흥미를 주세요.

    그리고 조용한adhd 아이들은
    집중력이 끊겨요.
    자기도 모르게 끊기기 때문에 앞엔 이해하는데 뒤엔 무슨 소리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가 이해력이 좋은건 같은데, 어떤땐 엉뚱한소리 하고 그런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논술 수업, 책1권읽고 깊히 토론하는 수업 좋구요,
    과학실험 (눈으로 보고 익히고 일지로 정리) 같은거 꾸준히 하면
    도움됩니다

  • 19.
    '22.4.22 10:50 AM (116.33.xxx.77) - 삭제된댓글

    똑똑한 아이인것 같은데 그냥 좀 쉬어도 될듯해요
    그냥 다 끊고 노세요
    초3이 필수학원이 어디있어요
    책읽기 좋아하는 훌륭한 애인데 왜 안달복달하시는지 모르겠고요(그런 애도 흔치 않아요)

    저의 어릴때 경험상 공부습관을 초3때 들여야 나중에 잘하고 이런거 전혀모르겠어요
    그 나이에는 특히 남자아이는 ahdh아니라도 집중못하는것 정상이에요. 학교와 학원까지 다녀온 10세 아동이 빨리 집중해서 숙제를 끝내기를 바라시는건 직장인에게는 투잡 쓰리잡 느낌일수도

  • 20.
    '22.4.22 10:57 AM (116.33.xxx.77) - 삭제된댓글

    똑똑한 아이인것 같은데 그냥 좀 쉬어도 될듯해요
    그냥 다 끊고 노세요
    초3이 필수학원이 어디있어요
    책읽기 좋아하는 훌륭한 애인데 왜 안달복달하시는지 모르겠고요(그런 애도 흔치 않아요)

    공부습관을 초3때 들여야 나중에 잘하고 이런거 전혀모르겠어요. 저를 봐도 주변을 봐도요.
    그 나이에는 특히 남자아이는 adhd아니라도 집중못하는것 정상이에요. 학교와 학원까지 다녀온 10세 아동이 빨리 집중해서 숙제를 끝내기를 바라시는건 직장인에게는 투잡 쓰리잡 느낌일수도

    참 좋아하는 기사라 첨부해봅니다
    조선미 아주의대교수 입니다

    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3925.html

    제일맘에 드는 문구는

    엄마들이 상식이라며 말하는 “지금 고생해야 나중에 잘 산다”는 것은 사실 거꾸로다. 어려서 10년을 편안하게 살면, 나중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놓인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집에서 늘 부모로부터 ‘지금 열심히 안 하면 나중에 고생한다’고 협박당하면 커서 세상이 무섭고 불안하고 주변 사람들을 우호적이지 않고 적대적으로 느낀다. 엄마들은 “열심히 공부하면 잘하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 사악한 말이다. 학업성취도는 50% 이상이 지능이다. 지능은 이미 태어날 때 결정된다

  • 21.
    '22.4.22 10:59 AM (116.33.xxx.77) - 삭제된댓글

    똑똑한 아이인것 같은데 그냥 좀 쉬어도 될듯해요
    그냥 다 끊고 노세요
    초3이 필수학원이 어디있어요
    책읽기 좋아하는 훌륭한 애인데 왜 안달복달하시는지 모르겠고요(그런 애도 흔치 않아요)

    공부습관을 초3때 들여야 나중에 잘하고 이런거 전혀모르겠어요. 저를 봐도 주변을 봐도요.
    그 나이에는 특히 남자아이는 adhd아니라도 집중못하는것 정상이에요. 학교와 학원까지 다녀온 10세 아동이 빨리 집중해서 숙제를 끝내기를 바라시는건 직장인에게는 투잡 쓰리잡 느낌일수도

    참 좋아하는 기사라 첨부해봅니다
    조선미 아주의대교수 입니다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3925.html

    제일맘에 드는 문구는

    엄마들이 상식이라며 말하는 “지금 고생해야 나중에 잘 산다”는 것은 사실 거꾸로다. 어려서 10년을 편안하게 살면, 나중에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놓인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집에서 늘 부모로부터 ‘지금 열심히 안 하면 나중에 고생한다’고 협박당하면 커서 세상이 무섭고 불안하고 주변 사람들을 우호적이지 않고 적대적으로 느낀다.

  • 22. ㅇㅇ
    '22.4.22 11:11 AM (180.69.xxx.114)

    82에 아이 키우신 분들의 깊이있는 댓글 기대했는데 역시나 좋네요. 계속 들어와서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아이 학교 보내고 나니 그래 뭐시중헌디…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차로 왕복 한시간 데려다주지않아도 된단 생각하니 약간 아니 많이 좋습니다 ^^;;;;;

  • 23. ........
    '22.4.22 11:42 AM (112.221.xxx.67)

    자기 능력치가 거기까지가 아닌거죠 그걸 엄마가 인정하셔야해요
    그게 인정이 안되면 아이가 힘들어요
    지금은 내 능력치를 100까지 쓰면 안돼요 그럼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120 150까지 써야 현재를 유지한다는건데 너무 힘들잖아요 그러다가 번아웃와요
    저라면 숙제 좀 없고 비교적 쉽다는 학원을 보내겠어요

  • 24.
    '22.4.22 11:48 AM (210.90.xxx.111)

    제 아이 유명 학습식영유 나왔고 다니는동안 아주 잘 했어요.
    초등 가면서 거부 왔고 저는 다 끊었습니다.
    초4 지금 과외하고 있어요.
    학원에 대한 두려움도 있구요.
    천천히 가려구요.
    같이 꾸준히 한 친구는 중학생들과 수업하는데 더 올릴 레벨도 없고 쉬자니 불안하고 너무 빨리 갈 필요 없다 생각해요.
    아이의 마음 잘 읽어주시고 들어주세요 ^^
    저는 다행히 아이와의 관계가 좋고
    다른 학습 분야는 잘 하고 있어요.
    믿고 기다려 주세요.
    지금 중단한다고 큰일 안납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그만두고 충분히 쉬고 다시 시작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 하세요

  • 25. 아이요
    '22.4.22 12:15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그깟 영어가 뭐라고..
    아이 편하게 해주세요
    똑똑한 아이 정서에 올인이요

  • 26. 그래도
    '22.4.22 2:59 PM (220.72.xxx.108)

    그래도 전 2번이요.
    윗님들 댓글 동감하구요. 하지만 그래도 어떤식으로도 붙잡고는 있어야한다 생각해요.
    저희 아들도 그식으로 유지중이예요. 또 심기일전해서 학원 갈꺼지만 지금은 2번 유지중이예요.
    오히려 과외가 학원보다 더 꼼꼼하게 봐줄 수 있구요. 원어민은 흥미있는 주제로 공부같지 않게 공부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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