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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5살 딸이 adhd같은데 영유를 보내도될까요..

ㅇㅁ 조회수 : 3,521
작성일 : 2022-04-19 10:11:43
저희집이 adhd가족력이 있어요
다둥이 집인데
막내도 혹시나 해서
몇년 전에 병원 대기걸어놨거든요
데려가니
역시나....ㅜㅜ
의사샘이 딱 보더니 산만한 거 바로 알더라구요
그것도 좀 높은 레벨로 산만하대요
약을 먹어야 할 가능성이 높대요

((단점))
우리애 특징은
손잡고 어딜 데리고 가면 이상하게 너무 힘들어요
움직임이 많고 고집이 너무 세고 가자는 대로 안따라오고

젤리 사달라는거 안사주면 땅에 드러누워 큰소리로
울며 떼를 써요 동네사람들 다 쳐다볼 정도로요

그리고 동갑인 a친구랑 놀이터에서 논다치면
예를들어 놀이터에서 풀 돌 이런거
줏으러 다니다 갑자기 딴데로 휙 가고, 그네타러 휙 가고,
a친구 는 제 딸을 막 쫓아 다녀야 돼요.

((장점))
근데 또 말을 잘 들을 때도 많고 모범적으로(?)행동할 때도
많아서 헷갈려요

인사도 잘 하고 친구한테 장난감 양보도 잘 해요
단체생활에서 문제일으킨 건 없는것같고
(근데 자기 물건을 잘 안 챙긴대요)
애들한테 나름 인기도 있고 애도 착하고 애교도 많아요

책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아요


((솔루션))
의사샘이 세가지 솔루션을 주셨는데
1.엄마가 너무 지쳐있다 외부도움을 받으라
(저는 사실 항불안제,우울제를 먹고 있어요 렉사프로 리보트릴)

2.아이는 소수 인원의 원을 보내라
영유나 유아체능단.

3. 일주일에 한번 놀이치료 받으라.


애가 영어를 좋아하긴 해요
매일 디즈니 책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자연이나 풀 꽃 주변에 호기심도 많아요
근데 얘는 보니까 가족끼리있을땐 엄청 동적이고 활발하고
지맘대로 하려고 하고
어린이집 사회생활할땐 좀 이미지관리(?)하는것같아요

영유는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잖아요
근데 얘를 보내도 될까요
체능단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요
IP : 106.101.xxx.10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4.19 10:14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체능단가서
    하루종일 움직이고 에너지쓰고 오는게 좋겠어요

  • 2. 이제
    '22.4.19 10:16 AM (180.68.xxx.100)

    놀이 중심의 교육으로 학습 목표가 바뀌었답니다.
    굳이 영유를 보내야 하는 건지 깊이 고민을 해보시고
    저라면 자연, 놀이 중심 유치원이 주변에 있다면 그곳을
    선택하겠습니다.
    비슷한 아이가 있어서....

  • 3. 말랑
    '22.4.19 10:16 AM (223.62.xxx.67)

    영어 놀이학교 있어요
    아이의 행동치료나 이런게 우선인데
    영유가 꼭 중요할까요

  • 4. 어디든
    '22.4.19 10:22 AM (220.88.xxx.53) - 삭제된댓글

    보내도 되겠지만 너무 튀면 유치원은 쫒겨납니다.
    영유건 일유건 그래요! 5살만 되면 얘들이 유치원 이야기 다 하고 3명 이상과 트러블이나 수업에 방해가 되면 안쫒을 수 없는 상황이되요.
    치료받는곳을 잘 알아보셔서 치료에 중점 두시고 체육단이 차라리 활동적이라 아이에게 아님 놀이중심 유아학교 이런곳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5.
    '22.4.19 10:29 AM (106.101.xxx.10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저희동네 체능단은 좀 시설도 그렇고 일반인들과 같이 쓰고 애가 물도 무서워해서 엄두가 안나고요

    숲 자주 가는 일반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
    단체생활은 또 잘 한대요..
    그런데 어린이집 막 가는걸 즐기고 그정도는 아니구요

    자꾸 자기는 친구들 조금 있는 곳(?) 에 다니고 싶다고 그랬었어요 친구들이 무섭다고(?)그러네요
    병원 가기 전부터
    근데 마침 의사샘이 그런말을 하시니 갈등이되네요

  • 6.
    '22.4.19 10:29 AM (106.101.xxx.107)

    감사합니다
    저희동네 체능단은 좀 시설도 그렇고 일반인들과 같이 쓰고 애가 물도 무서워해서 엄두가 안나고요

    숲 자주 가는 일반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
    단체생활은 또 잘 한대요..
    그런데 어린이집 막 가는걸 즐기고 그정도는 아니구요

    자꾸 자기는 친구들 조금 있는 곳(?) 에 다니고 싶다고 그랬었어요 친구들이 많아서 무섭다고(?)그러네요
    병원 가기 전부터
    근데 마침 의사샘이 그런말을 하시니 갈등이되네요

  • 7. ...
    '22.4.19 10:35 AM (122.40.xxx.155)

    여건 되시면 영유 보내시고 아니면 인원수 작은 어린이집 추천해요. 유치원은 애들이 많아서 7살쯤 생각해 보시구요.

  • 8. 다키운맘
    '22.4.19 10:39 AM (219.241.xxx.17)

    지금 있는곳을 못견뎌서 문제 일어날 정도가 아님 그냥 두세요 저도 처음엔 케어잘되는곳이 좋을줄알고 보냈는데 학교가니 바로 문제 되었어요 학굔 아이들도 더 많고 케어도 잘 안되니 갑자기 격차가 너무 나서 아이가 엄청 힘들어해서 문제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를 평생 소수정예의 따듯한 케어의 학교에보내실게 아니시라면 지금 있는곳에서 잘 적응시켜 다니는게좋을듯이옷

  • 9. 지금
    '22.4.19 10:50 AM (180.68.xxx.100)

    다섯살인거죠?
    어차피 연령에 맞춰 학교도 가고 해야하니
    유치원을 갔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네요.

    사회생활은 잘 하는데 자기를 드러내지 못해서 힘들고
    집에 와서 활발한 거예요.
    새로운 곳 적응하는데 본인이 다른 아이들의 몇배는 힘든데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요.
    인지능력도 좋고 단체생활은 곧잘 하니까요.

    유치원 옮길거면 미리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고한 후
    옮겨 주세요.
    늘 어떤 일정을 미리 안내하고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자기가 그곳이 익숙하고 편해지기 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 아이 이야기 입니다.

  • 10. ^^
    '22.4.19 11:06 AM (183.99.xxx.127)

    단체생활 잘하고, 인지 능력이나 사회성도 괜찮은 ADHD 네요!
    부모님도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구요.
    ^^

    지금 다니는 곳이 숲 자주 가는 일반어린이집이고, 단체생활에서 크게 문제가 없다면 (선생님으로부터 오는 부정적 피드백이 없다면) 그냥 다니시면서 원에 너무 오래 있지 않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하원을 좀 일찍 해서 집에 오거나 아니면 운동을 하나 하는거죠.
    ADHD 아니라 하더라도 아이들이 원에 오래 있는 건 사실 힘들어요. 집이 편안하고 좋죠.
    그런데 아이가 에너지를 좀 방출하는 것도 필요하니까 수영이나 태권도나 그런 운동이 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특히 몸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 수영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인원이 적은 곳에 다니기를 추천하는 이유가 뭔지 의사랑 더 상의해보세요
    아마도 선생님이 통제를 잘 못하니까 인원많은 단체 생활에서 얘에게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 줄 가능성이 높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런 거면 영유가도 마찬가지에요;;; 오히려 관리하려는 영유에서는 선생님이나 원장님이 자꾸 원글님 불러대서 힘들수도 있어요 ㅠㅠ 다른 엄마들이 항의해서;

    막내라 하시니 애들 키워봐서 아시겠지만, 불안도가 높으면서 과잉활동성 높은 친구들은 미리 좀 준비시키고 설명하고 인내심 갖고 반복적으로 하는게 좋다는 거 아실거에요.

  • 11. 죄송
    '22.4.19 11:16 AM (183.98.xxx.5)

    죄송하지만 그 정도면 한두달 지나면 영유에서 나가길 권유 받아요
    그런 애들 영유에 많이 오고 또 많이 나가요

  • 12. 댓글
    '22.4.19 11:16 AM (106.101.xxx.107)

    소중한 댓글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Adhd는 조용한 그리고 나대는(?) 대충
    두가지가 있다던데
    저희애는
    가족등 친밀한 사람들과 있을땐 까불고 활발하고
    다 드러내고
    어린이집 등에서 또래와 있을때는 내성적인것
    같아요...그럭저럭 지내지만 ..

  • 13. 원글님
    '22.4.19 11:17 AM (116.34.xxx.24)

    발도르프 어린이집 검색해서 찾아가 보세요
    저는 영어권 학부나오고 직장생활하다가 제아이들 영어 직접 봐주다가 영어권 여행 오래다니고 영유도 보내보고 그랬는데

    지금 첫째는 결국 발도르프 대안학교로 초등 보내고 있어요
    어린이집은 학교에 비해 진짜 싸요
    정적인 활동 밖으로 산으로 동적인 활동 적절하게 다 섞여있어요 영유는 그야말로 학원이예요
    영어 주입식 좀 일찍 시작하니 아이들이 다 흡수하나 싶지만 아이들 정서에 쥐약이라고 봐요 그깟 영어에...싶어서 뺏어요

  • 14.
    '22.4.19 11:29 AM (106.101.xxx.107)

    감사합니다! 저도사실 영어를 전공했고 영유에 부정적이었는데 하도 주변에서 입을 대서 손해본다치고 1년만 보내보자 했거든요 솔직히 학원 맞죠ㅜ
    큰애들은 놀이식영유를 나왔어요
    한명은 아주 좋아했고 한명은 그닥...

    그래도 영어를 싫어하진 않고 친밀하게는 여기네요

    근데 한명은 자기가 그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참 정답이 없어요 보내봐야 아니ㅜ

    여기가 지방이라 다양한 곳이 있진 않지만(부산)
    한번 알아볼게요
    저도 발도르프 굉장히 관심 많고 이상적인 교육이라 생각해요 제가 아이라면 받고 싶은 교육인것같아요 (지금다니는 곳이 부분적으로나마 그렇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 15. 원글님
    '22.4.19 11:49 AM (39.7.xxx.24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밖에 데리고 나가면 고집세고 원하는대로 안되면 바닥에 누워서 울어요ㅜ
    그리고 가족들과는 친밀한데 또래들이랑은 약간 내성적이고 집중력은 있어보이다가도 어떨땐 엄청 산만하고요ㅜ 유치원은 한반에 친구들 많다고 가기 싫어하는것도 비슷해요ㅜ
    원글님 글 읽고 저도 병원에 데리고 가봐야하나 싶어요ㅜ

  • 16. 윗님
    '22.4.19 12:09 PM (106.101.xxx.107)

    윗님 쓰신 글 속의 아이 성향이 저희애랑 진짜 비슷하네요 병원까진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르네여ㅜ

  • 17. ..
    '22.4.19 12:14 PM (211.252.xxx.39)

    체능단은 절대보내지마세요. 거긴 운동을 단체로 자주해서그런지 체육샘들이 진짜 무서워요. 딸의 산만함을 못봐줄겁니다. 아주 엄하게 혼내요. 잘못하면 다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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